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들의 스펙은 갈수록 상향평준화되고 있지만 멘탈은 하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스펙은 서류합격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임에는 분명하지만 면접전형에 가는 순간부터는 스펙 보다는 지원자의 자신감과 설득력 있는 관점과 생각의 제시가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 28.9세 이과 학부생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R&D 직군에 합격한 사례도 그렇고, 30세 수도권 학부 출신의 지원자가 SK하이닉스 SCM 직군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되는 탈락에 멘탈이 나간 지원자들이라면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 탈락자/합격자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개선해야 좋을지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변화되는 산업구조 재편에 따라 채용규모도 산업 별로 상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BBIG와 반도체, 플랫폼, 유통 등 성장성이 높거나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취업 목표를 잡고 준비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채용계획을 보면 1-4월에 몰려 있습니다. 더이상 3월, 9월이라는 정규화된 채용시점이 존재하지 않고, 개별기업들의 상황에 맞춰 신입채용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비정기적 채용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지원해보는 지원자들이 더 빨리 취업을 끝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직무전문성 중심의 채용, 하지만 너무 쫄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실무역량에 방점을 두고, 경험을 쌓고, 관심에 맞게 다양한 직무를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는 여전합니다.
자소서는 자연스러운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 시작점입니다. 뭘 어필하지, 어떤 소재를 쓸지 고민하는 것에서 벗어나 성장과정을 묻는다면 '저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이게 제 인생입니다.'라고, 직무역량이 뭐냐 물으면 '저는 다른 건 몰라도 ㅇㅇ만큼은 자신 있고, 이게 업무수행에 있어 이런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생각을 던지고, 구체적인 근거를 덧붙여 자신만의 설득논리를 완성시키는 방향으로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과정에서 남들이 쓰는 키워드, 보편/일률적인 주제를 제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단기간에 면접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냐 묻는다면 예스다. 이는 마인드셋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자소서와 마찬가지로 묻는 질문에만 짧고, 간결하게 생각을 제시한다는 마인드로 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 속에 질문 별 답변을 암기하지 않고도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면접장에 들어설 때는 자연스러운 표정에 신경 쓰는 게 더 좋습니다. 공백기, 나이, 스펙 관련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지만 이런 불리함을 뛰어넘어 취업한 사례들은 차고 넘칩니다. 차이점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어차피 없는 경력 어쩔테냐라는 마인드로 당당하게 면접에 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