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구정 연휴가 시작되어, 소중한 사람들과 복닥복닥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텐데요. 쉼과 힐링 또한 연휴가 주는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새해 연휴, 당신에게 쉼과 힐링을 선사할 에세이 두 편을 추천합니다.
"우린 너무 쓸데없이 불행하고 너무 복잡하게 행복"한 것은 아닌지.
베스트셀러 에세이스트 태수가 들려주는 요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조용한 일상에 깃든 진짜 행복.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에서 찾아보세요.
"복잡하고 기나긴 문학 텍스트 속에서 지극히 간명하고도 아름다운 진실을 캐낼 줄 아는 사람"(p.9)
에세이스트 장영희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깊은 울림과 삶에 대한 통찰을 안겨줄 보석 같은 문장.
📗≪삶은 작은 것들로≫에서 만나보세요.
“불행하지 않은 것만으로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나이 마흔을 바라보는 문턱에서 작가 태수는 깨닫습니다. 그날 이후 작가의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또한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에 관한 것입니다. 찾아온 불행을 전력을 다해서 수비해 내는
”꽤나 현실적이도 세속적인 작가의 분투기"는 독자들에게 놓치고 살았던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선사하는데요.
"하이라이트가 넘치진 않아도, 무편집된 인생마저 웃으며 볼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자신의 인생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혹되지 않는 나이, 불혹에 들어선 독자들이라면
별일 없는 하루가 주는 진짜 어른의 행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의 삶을 마무리하고 떠날 때 그들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들의 뒤를 따를 때까지 이곳에서의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는 믿음."(p.60)
"행복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이 세상에서 숨 쉬고, 배고플 때 밥을 먹을 수 있고, 화장실에 갈 수 있고, 내 발로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내 눈으로 하늘을 쳐다볼 수 있고, 작지만 예쁜 교정을 보고, 그냥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p.63)
"좋은 일이 나쁜 일로 이어지는가 하면, 나쁜 일은 다시 좋은 일로 이어지고…… 끝없이 이어지는 운명 행진곡 속에"(p.172)
그래도 참 용감하고 의연하게 생에 열정을 다한 장영희 교수가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 가득한 인생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오늘을 살아갈 위로와 내일을 향해 나갈 용기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