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中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미움받을 용기> 中 어떤 단어나 문장은 그 뜻이 품고 있는 '비슷한 말'보다, 전혀 다른 '반대말' 때문에 더욱 도드라지는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표현하는 건 일상에서 표현하는 방식이고요. 정확하게는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죠. 실제 굳이 국어사전을 펼쳐서 일일이 단어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그 정도의 의미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아들러의 심리학을 다룬 책 <미움받을 용기>를 읽은 독자라면, "미움의 반대말은 용기"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단어나 문장의 뜻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조금 더 깊이 되새겨보면 용기의 비슷한 말은, 행복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를 모르는 독자는 없을 정도로 <미움받을 용기>의 힘과 파장은 참 컸지요. 한 청년과 철학자의 깊은 대화 속에서 '진정한 삶의 행복은 무엇인지. 또한 그런 것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무언인가?'를 묻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_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_전경아 옮김_김정운 감수_인플루엔셜_초판 1쇄 2014년 ...
2백만 부 기념 <미움받을 용기> 에디션 기념엽서 中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걸세. <미움받을 용기> 中 주말 아침 이른 산책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하늘과 닿아 있는 머리가 명쾌해지고, 땅을 딛고 걸은 발바닥도 단단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원래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심리적 요인이 대부분인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부유함을, 다른 누군가는 명예를, 또 어떤 이는 병원 문을 나서면서 느낀 안도감을 통해 행복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처럼 산책을 하고 난 후 '1분 정도' 그런 느낌에 휩싸이곤 한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는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서 반듯하게 접어 놓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청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쓸 때의 기분"을 소확행小確幸이라고 말했다. 그가 에세이 속에 놓아둔 문장인데.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말로, 덴마크의 휘게hygge나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과 같은 결을 지닌 말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 호수공원을 산책하면서 행복에 관해 생각했고, 집에 돌아와선 아들러의 심리학책 <미움받을 용기>를 펴고 읽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기시미 이치로가 발견한 삶의 통찰 <명상록> '지금, 여기'를 산다 밀리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작가 기시미 이치로가 펴낸 책 가운데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이 있습니다. 2천 년 전 로마의 황제였던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작가 특유의 시선과 관점으로 재해석한 삶의 지혜서입니다. "삶이 버겁고, 힘들어 견디기 힘들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나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기시미 이치로도 평온한 길만 걷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원에 들어갔을 때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는 동안 '삶과 죽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수많은 생각에 휩싸여 어려운 시기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 시절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었기 때문이라고 기시미 이치로는 말합니다. 죽는 것은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신비다. <명상록> 4권 5장 모든 것이 덧없다. 기억을 하는 것도 기억의 대상이 되는 것도. <명상록> 4권 35장 너는 머지않아 모든 걸 잊으리라. 그리고 너에 관한 모든 것도 머지않아 잊혀질 것이다. <명상록> 7권 21장 2천 년 전 철학에서 발견한 삶의 통찰과 지혜 <미움받을 용기>의 작가 기시미 이치로가 재해석한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명상록>은 철학서입니다. 철학이란 말만 들어도 겁을 먹는 사람이 있는데, 철학은 본래 학문이 아니라 '지知를 사랑한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_ 심리학책추천 행동경제학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그 이면 상태, 즉 심리학이나 사회학 생리학적 견지에서 '그런 행동이 일어난 원인과 결과'를 규명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행동경제학이란 개념이 등장한 것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라는 명제에서 비롯했는데. 여기서 주목할 키워드는 '합리적 행동'이다. 개인의 합리성은 자칫 기만적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패로 삼기도 하지만, 실제 합리성이란 어떤 선택지 앞에서 최선의 방향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기준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합리성은 감각적 본능에 따르기보단,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상치를 상상하고 최선의 결과를 향한 일종의 결단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합리성과 결단성은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을까? <미움받을 용기> 68쪽 中 『청년 그러면 어떻게 해야 다시 선택할 수 있나요? "네가 그 생활양식을 택했으니 당장 다시 선택해!"라고 한들 그 자리에서 바꿀 수는 없잖아요! 철학자 아니, 자네는 바꾸지 못하는 게 아니야. 인간은 언제든, 어떤 황경에 있든 변할 수 있어. 자네가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네. 청년 도대체 왜요? 철학자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생활양식을 선택한다네. 지금, 이렇게 무릎을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이 ...
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64~65쪽 中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미움받을 용기> 65쪽 中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만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때론 그 반대 상황에 놓일 때도 용기는 필요하지 않을까.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지 않은 경험을 할 때, 우리는 몇 가지 가능성을 놓아두고 깊이 고민한다. 실패를 전제로 시작하는 바보가 아닌 이상, 걱정이나 고민 바구니에 담긴 것은 대부분 희망적 결과를 바라는 어떤 마음일 때가 많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방향과 목표를 생각하다 보니, 그 반대의 결과를 두려워하게 되는 지도 모른다. 한 달 전 즈음, 후배와 저녁을 먹었다.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에서 일산까지 온 후배는, 생각보단 밝은 표정이었다. 사람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생활하다 보니, 오히려 어떤 만남의 자리가 생기면 '그 사람에게 집중'하게 된다. 시간을 촘촘하고 밀도 있게 사용하게 된다. 후배의 고민은 오래된 상처처럼 깊고, 잘 아물지 않고 있는데.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나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곳도 잘 알고 있다. 후배는 또래보다 현명하고, 일을 처리할 때 깊이 생각하는 타입이니…. 다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인데. 정작 자신은 그걸 모르고 조바심이 날 때가 있어 보였다. 어쩌면 우리...
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200만부 기념 에디션 엽서 인간은 변할 수 있어. 그뿐 아니라 행복해질 수도 있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일세. 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中 아침 산책을 하다가 한 주 전과 다른 풍경이 아주 작게 돋아나는 걸 보았습니다. 닷새 전엔 비와 눈이 내리더니, 이틀 전부터 바깥은 온통 '이제부터 봄이야'라고 말하는 듯 따스합니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존재'가 무엇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시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작은 가방에 넣어간 텀블러에선 여전히 따뜻한 커피 원두향이 느리게 스며들고, 문득 자연처럼 '지금 여기'를 잘 살아내고 싶다는 생각에 다다르더군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인플루엔셜에서 펴낸 <미움받을 용기>가 2백만 부를 넘어서면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이란 장르 하나를 만들었구나 싶은데요. 스페셜 에디션은 표지와 본문의 일부를 개정했고, 폴딩엽서를 한정판 선물로 꾸려놓았습니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공저한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형태로 쉽게 풀이한 심리학도서이죠.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지만, 두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었죠. 그러다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도서가 독자에게 소개되었죠. 그렇...
청년: (중략)선생님도 아시잖아요. 흔히 '인정욕구'라고하죠. 인간관계의 고민은 그야말로 여기에 집약되어 있어요. 우리 인간은 늘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을 필요로 하며 살아가지요. 상대방이 증오하는 '적'이 아닌 바에야 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바라죠!(중략)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56쪽 中 인플루엔셜이 지난 2014년 출판한 아들러의 심리학 도서를 지인들에게 종종 추천한다. 출간 이후 현재까지 아들러의 심리학 관련 내용을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다룬 책, <미움받을 용기>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밀리언 셀러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는 고민, 그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한다. 또한 인간관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타인에게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미움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들러는 "두려워하지 마라! 그 모든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곧,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아들러가 책을 통해 독자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간결하면서 동시에 밀도 있다. 책의 세번 째 챕터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는 장에서, 인정욕구와 관련한 부분이 나온다. 청년은 철학자에게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는데. 철학자는 "아들러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바라는 마음을 부정한다"라고 답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정받는 욕구는 적당한 에너...
<미움받을 용기> 2백만 부 기념 에디션 폴딩엽서 우리 인생에도 '길잡이 별'이 필요하네. 그 별은 이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절대적인 이상향이라네. <미움받을 용기> 2백만 부 기념 에디션 폴딩엽서 공감이나 좋아요가 마음에서 비롯하지 않고, 그저 습관적으로 '클릭'해야 하는 강박이 되고 말았다. 모든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스마트폰 속 SNS 세상은 적어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좋아요를 눌었으니, 당신도 좋아요라고 답해야 하는 세상. 어쩐지 좀 피곤하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거나,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조금 줄인다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걸 아는데. 그 작은 사실을 깨닫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여전히,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이해가 '삶을 한 뼘 정도 성장' 시킨다고 여긴다. <미움받을 용기> 2백만 부 기념 에디션 폴딩엽서 인간은 변할 수 있어. 그뿐 아니라 행복해질 수도 있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일세. <미움받을 용기> 2백만 부 기념 에디션 폴딩엽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이란 부제의 책. 인플루엔셜에서 펴낸 <미움받을 용기> 2백만 부 기념 에디션 책을 선물받았다. 집에 있는 책은 2016년 발행한 초판 60쇄 본인데. 새로 나온 책은 지난 2022년 12월 28일 출판된 ...
<미움받을 용기> 24~25쪽 中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미움받을 용기> 24쪽 中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거부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감정과는 결이 조금 다른 '심리적 상태'에서 '밀어내는' 행동. 예전보다 유연해졌지만, 지난 날에 나는 그런 상황에 놓인 때가 간혹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묵묵히 '버티기'로 살아온 시절이었지요. 타인의 어려움에는 오지랍 넓게 도움을 주었지만, 정작 내 자신에게 생긴 어떤 문제는 '마음 밖으로 쉽게' 꺼내놓지 못했지요. 아니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했지만, 내면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걸. 그땐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거부반응 대부분은 심리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내면이나 외적 열등감 혹은 타인을 의식하는 행위가 자주 반복되면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합니다.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인간의 욕망 가운데 제일 앞선 자리에 놓여 있죠.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한 노력'에만 매달리면서 정작 그 행복을 누리는 주체 즉 '나'에 관해서는 몸이든 마음이든 돌볼 생각을 좀처럼 하지 못합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_기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지음_전경아 옮김_김정운 감수_인플루엔셜_초판 1쇄 2014년 11월 17일_초...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가 아닌 '지금, 여기'라고 말하는 책. 그러니 필요한 건 '미움받을 용기'를 꺼내는 일인지도.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하네. 연말 연초 안부를 물어오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꺼내지 않았다. 다만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그날의 선배 노릇을 다했다. 어떤 질문은 이미 입밖으로 나오면서, 해결책을 품고 있는데. 정작 말하는 본인만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입을 닫고, 귀를 열고 있는 '시간의 틈'이 필요하다. 나는 이런 경우를 '틈새의 기록'이라고 말하며, 일기장에 그날의 질문을 적어놓곤 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질문한 사람'에게도 여유가 생길 즈음, 메일로 간단한 이야기를 적어 보내곤 한다. 후배의 질문은 "선배, 어느새 4년차(자발적 자유인)가 되어가네요? 어떠세요. 행복하세요?"였는데. 사실 고백하자면… 연말연초는 나 역시 개인사로 혼란한 감정 상태였다. 그러니 후배의 질문에 선뜻 뭐라고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시간이 두어 주 가량 흘렀고, 후배의 질문을 떠올리면서 <미움받을 용기>를 펴고 읽는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이란 부제를 지닌 책.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_기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지음_전경아 옮김_김정운 감수_인플루엔셜_초판 1쇄 2014년 11월 17일_초판 60쇄 2016년 11월 20일 인간관계라고 하면 보통 '두 사람의 관계' 혹은 '다수와의 관계'를 떠올리지. 그런데 자기 자신이 먼저라네. 인정받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인간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남이 가질 수밖에 없어. 인생의 카드를 남에게 맡길 것인가. 내가 쥘 것인가의 문제라네. 과제의 분리, 그리고 자유에 대해 한 번 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생각을 정리해 보게. <미움받을 용기> 194쪽 中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쓴 <미움받을 용기>를 읽는다. 서너 해 전에 읽은 책을 요즘 다시 꺼내 읽는 이유는 적지 않은 신간도서를 읽으면서, 과거에 읽은 책을 동시에 읽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했다. 뭐랄까. 현재와 과거의 시간, 그 중심에 놓여 있던 '책'을 벗 삼아서 '두 개의 시간을 같은 선상에 놓아두는 작업' 같은 것이다. 2014년 11월 말, 출판과 동시에 이슈를 몰고 다녔던 책. <미움받을 용기>는 굳이 따로 설명할 이유가 없는 인문 심리서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음으로 '책의 가치는 이미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프로이트와 융에 가려진 인물,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과 함께 '현대 개인심리학'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