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속 확 풀리게 해주는 겨울 국물요리로 매운어묵탕 만한 메뉴가 없는 것 같아요.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저조했던 남편을 위해 매운어묵탕을 끓였습니다. 겨울 채소로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기분 다운되었던 남편의 속이 확 풀어졌어요. 워낙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이들 메뉴로 음식을 만들다 보니 매운 음식 만드는 날이 점점 줄어들긴 했더라고요. 입맛 없어 하더니 매운어묵탕 보고는 수저가 절로 떠지는 모양이에요. 뜨끈뜨끈한 국물에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서 속이 확 풀리는 음식 매운어묵탕 만들어 볼게요. 전골 스타일로 끓여서 야채도 다 먹을 거라서 채소를 듬뿍 사용했습니다. 매운어묵탕 끓이는법 재료 : 어묵 5장, 무, 감자, 양파, 당근, 배추 양념 : 매운 고춧가루, 간장, 후추, 생강, 마늘, 까나리액젓, 소금 육수 : 다시마 파도 있으면 좋은데 파가 요즘 상당히 비싸져서 한단에 5,000원에서 6,000원이라 못 샀어요. 양념 비율 : 매운 고춧가루 3, 간장 1, 까나리액젓 1, 후추 약간, 생강 약간, 다진 마늘 1, 소금 약간으로 미리 섞어주세요. 무는 큼지막하게 썰고 다시마와 함께 처음부터 끓여 주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감자, 양파, 당근 순서로 손질하여 차례대로 끓여주세요. 저는 요리할 때 재료는 미리 꺼내 놓는데 손질은 끓이면서 순서대로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많이 단축되거든요. 채소는...
얼큰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서 청양고추가루를 넣어 끓일까 생각하다가 얼마 전 실비김치 먹을 때 실비김치양념 얼려 둔 것이 있어서 넣고 만들었어요. 국물색은 안 매워 보여도 실비김치양념을 듬뿍 넣어 끓여서 칼칼하니 매웠던 매운어묵탕입니다. 소주 한 잔 생각나는 얼큰함에 남편도 반했어요. 저녁 먹고 있는 도중 얼큰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20여 분 만에 끓여 낸 매운어묵탕이라 온수를 사용하고 무는 1~2미리로 얇게 썰어 다시마와 양파, 대파, 집간장 2 큰 술, 후추를 넣고 실비김치양념도 한 큰 술 반으로 듬뿍 넣었습니다. 실비김치양념에 마늘과 다양한 양념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따로 마늘을 넣지 않았습니다. 저흰 이온수기라 포트에 물을 끓여 쓰는데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게 하고 싶어지네요. 포트에 물을 끓여 쓰면 음식 시간이 굉장히 단축됩니다. 물은 야채를 넣고 오뎅이 80~90% 잠길 정도 하시면 육수 맛 내기도 쉬워지고 국물도 맛있어요. 오뎅 자체가 생선살로 만들어져서 멸치는 안 넣어요. 오뎅도 급해서 봉지째 온수를 받아 씻어주었어요. 사용하실 때 온수에 한번 씻어 쓰시면 국물요리가 깔끔해지니까 잊지 마세요. 남은 김장양념이 있다면 활용하시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내어 주시면 된답니다. 김치양념 대신 매운어묵탕 만들 때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면 됩니다. 고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