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자연휴양림
22024.06.16
인플루언서 
실버스톤과 루피맘
2,894여행 작가
참여 콘텐츠 6
15
7월 추천 자연휴양림 - 인제 용대 자연휴양림

설악과 동해를 모두 내 품에, 용대자연휴양림 위풍당당 설악의 울산바위가 손짓한다. 넘실넘실 동해의 푸른 파도가 춤을 춘다. 용대 자연휴양림을 찾는다면 설악과 동해가 모두 내 반경 안에 있다. 당연히 설악, 동해 여행의 최고 베이스캠프로 자리매김했으며 높은 예약률이 그 증거가 된다. 그렇다고 용대 휴양림에서 잠만 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풍성한 숲이 계곡 노랫소리에 맞춰 다가온다. 텐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아침 숲 향기를 느낀다. 앗! 잣나무 아래서 먹이 수집 중인 다람쥐 씨와 눈이 마주쳤다. 마침 잠에서 깬 아이는 뜻밖의 친구 방문에 조심조심 텐트 밖으로 나서본다. 해수욕의 흔적이 널려 있는 휴양림 국립 용대 자연휴양림은 태백산맥 북쪽, 진부령 해발 600m에 자리하고 있다. 눈이 시원해지는 매바위 인공폭포에서 진부령으로 향한다. 본격적인 꼬불꼬불 길이 시작되기도 전에 용대 휴양림에 닿는다. 사실 휴양림은 진부령에 있지만 이곳에 머물면서 험준한 진부령을 넘을 필요는 없다. 미시령 터널이 생긴 덕분에 20분~30분만 달리면 속초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물회도 맛볼 수 있다. 연화동에 자리한 용대 자연휴양림. 그래서 그런지 휴양림 입구부터 연꽃을 한겹 한겹 펼치듯 뭔가가 등장한다. 먼저 매표소 옆의 커다란 탱크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이었고 그것...

2024.06.16
57
401.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2. 10. 21 ~ 10. 23 ]

설악에서 따로 또 같이. 용대에서 약속없이도 만나는 인연. 금요일 밤, 용대 야영장 주차장. 짐옮기느라 바쁜데 누군가 아는 척을 한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헉. 왠일이야. 용대는 다음주라고 했잖아." "저도 몰랐는데 오늘이었어요." "근데 왜 톡할 때, 말 안 했어??" "그냥. 놀래켜 드리려고요.ㅋㅋ" "야, 완전 서프라이즈네!! 몇번 데크야?" "102번요." "정말?? 자리도 옆자리!" 그렇지 않아도 용대로 오는 길, 차안에서 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오늘 용대 가면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날 거 같아. 데크가 10개밖에 없는데 이맘때 용대 올 사람들, 뻔하거든.^^" 오랜만에 쉘터 안에 오손도손 모였다. 가을캠핑 같이 해야는데...말만 했는데 이렇게 약속없이도 만나지는 오랜 캠핑 인연. 기훈네도 이제 둘째가 크면서 부부캠핑이 가능해졌다. 이 집 캠핑도 이제 부부모드도 전향할 때. 앙증맞게 소꿉놀이하듯 반가운 시간을 보내며 내일 '설악'에 대한 걱정을 논의한다. 결론은 A씨는 곧 죽어도 H골에 가야한다는 것. J씨는 곧 죽어도 선녀를 만나러 가야겠다. 갈팡질팡, 안절부절 S씨는 끝내 결정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잠든다. 다음날, 화창한 설악! 반갑지만 또 한편으로 두렵다. 이른 아침, 우린 서로 윈윈하는 현명한 결정을 했다. 따로 또 같이 설악을 즐기자. A씨는 카메라 들고 홀로 H골로! S씨는 오색가서 한숨자고...

2022.10.24
46
376.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 2021. 6. 12 ~ 6. 13 ]

나는 용대를 사랑한다. 아니 용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성수기 추첨이든, 주말 추첨이든 넣기만 하면 족족 당첨! 그 어려운 숲집도 3회나 당첨, 게다가 재작년인가 여름 극성수기 주말,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숲집에 당첨된 전력도 있다. 다른 곳에선 꽝손이 내가 유독 용대에서만 빛을 발하는 '금손'이 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용대가 당첨이라는 호의를 베푸니 자주 찾을 수 밖에 없었다. 통계를 내보니... 지금은 없어진 4야영장, 5야영장, 3야영장(지금 야영장) 각 1회씩, 휴양관 2회, 숲집 3회, 새로 생긴 연립동 1회, 야영장 6회. 용대는 총 15번 우리에게 휴식처를 제공해 줬더라. 그리고 5월에 추첨 넣을 곳을 고민하다..."그냥 용대나 넣자" 며 만만한 용대에 들이밀었는데... 마음 넓은 용대는 시원한 품속으로 또 나를 초대해 줬다.^^ 용대는 첫사랑같은 휴양림이다. 2012년 7월, 시댁 식구들과 원시미 극강인 4야영장에서 하드코어한 캠핑을 한 후, 본격적으로 휴양림에, 용대에 빠져버렸다. 그 후 여름이면 용대를 두드렸고 그 문은 쉽게 열렸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중순에 습관적으로 용대 야영장에서 캠핑을 했다. https://blog.naver.com/searover2/222008742071 361.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0. 6. 20 ~ 6. 21] 억지...

2021.06.14
34
361. 용대 자연휴양림 야영장[ 2020. 6. 20 ~ 6. 21]

억지로 한 행동은 어쨌든 '티'가 난다. 그 결과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달전, 휴양림 줍줍하는 날. 내손은 빨랐고 지난 주 '방태산' 데크와 더불어 셋째주 '용대'도 얻었다. 왠일.....^^ 게다가 데크 308번에 대기1순위도 걸었다. 그리고 며칠 후 생각보다 쉽게 내손에 들어왔다. '용대'하면 당연히 오케이할 분에게 "셋째주, 용대 데크 두개 구했어요. 같이 용대 가용~!ㅋㅋ" "별일 없으면 갑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추세가 심상치 않아 출발 이틀 전, 기훈네는 용대를 포기했다.ㅜ 우리끼리 가기엔 너무 심심할 거 같아 급하게 용대에 갈 수 있는 캠퍼를 수소문했지만...급작스럽게 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ㅜㅜ 오랜만에 '녀석'을 꼬드겼다. "야, 너 다음주에는 학교도 안 가는데 집에서 심심하잖아. 가자~~~~.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좋잖아.^^" "난 집에 있는 게 더 좋단말이에요." 결국 '뇌물'로 유인해서 억지로 끌고 갔다.ㅋ 다들 여름휴가를 미리 가는지 동해로 가는 길은 엄청났다. 결국 6시간 걸려 고성해안에 도착.ㅜ 녀석은 계속 투덜거리고 때문에 바다도, 설악도, 물회도 별 감흥이 없었다.ㅠ 해질녘에 용대에 도착하니 우리가 바닷가에 있는동안 용대에는 소나기가 지나간 모양이었다. 비는 그쳤지만 나뭇잎에서 계속 빗물이 떨어져 타프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아빠는 난간이 있어 308번이 타프치기 제일 애매하...

2020.06.22
36
용대 자연휴양림 [ 2019. 9. 13 ~ 9. 15 ] - 추석 여행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무슨 일이든 우연히 잘 돼야 기쁘다는 것을. 너무 계획적이면 결과에 오히려 실망하게 된다는 것을... 5년 전, 추석 연휴를 친정 식구들과 용대 휴양림에서 보낸 일이 있었다. 지금은 없어진 용대 5야영장에서 캠핑도 하고 부모님, 동생네와 백담사도 다녀왔었다. 고성 소똥령 트레킹을 한 것도 그 때였다. https://blog.naver.com/searover2/220747954292 소똥령 고마워! 소똥령! - 고성 소똥령 트레킹 계절이 지나고, 해가 바뀌고 다시 그 계절이 돌아오고문득 생각나는... blog.naver.com 그때 #소똥령은 친정엄마에게 잊혀지지 않는 장소가 되었다. 수렵, 채집을 좋아하는 엄마는 그곳, 소똥령에서 황금같은 도토리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후 엄마에게 부안 고사포가 조개로 각인된 것처럼 고성 소똥령은 곧 도토리가 되었다.^^ 달력을 보니 2014년 추석과 올해 2019년 추석이 날짜가 비슷했다. 그럼 이번에 소똥령 도토리를 다시 한번 만나볼까?^^ 소똥령 도토리를 다시 만나기 위해 우선 용대휴양림에 추첨제 신청부터 했다. 하지만 추석연휴 경쟁이 너무 높아 큰 기대는 안 했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근데 이런....올해 무슨 일이 있나?? 용대 숲속의 집 당첨!! 올해만 벌써 용대 숲집은 3번째 당첨이다. 내 똥손이 갑자기 금손이 됐다.ㅋㅋㅋ 당첨 문자 받자마자 전화부터했다. "...

2019.09.17
23
용대 자연휴양림 [ 2019. 7. 27 ~ 7. 28 ]

아니....이런 일도 있나?? 내 꽝손...2대1도 안되던 내 당첨운이....어떻게 된 일인가?? 의아할 뿐이다. 야영장도 아닌 경쟁률 높은 숲속의 집이라니.... 휴양림 여름성수기 추첨에서 야영장은 다 떨어지고 그냥 형식상 넣었던 용대 휴양림 숲속의 집이 당첨됐다. 진짜 왠일?? 해가 서쪽에서 떴나??ㅋㅋ 그런데 문제는 갈이 갈 사람이 없다는 것. 녀석은 태권도 훈련때문에 못 가고..ㅜ 친정 부모님께 같이 가자고 했다가 퇴짜...ㅜ 남동생네한테 러브콜을 했다가 퇴짜...ㅜㅜ 지인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가 퇴짜...ㅠㅠ 결국 그 큰 숲속의 집, 둘이 갔다왔다. 남들 휴가가는 휴가철에..ㅋㅋ 용대 휴양림을 지난 2월에 다녀왔으니 산불 이후로 고성, 속초는 처음인가 보다. 산불의 상흔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안타까웠다.ㅜㅜ 휴가철, 동해안을 찾아서 소비를 해 주는 게 피해주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먹고 마시고 즐기자!^^ 반가운 깜짝 만남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좁다.ㅋㅋ 설악동에서 여름휴가를 시작한다는 전라도분들.^^ 설악동 명당자리에서 속초 맛집 정보를 주고 받는다.ㅋ 만나려고 하다가 무산된 만남도 있었다. 일요일, 용대 휴양림 야영장 입실이 예정된 기훈이네. 일요일 야영장에서 물놀이하며 같이 놀까 했는데... 폭우로 출발이 늦어져 결국 만남은 성사되지 못 했다.ㅜ 용대 휴양림 숲속의 집. 지난 2월에 이용한 적이 있는 4인실이다....

201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