#생활형숙박시설
522021.09.02
인플루언서 
나이스경제
8,421비즈니스 매거진 에디터
참여 콘텐츠 1
[호루라기] 여행·숙박업 생태계 스스로 파괴하는 야놀자

[나이스경제 = 조근우 기자] 국내 1위의 숙박·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야놀자’(대표이사 이수진)가 각종 구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잘 나가는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촉망받던 야놀자가 덩치를 키워가면서 무자비한 포식자로 돌변해가고 있는 게 그 이유다. 야놀자는 요즘 들어 중요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좋은 의미의 뉴스메이커와는 거리가 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제기된 거짓광고 논란, 숙박 관련 사업 분야에서의 끊이지 않는 독과점 논란 등이 최근의 뉴스들을 통해 부각된 이슈들이다. 특히 심각한 점은 야놀자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문제들이 주로 갑질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야놀자가 정보기술(IT) 기반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미지 = 연합뉴스] 2015년부터 여행 및 숙박 관련 모바일 앱을 본격 출시한 야놀자는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창업자 이수진 대표가 흙수저 출신이라는 사실로 인해 야놀자는 스토리 있는 기업으로 새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처음 시장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야놀자의 사업은 소비자들에게 숙박업소를 연결해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초창기엔 전국의 숙박업소들에게 무료로 중개 및 광고 서비스를 베풀면서 가맹점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한 뒤부터 조금씩 태도가 달라졌...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