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국장은 걸러"가 유행어였다. 다들 미국 나스닥에 올인했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반전됐다. 나스닥은 10% 넘게 폭락하고, 코스피는 반등했다. 그러자 친구는 또 다시 코스피로 갈아타려 고민 중이다. 하지만 이게 과연 정답일까? 더 놀라운 건, 요즘 개미들이 신용거래까지 끌어모아 코스피 200에 달려들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대금 200조를 넘긴 코스피 200의 광기, 과연 어디까지 갈까? 그리고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작년만 해도 친구는 "국장은 절대 하면 안 돼!"라며 나스닥에 올인했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종목이 치솟으면서 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2024년, 나스닥이 10% 넘게 빠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반면 코스피는 7%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중국 시장 회복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가 다시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작년엔 미국장, 올해는 국장이라며 따라다니기만 하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주식 시장은 분위기에 휘둘리는 사람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사람이 승자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야, 요즘 주식 좀 봐라" 친구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코스피 200 거래대금이 200조를 넘겼고,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17조 5천억 원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급격히 국내 시장으로 회귀하며 레버리지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 작년까진 현금이 최고라며 움츠렸던 개미들이, 이제는 빚까지 내면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 경험을 돌아보면, 개인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순간이 시장의 꼭지일 가능성도 높다. 투자에서 중요한 건 '흥분'이 아니라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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