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귀
122025.01.23
인플루언서 
연필꽂이하루일기
4,193칼럼니스트
참여 콘텐츠 280
9
사제를 위한 기도 박 마리야고보 작가 "겸손하게 하소서" 힘들 때 힘이 되는 글귀 짧고좋은글귀

좋은 음악과 책을 듣고 읽으라며__지인이 보낸 선물 지난해 새롭게 일을 시작한 지인을 잠시 도왔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부족한 재능이지만, 지인의 일과 관련한 카피를 쓰고, 팸플릿 등 작업을 했다. 형편이 크게 좋지 않았던 지인에게 작업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돕고 싶은 마음 때문이니, 그 마음만 우선 받고 힘을 내보자라고 말한 기억이 난다. 새해 택배가 하나 왔고, 상자를 열어 보니…. 헤드셋과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다. 작은 쪽지도 함께 들어 있었는데. 엽서에 담긴 짧은 글을 한참 동안 손에서 놓지 못했다. 지난해 도움받은 지인은 "고맙습니다. 큰 도움에 비해 작은 선물입니다. 좋은 음악과 책을 듣고 읽기 바라며…."라는 글이 손에 눈으로, 그렇게 가슴까지 닿았다. 지난해는 모두 견디기 힘든 시절이었고, 그 버거움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거리엔 빈 가게와 '임대문의'라는 표지판이 즐비하다. 다만 견뎌내는 시간으로 팍팍한 삶을 지탱하기란… 얼마나 버거운 일인가? <사제를 위한 기도>와 Britz ANC1000XL4 (…) 저희 민족을 사랑하시는 순교자시여, 이 땅의 사제들을 위해 빌어주소서. 사제들 마음을 천상으로 끌어올리도록 도와주시고 모든 신자의 마음도 사제들을 통해 하느님께 높이 올라가도록 많은 은총을 빌어주소서. 모든 성직자의 수호성인이신 안드레아 김대건 성인이시여, 신학생과 사재·주교들을 위하여 전능하신...

2025.01.14
16
서평쓰기 신하영 작가 에세이 책베스트셀러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책리뷰 신간도서 긍정적인 좋은글귀 북리뷰 새해추천도서

"머지않아 걱정은 사라지고 잃었던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세상의 잣대나 시선에서 멀어져서, 나 자신을 오롯하게 바라보면…. 문득 스스로 다독여 주고 싶은 삶의 구간이 있다. 첫 직장 문을 열고 들어서서 얼마 동안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을 때도__그랬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했지만 실패라는 결과만 남았을 때도__그랬다. 하지만 내가 지나온 '삶의 구간'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래! 그래도 괜찮았어."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드물게 있다. 그렇게 신하영 작가의 에세이를 읽는 동안 책과 내 삶에 밑줄 긋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뭐랄까? 반가운 지인을 아주 오랜만에 만난 마음이랄까…. 모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당신의 힘이다. 신하영 작가의 솔직함과 담백한 문체가 좋은 신간도서 어쩌면… 실패나 불행까지도 모두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 『이건 비밀이지만 사실 작가는 이기적이랍니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글을 쓰거든요. 지난날, 사랑에 대한 글을 마구 적은 건 제 사랑이 온전치 못해서였어요. 고작 책 몇 권과 깊은 사색만으로 사랑을 논했던 게 참 우스운 일이죠. 그럼에도 글을 쓴 건 그것이 나를 결실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꽤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서로를 헐뜯지 말고 동료가 되어야죠.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삶을 응원해야 해요.』 _ 책 7~8쪽 ...

1일 전
10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_ 독서명언 내 인생을 바꾼 짧은명언 행복명언 짧고좋은글귀 "상처 입은 가슴만이 발견할 수 있는 것 _ 영어원서

<오늘을 견뎌내는 쇼펜하우어의 영어 문장> 82쪽 中 BEAUTY CAN ONLY BE FOUND IN A BROKEN HEART. 아름다움은 상처 입은 가슴만이 발견할 수 있다. <오늘을 견뎌내는 쇼펜하우어의 영어 문장> 82쪽 中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슬픔보다 기쁨'으로 충만하기 바라지만, 실제 우리 삶은 '희극보다 비극' 쪽으로 조금 기울어진 듯 보입니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의 권태로움이 가져다주는 무력감이라든가, 예고 없이 다가서는 이별 등은 깊은 한숨만 나오게 만들지요. 19세기 독일은 물론이고, 세계 철학사에 큰 궤적을 만든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삶도 우리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이루어낸 업적을 한쪽에 덜어 놓고 보면, 부친의 자살과 작가였던 모친과의 갈등은…. 성장기 쇼펜하우어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쇼펜하우어가 삶의 궁극적 질문을 향해 관심을 가진 것은 열일곱 살 무렵입니다.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에 매료되어 라이프치히 대학교와 괴팅겐 대학교에서 학문을 쌓았고, 그러는 동안 그의 내면은 철학을 비롯하여 문학과 과학 등으로 채워집니다. <오늘을 견뎌내는 쇼펜하우어의 영어 문장> 쇼펜하우어 지음_어학연구소 편역_길벗이지톡_초판 1쇄 2024년 5월 1일 나무로 만든 나무와 책 그리고 햇살 오늘을 견뎌내는 쇼펜하우어의 영어 문장: Life is suffering | 길벗이지톡 어학연구소 - 교...

2025.01.10
4
짧고좋은글귀 신영복의 언약 <처음처럼> 인생명언 짧은명언 '강물처럼' 사람들이 모여 든 광장에서 친구가 보내온 문자 하나 20대책추천

신영복의 언약 <처음처럼> 89쪽 '강물처럼' 강물처럼 먼 길을 가는 사람의 발걸음은 강물 같아야 합니다. 필생의 여정이라면 더구나 강물처럼 흘러가야 합니다. 강물에서 배우는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신영복의 언약 <처음처럼> 89쪽 '강물처럼' 밤 11시, 친구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시작되는 첫 문자는 국회의사당 앞 대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과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하게 비워진 광장 사진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고는 잠시 뒤 이런 문자가 하나 더 '그곳으로부터' 날아왔다. "밀물처럼 사람들이 모여들고, 썰물처럼 다시 떠나간 자리가, 마치 시냇물처럼 맑고 투명하다." 늦은 밤 TV를 켜고 속보로 가득한 뉴스 채널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본다. CNN에서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의 시위 현장을 보도한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로 꽉 채워진 광장은 평화롭게 시위가 이루어졌고, 그들이 떠난 자리는 마치 시위가 열린 곳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깨끗하다면서, 한국인의 성숙한 민주주의적 감성이 놀랍다고 말한다. 나는, 다시 친구가 보내온 사진과 문자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함이 크기만 하였다. 신영복의 언약 <처음처럼> 신영복 지음_돌베개_개정 신판 1쇄 2016년 2월 22일_초판 1쇄 2007년 2월 1일 신영복의 언약 <처음처럼> 89쪽 '강물처럼' 광장에서는 진리가 드러난다. 플라톤 신영복의 언약 <...

2024.12.08
7
2025 새해첫책 니체의 말 '네 가지 덕을 지녀라' _ 사람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 4가지 _ 짧고좋은글귀 짧은인생명언

블라인드 틈으로 겨울 햇살이 스미며드는 오후 풍경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계절의 질감'이 있습니다. 안팎의 온도 차이, 밤과 낮의 기울기, 창문 너머로부터 스며드는 햇살의 기운 등이 그러합니다. 겨울은 날카로우면서도 어느 한쪽에 따스한 무언가를 품고 있기도 하는데요. 그 작은 조각의 따스함으로 우리는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며, 봄을 향해 나아가는 건 아닐까 싶군요. 니체는 1878년 볼테르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면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란 책을 펴냅니다. 모진 병마와 싸워가면서도, 때론 끝없는 방랑 속에서도 니체는 사유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자유정신을 위한 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삼호미디어에서 지난 2022년 펴낸 <초역 니체의 말> 105쪽에는 '친구를 만드는 방법'에 관해서 니체는 이렇게 말합니다. 함께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해야 한다. 그러면 친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질투와 자만은 친구를 잃게 만들기에 경계해야 한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초역 니체의 말> 105쪽 '친구를 만드는 방법' 中 <초역 니체의 말>_프리드리히 니체 지음_사라토리 하루히코 편역_박재현 옮김_삼호미디어_3판 1쇄 2022년 8월 29일_3판 3쇄 2023년 2월 20일 인디언 속담 가운데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눌...

2025.01.04
8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작가 베스트셀러 한국소설 20대책추천 _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_ 좋은글귀

<불편한 편의점 2> 298쪽 'ALWAYS' 中 살아 있었네. 그래, 살아 있어줘 고맙네. 매일 밤 열시부터 자정을 조금 넘는 시간까지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책을 읽거나, 짧은 글을 쓰곤 합니다. 이야기를 짓거나 쓰면서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라디오 진행자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건', 뭐랄까요?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무렵의 시간대에 사연을 보내는 사람들은 복잡한 세상 문제들로부터 서너 발자국 정도 물러선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어수선한 정국政局에 관한 이야기도 없고,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극우나 극좌의 사람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 가운데 서너 시간 라디오를 듣는 걸 좋아합니다. 뭐랄까요? 가진 것이 크게 없어도 묵묵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좋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불편한 편의점 2>_김호연 지음_나무옆의자_초판 1쇄 2022년 8월 10일_초판 10쇄 2022년 8월 29일 보통의 하루를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사람들',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공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첫 번째 소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죠. 우리가 살아가고, 살아내야 하는 세상 가까운 곳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쓴 소설은 뭐랄까요? 이질감이 적고, 어디선가 한번은 마주했던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름도 모르...

2025.01.08
짧고좋은글귀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에 있는 짧고좋은시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 페이스북 이미지 캡처 제대로 심판하지 않으면 '악의 용기'는 대물림된다 잘못하면 벌 받는다는 '두려움의 전율'이 흐르게 해야 한다 If not judged properly, the 'courage of evil' will be transmitted. The 'thrill of fear' of being punished for doing wrong must be made to flow.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에 놓여 있는 글 中 오늘날 민주주의는 고대 그리스로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democracy' 즉 민주주의 어원을 살펴보면 국민이라는 뜻의 'demos'와 권력을 의미하는 'kratos'가 합쳐진 말입니다. 단어 그대로 풀이하자면 '국민의 권력' 또는 '민중의 지배'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오늘날 인류가 만들어 놓은 여러 제도 가운데 민주주의가 가장 완벽한 제도라기보다는, 인류가 수많은 착오를 통해 이루어낸 제도 가운데 하나라는 점입니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면서,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B.C 427~B.C 347경)은 이상적인 국가와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정치'와 '권력'의 속성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그의 아포리즘은, 아주 오래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명심해야 할 격언입니다...

2025.01.03
5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에세이추천 외국베스트셀러 짧고좋은글귀 '헤세의 시 일기 한장'

외국 베스트셀러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75쪽 헤르만 헤세의 시 '일기 한장' 일기 한장 헤르만 헤세 집 뒤 비탈에서 오늘 뿌리와 돌 들 사이로 구덩이 하나를 파고 또 팠다. 충분히 깊이, 그 구덩이에서 돌멩이를 모두 치우고 거칠거나 고운 흙도 다 펴냈다. 그런 다음 그곳 오래된 숲 여기저기서 무릎을 꿇고 한 시간 동안 국자와 두 손으로 썩은 밤나무 그루터기에서 따스한 버섯 냄새를 풍기는 저 검고 버슬거리는 숲의 흙을 두통 가득 퍼서 이쪽으로 날라 오고 구덩이에 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나무 주위를 이탄의 흙으로 친절하게 둘러주고, 햇볕을 받아 따스해진 물을 천천히 부어가며 부드럽게 뿌리를 씻어내듯 흠뻑 물을 주었다. 작고 여린 나무가 거기 서 있다, 우리가 사라지고, 우리 시절의 시끄러운 위대함과 끝없는 곤궁과 미친 불안감이 잊힌 다음에도 거기 서 있을 테지. 높새바람이 나무를 휘게 하겠지, 비바람이 나무를 잡아채고, 태양이 미소를 보내고, 축축한 눈이 내리누르겠지, 방울새와 딱따구리가 그 나무에 살 거고 나무 발치에서는 조용한 고슴도치가 땅을 후벼 팔 테지. 나무가 경험하고 맛보고 당하는 일들, 세월의 흐름, 바뀌는 동물 종족, 압박, 치유, 바람과의 우정과 해와의 우정, 그 모든 것이 날마다 속살거리는 나뭇잎의 노래되어 나무에서 흘러나올 테지, 그 다정한 우듬지를 요람처럼 흔드는 친절한 몸짓에서도, 잠에 취해 매달린 봉오리들을 ...

2024.12.21
7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 북리뷰 피천득 작가 <인연>을 읽다가 필사하기 좋은책구절 글귀

잠시 앓고 나면, 세상이 건네는 '것들'이 새롭기만 할 때가 있다. 열흘 정도 앓았다. 병원에 다시 입원할 만큼 큰 병은 아니었지만, 신열身熱이 깊고 무거워서 손에 일을 잡을 수 없었다. 잠시 놓아두기로 했다. 그렇게 어떤 일은 지나갔고, 또 다른 일은 지나치기도 하였으니…. 그러는 동안 한 해 끝에 다가서고 말았다. 서너 통의 안부 문자를 읽지 못하고 지나쳤고, 그런 경우 다시 답장을 보내기 난감했지만…. "고맙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짧은 문자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는 사이 문득 몇 가지 생각이, 활짝 열어 놓은 겨울 창문 밖에서 안으로 들어선다. 선물이나 뇌물이나 구제품같이 목적이 있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고 싶어서 주는 것이다. 구태여 목적을 찾는다면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선물은 포시아가 말하는 자애(慈愛)와 같이 주는 사람도 기쁘게 한다. (…)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것을 상상하여 보는 기쁨. 이런 가지가지의 기쁨을 생각할 때 그 물건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피천득 수필집 <인연> 55~56쪽 '선물' 中 2024년 12월 30일. 월. PC를 켜니 자동 설정된 카톡이 새로 업로드된 소식을 전한다. 서넛의 지인이 생일이라는 알림. 나는 카톡 선물창으로 들어가서 작지만 마음 담아 선물 하나씩을 전송하였다. 지인이라는 울타리 안에는 다양한 표정을 한 사람들이 모여...

2024.12.30
4
짧고좋은글귀 "융합은 열쇠다" 클라우스 슈밥의 인생명언 짧은명언 _ 좋은아침 연하생각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1938~) 짧은명언 융합은, 열쇠다 융합은 서로 다른 세상과 사고를 연결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다.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1938~) 짧은명언 오후 6시. 퇴근하는 사람들 무리에 섞여 김포공항에서 서해선을 타고 일산으로 돌아오는 길. 구석진 자리에 서서 책을 펴고 읽는데. 문득 '사람과 사람 사이가 섬처럼 멀기도 하고, 밀물이나 썰물처럼 드나드는 시간 속에… 인생이 있구나.' 싶어지더군요. 매일 지옥철을 타고 아침을 시작하고, 저녁을 맞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첫 직장과 마지막 직장 사이에서 함께 일한 사람들 이름과 얼굴이 하나 둘, 지하철 창문에 스치듯 흘러갑니다. 수많은 사람이 4차 산업혁명 속으로, 한 뼘 더 가까이 다가온 2025년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어떤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살아내는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이제 일터라는 공간은 더욱 스마트해질 것이고, 그런 시스템 아래 사람들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겠지요. 확장되는 공간과 줄어드는 자리, 그 틈에서 우리 삶은 또 그렇게 흘러갈 것입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광장은 텅 비어 있지만, 그곳을 가득 메운 차가운 바람은 '이 구역의 주인은 나야, 나!'라고 말하는 듯싶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정신 차리자.'라고 묵직한 조언을 던집니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2024.12.20
5
일상의 중력,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_ 좋은아침 연하생각 ft 이창경 작가 <함께 걷는 책의 숲> 좋은글귀 인문학도서추천 좋은책구절 독서명언

이창경 작가님 서평집 <함께 걷는 책의 숲> 中 사람은 일상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중력이 있기 때문에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다. <함께 걷는 책의 숲> 中 새벽잠에서 깰 때가 있습니다. 어떤 악몽을 꾼 것도 아니고, 무슨 걱정 때문도 아닌데도…. 간혹 그럴 때가 있죠. 대부분 따스한 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잠자리에 들지만, 오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저녁 무렵부터 들은 노래 장필순 가수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를 켜고, 다시 또 듣습니다.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있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날 부를 땐…"이라는 가사는, 몇 번씩 되돌려 들어도 낯설지 않은 감정 하나를 제 곁에 데려다 놓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마주한 인연 가운데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가 다시 평범한 이름으로 돌아간 기억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죠. 사랑할 때와 이별하는 순간 마주하는 얼굴이 낯설게 느껴지던 그날의 기쁨과 아픔. 어쩌면 우리네 삶은 그러한 감정 하나를 품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 싶네요. 간혹 '삶의 무게'를 생각합니다. 굽은 등 뒤에 짊어진 삶의 무게는 '내 것만' 있지는 아니합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동료 등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의 것도 '짐처럼 다가올 때'가 있는데요. 그런 것들이 어쩌면 삶을 이어가게 하는 충전제로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오늘 아침 연하(...

2024.12.18
6
제임스 알렌과 하와이대저택 <생각의 연금술> 선물하기 좋은 20대책추천 디지털 필사노트 _ 짧고좋은글귀 독서명언 긍정적인 글귀

제임스 알렌과 하와이대저택 <생각의 연금술> 선물하기 좋은 책 추천 단순함이 주는 자유와 행복에 도달하고 싶다면, 생각을 적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해야 한다. 다만 이때의 생각은 오직 고결하고 유용한 목표를 향해야 한다. 무익한 '이론화'에 생각을 분산시키는 대신, 삶의 목표와 그 목표를 설명할 수 있는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을 집중해야 한다. <생각의 연금술> 198쪽 '단순하게 살아라' 中 한 해 마무리와 새해 준비로, 지금 12월은 두 가지 '삶'을 살아가는 듯싶습니다. 하나는 '돌아봄'이고 다른 하나는 '돌봄'이라고 여기는데요. 돌아봄 속엔 지나간 것에 관한 반추와 반성 등이 있겠네요. 돌봄은 새로 맞이할 나날을 어떻게 보듬어 살 것인가의 문제인데요. 새 날에 관한 기대와 함께 적정한 농도의 두려움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가을이 한창이던 때 읽은 <생각의 연금술>을 다시 꺼내 읽어봤습니다. 두어 번 읽은 책이지만, 여전히 읽을 때마다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줍니다. 행복이란 지향점을 설정해 놓았다면 '생각을 적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해야 하는데. 이때 '집중' 해야 한다."라는 문장에 밑줄 긋습니다. <생각의 연금술>에서 눈에 띄는 문장을 옮겨 놓고 짧은 단상도 함께 놓아둡니다. 생각의 연금술 | 제임스 알렌 - 교보문고 생각의 연금술 | 운명은 내가 만든 한계만큼 작아지고, 내가 정한 목표만큼 위대해진...

2024.12.07
5
짧고좋은글귀 "월요병 없는 월요일" 관련 인생명언 짧은명언

월요일이 오면 기분이 좋아져야 한다. 한 주를 이끌어 가는 첫 번째 날이기 때문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왜 매주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좀 더 힘들게 느껴질까요? 아마도 월요병에 걸리는 여러 가지 요인들. 예를 들면 주말과 평일의 생활 패턴에서 오는 차이, 과중한 업무, 불규칙한 수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불안 혹은 불만 등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아무리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월요일은 뭐랄까요? 좀 편하게 다가오는 요일은 아닌가 봅니다. 저도 간혹 '월요병'에 걸릴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새벽 잠자리에 들기 전에 포스티잇에 적어 놓은 글 하나. 새벽 2시 넘어, 잠자리에 들면서 "포스트잇"에 문장 하나를 적어 놓았습니다. 눈을 뜨고 새롭게 아침을 맞이할 때,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적어 놓은 것이지요. 그렇게 오늘 아침 6시, 아직 찾아오지 않은 아침을 기다리면서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해내매, 나의 하루를 채우자. 연필꽂이하루일기 中 제 경우엔 '월요병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오는 감정의 차이인데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고, 아침에 보니…. "그래 한 번 해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미라클모닝과 함께한 아침, 포...

2024.12.09
26
뷰클런즈(BJÖRKLUNDS) 스웨덴 원두 드립백 커피 _ 레트타임(LATTtime) 커피 한잔의 온도 ft 좋은글귀 '수레바퀴 아래서'

책과 커피, 뷰클런즈는 그냥 커피가 아닙니다. 쉼표의 시간입니다. 할리우드와 유럽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은 "커피는 나의 첫사랑이었고, 여전히 내겐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커피 한 잔에 담아놓은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라서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커피는 문학 작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조앤 K. 롤링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마법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에 따스한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다."라고 했고요. 프루스트는 자신의 작품 속에 "커피는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이다. 그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처럼, 나를 안아주는 듯한 따뜻함과 안정감을 건넨다."라고 표현하죠. 그래서… 오늘은 스웨덴 커피 브랜드 뷰클런즈(BJÖRKLUNDS)와 함께 한 시간을 나누면서, 협찬받은 레트 드립백에 관해서도 소개하여 드립니다. 여러분도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커피 한잔의 온도는 인간관계의 온도와 비슷하다. "The temperature of a cup of coffee is similar to the temperature of human relationships." 저는, 지금 뷰클런즈 레트 드립백으로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 카페인을 75% 비운 커피 레트(LATT)는 늦은 새...

2024.12.08
12
박노해 시인 포토에세이 추천도서 <다른 길 리커버에디션> 여행책 베스트셀러 _ 짧고좋은글귀 인생명언 ft 박노해사진전 <다른 오늘>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박노해 시인의 사진 에세이 <다른 길> 책이 지닌 물성을 떠올리면, 한 가지로 규정하기 쉽지 않다. 누군가는 책을 통해 '샘'을 떠올리며, 다른 이는 '열쇠'를 생각하고, 또 어떤 이는 '등불'을 연상할지도 모르겠다. 헤르만 헤세가 "책을 읽는 것은 지식의 샘에 물을 붓는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말콤 X가 "책은 내가 진정한 자유를 찾게 해준 열쇠였다."라고 외쳤듯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책은 길을 잃지 않도록 나를 인도한 등불과 같다."라고 조언했듯이. 책은 읽는 이마다 각기 다른 모양새를 지니지만, 한결같은 그 가치에 변함은 없으리라. 나는, 책을 떠올리면 물이 생각난다. 유연하면서 동시에 강직할 수 있는 습성. 모든 것을 품어 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파괴할 수 있는 장엄함. 그리고 무엇보다 물은 태초에 생명과 관련 있으니, 책이 지닌 영혼의 생명성이라는 측면에선 같은 지향점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책이 지닌 물성을 떠올릴 때마다 나는, 무릇 겸허해질 수밖에 없다. 인생의 좋고 나쁜 일들은 시간의 강물로 사라지지만 내 삶의 터무니와 내 안에 새겨진 내면의 느낌은 신생新生의 아침처럼 언제나 새로운 경이로 빛나리라고. <다른 길> 17쪽 '칼데라 아침' 中 박노해 사진에세이 <다른 길 _리커버에디션> 판권면 박노해 시인의 사진에세이 <다른 길> "티베트에서 인디아까지" 리커버에디션이 나왔다. 초판이...

2024.12.02
3
짧고좋은글귀 박준 시인 에세이 베스트셀러 도서추천 <계절 산문> 좋은책구절

11월 첫눈 내리던 날, 눈 덮인 풍경을 내려다보다가 들추어 밝히는 대신 그냥 덮어두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박준 산문집 <계절 산문> 157쪽 中 라디오에 기대어 책을 읽는 밤. 자정 가까운 시간에 다시 꺼내 읽는 박준 시인의 산문집 <계절 산문> 156에서 157쪽. 좋은 글은 무엇일까를 떠올릴 때면 시인의 산문집을 찾아 가까운 곳에 놓아두고, 읽는다는 행위보다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처럼…. "크게 들이쉬었다가는 이내 기침이 터져나오는 겨울밤의 찬 공기처럼"이란 긴 제목에 비해, 본문은 더없이 짧기만 하죠. 그런데 그 짧은 글 속에 담아 놓은 문장의 깊이는 서너 번 읽었음에도, 여전히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글이죠. 박준 산문집 <계절 산문> 157쪽 中 『덮어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갓 지은 밥을 공기에 퍼두었는데 반찬도 따로 담아 상 위에 올렸는데 아직 그 사람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 그래도 언제라도 저 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설 것 같을 때, 그릇 뚜껑이나 보자기를 올리듯 덮어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덮어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고 네가 다시 그 말을 어떤 식으로 받아쳤으며 그사이 숨어 있는 잘못의 세목을, 이런 것들을 들추어 밝히는 대신 그냥 덮어두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_책 156쪽 '크게 들이쉬었다가는 이내 기침이 터져나오는 겨울밤...

2024.11.28
5
힐링책 <하루 한 줄 마음챙김 365> 인생명언 짧은명언 필사하기 좋은책 짧고 좋은 글귀 윌라오디오북 전자책 추천

윌라 전자책으로 읽은 <하루 한 줄 마음챙김 365>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그대의 영혼에 혼돈을 품어야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 『카오스는 '혼돈' 혹은 '만물의 가능성을 품은 캄캄한 텅 빈 공간'을 의미한다. 자신이 원하는 현실을 만들려면 혼돈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삶은 'X+Y=z'와 같은 함수가 아니다. X와 Y를 투입한다고 해서 꼭 Z라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혼돈 속에서 스스로 함수를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나만의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캄캄한 혼돈을 기꺼이 품어야 한다.』 _책 '혼돈 속에서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 中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19세기 후반의 유렵은 물론이고, 현재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독일의 철학가이자 작가입니다. 그가 살던 1800년대 중후반은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이면서, 동시에 '혼돈의 시대' 그 자체였지요. 그래서 니체는 기존의 도덕이나 종교. 가치관 등을 비판하면서 삶의 본질과 의미를 찾고자 노력한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동생을 잃고, 외로움과 상실감을 겪은 후 니체는 신학과 고전문학에 관심을 둡니다. 그 후 1869년에 바젤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기도 했는데요. 건강이 좋지 않아지면서, 유럽 여러 나라를 떠돌면서 글을 쓰며 생활했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자신은 물론이고 세계가 직면한 '혼돈'에서 비롯했다고 볼 수 있겠...

2024.11.24
10
법정스님책 <마음의 온도> 좋은말씀 김옥림 시인 지음 한국 에세이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_ 짧고좋은글귀 ft 무소유

가치가 있는 삶을 위한 <법정 마음의 온도> 법정스님의 빛나는 문장을 시인의 눈으로 다시 읽다. 『사람은 누구나 가치 있는 삶을 꿈꾼다. 이는 보편적인 인간의 욕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삶은 내가 살고 싶다고 해서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가치 있게 살기위해서는 그에 맞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치 있는 삶이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누리는 삶은 아니다. 그 어떤 삶을 살지라도 자신에게 만족하고 떳떳하고, 남들에게도 당당하고 떳떳하면 된다.(중략) 이 책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던 법정스님의 저서 중에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주옥같은 문장을 가려내어 그에 대해 쓴 단상으로 독자들이 읽고 실천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쓴 책이다.』 _책 4~6쪽 김옥림 작가의 프롤로그 中 <법정 마음의 온도> 17쪽 中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법정 <무소유> <법정 마음의 온도> 17쪽 '무소유의 참의미' 中 『법정스님이 말하는 무소유의 의미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살아가는 데 있어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만 소유함을 뜻한다고 하겠다. 이를 ...

2024.11.22
12
인문학책추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삶의 이유 인생책추천 _ 짧고좋은글귀 독서명언 책베스트셀러 독후감

삶과 죽음에 관한 대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한국 사람들은 대체로 질문이 너무 커. 책 한 권으로도 담을 수 없는 큰 것을 내게 물어본다네. 평생 공부하고 써야 할 것을, 나한테 물어본다구."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할 수 없이 그것을 작은 이야기로 쪼개서 알기 쉽게 이야기하지. 안타까운 것은 듣는 자들이 그 디테일은 다 빼버리고 결론만 떼어서 전해버린다는 거네. 그러면 어떻게 되겠나? 하나 마나 한 일반론이 돼버려. 가령 '문학이란 무엇입니까' 물었더니 '자기 인생을 살라고 하더라'. 뻔한 얘기가 넘치는 세상에 내가 일반론을 보탤 이유가 없네."』 _책 55쪽 '큰 질문을 경계하라' 中 이어령 선생의 일화 가운데 하나가 '꿀벌치는 사람'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강원도에서 벌을 치는 사람이 꿀 항아리를 들고 선생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평생 꿀벌을 기르고 살았는데. 이어령 선생의 책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읽고 난 후 선생을 만나 묻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선생님, 문학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보다 앞선 질문은 "글 쓰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_김지수, 이어령 지음_열림원_초판 1쇄 2021년 10월 26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 교보문고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2024.11.19
11
철학책 <파스칼 인생 공부> 마음 내려 놓기 좋은책 추천 글귀 긍정의 한줄 인생명언 짧은명언 인간관계명언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파스칼 인생 공부> 파스칼 팡세의 눈으로 본 삶의 복잡성과 인간 심리 해부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수학자로서는 확률론의 기초를 만들었고, 파스칼의 삼각형 등을 통해 이항식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또한 그는 물리학자와 신학자, 철학자, 작가로도 활동의 폭을 넓히기도 했죠. 특히 <팡세>는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신학과 철학에 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책입니다. 팡세는 파스칼이 직접 완성하지는 않고, 단편적인 메모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팡세>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논제는 이성과 신앙, 인간 고독과 불완전성 그리고 신의 존재를 물음으로써 인간 존재와 근원을 뿌리깊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철학책 <파스칼 인생 공부> 마음 내려 놓기 좋은 글귀 긍정의 한줄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있어 탁월한 작품이다.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며, 그의 글은 심오하고 감동적이다. 루소(1712~1778) 파스칼은 비관주의자였지만 그의 지적 능력과 논리적 재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팡세>는 그의 철학적 사유를 잘 담고 있으며, 인간의 본질과 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니체(1844~1900) 파스칼 인생공부 | - 교...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