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버즈 민경훈 & 신기은 PD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는형님 PD와 출연자로 만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민경훈을 통해 이미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요.
알고 지낸지는 몇년 됐고 교제는 지난 연말쯤부터 몰래 했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마음이 생긴건 아니고 둘 다 취미가 캠핑이라 정보를 공유하면서 연이 됐죠.
9년째 아는형님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민경훈은 이번주 460회 방송에서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평소 회식 참석도, 연락도 잘 안한다지만 비공개 결혼식을 공개한건 얼마나 이 프로그램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혼인서약서에서 놀라운 부분을 알 수 있었는데 신기은 PD가 버즈의 팬이었다는 거였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 친척, 지인들만 초대했는데 강호동, 서장훈,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 이상민까지 아형 멤버들은 당연히 참석했고, 사회자는 김희철이었습니다.
혼인서약서 낭독 전, 마이크 이마에 대고 하라는 이수근의 드립으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는데요. 그 말에 바로 마이크를 이마에 대는 새신랑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버즈 팬이라 18년 전 콘서트에 갔고, 콘서트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에서 민경훈을 스쳐지나갔다는 신기은의 혼인서약서는 감동과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
지난 7월 민경훈은 신기은과의 첫 만남과 결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는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운전할 때였다는 그.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바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어묵탕에 맥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고, 그때 뭔가 서로 느꼈던 것 같다고 했죠.
신기은은 작고 약한 것들에 더 많은 눈길을 주고 소소한 삶의 순간을 사랑하는 민경훈의 심성에 반했고,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의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고 말해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