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매거진 소개슬픔보다 찬란함, 1월에 꼭 읽어야할 책_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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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어떤 걸 더 읽어볼까
고민하다 시선이 머문 책은 바로 이 책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였다

이전부터 좋은 책이란 입소문은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알라딘 신인상까지 타게 되어 더 궁금해졌다. 사실 장애를 다룬 책들은 많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대부분 슬프다.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래서 안 그래도 힘든 연말인데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읽기 시작한 에세이 베스트셀러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일단 꼭 읽어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슬프다기보다는 찬란하다. 그리고 무너지기보다는 단단히 일으켜 세우는 책이다. 장애와 싸우거나 굴복하기보다는, 장애를 받아들이고 함께 가는 책이다.

그래서 다 읽고 나면 어쩐지
힘이 나는 위로책 추천이다

01.삶의 무게를 덤덤히 서술한위로의 기록

앞이 안 보이는 삶. 그것도 열다섯 살 때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삶.

그런 삶을 목도할 때면 가장 먼저 탄식이 흘러나온다. 아. 어쩌다가 저런 불행이. 하지만 저자의 불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가난한 삶이었다. 거기에 더해 어머니 또한 일찍 세상을 뜨고 만다.

이렇게 불행이 겹치는 삶을 읽을 때면 마음을 조심하게 된다. 슬픔에 공감한다. 마음이 아프다. 이런 말을 섣불리 건네기 힘들어진다. 삶의 슬픔이란 그 깊이가 다양하기에, 우리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녀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견딜 말한 정도인지. 무너질 정도인지.

다만 그녀는 덤덤히 서술해나갈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굳은 의지를 넘어선
초연함이 엿보여서 위로가 되었다
멋진 삶을 사는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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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삶의 박자를 잃어버렸다면읽기 좋은 위로책

이외에도 이제는 이미 돌아가신
저자의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읽다 보면 절로 울컥함이 차올랐다

그녀의 엄마는 그녀를 부끄러워했다
그래서 졸업식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을 딛고 서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기로 선택한다

책 속에서 그녀는 덤덤하게 희망적이다. 장애를 안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게 어떤 것인지 진실하게 보여준다. 읽는 독자는 감히 거기에 동정을 표할 수 없다. 그녀의 당당한 태도에 그저 찬사만 보낼 뿐이다.

요즘은 탱고를 배운다는 그녀.
삶 속에서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지?

하고 우울해하는 사람이라면
읽기 좋은 에세이 베스트셀러다

📚나는 그동안 실패가 두려워 장애를 핑계 삼아 하고 싶은 일들을 포기해왔다. 잃어버린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다르다. 다르게 살려 노력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만들기 위해. 탱고 수업은 내게 첫 도전의 시작이었고 내 가슴에 열정을 심어주었다.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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