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YES’다. 하지만 단타 뛰고 급등주 쫓아다니는 식의 도파민 중독 투자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진짜 부자가 되는 길은 장기적인 투자와 ‘꾸준함’에 있다. 매달 소액이라도 투자하고, 복리의 힘을 믿으며, 장기적인 생존 전략을 짜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바로 ‘건강’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일찍 건강을 잃으면 끝이다.
이 원리를 파이어족 전략과 결합하면 더 강력해진다. 월 200만 원씩 꾸준히 저축하고, 이를 S&P 500 같은 장기 성장형 자산에 투자하면 40대 중반에는 10억이 넘는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이후 배당으로 월 290만 원 이상의 소득을 만들고, ‘노동’ 없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친구랑 치킨 뜯으며 ‘나는 솔로’를 보는데, 얘가 광수 직업부터 영자 성격까지 줄줄이 외우고 있더라. 이유를 들어보니 밤새 커뮤니티에서 감정 소모하며 도파민을 폭발시키고 있었던 것. 근데 이거, 주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빠르게 돈 벌고 싶다는 조급함이 결국 단타와 급등주 매매로 이어지고, 그 결과는? 계좌가 바다 속으로 직행하는 거다.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진짜 부자들은 다르게 투자한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며 ‘투자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건강이다. 돈 많은 금수저도 건강 잃으면 끝장이다. 흙수저는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 더 오래 살면서, 시간이 만들어줄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기술과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열릴 테니까.
흙수저는 금수저처럼 부모님이 집을 사주거나, 큰 자본으로 시작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전략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1) 꾸준한 저축, 2) 장기 투자, 3) 복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가령, 월 실수령 200만 원에서 생활비 50만 원을 제외하고 150만 원씩 투자한다고 해보자. 이를 미국 S&P 500 ETF에 넣어두면, 40세가 될 때쯤엔 약 5억 7천만 원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45세까지 유지하면 약 11억. 이 정도면 배당 수익만으로도 월 290만 원의 ‘노동 없이 버는 돈’이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