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06년 만에 구단 이름 변경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MLB 클리블랜드는 2021년 7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명을 인디언스(Indians)에서 가디언스(Guardians)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2020년 12월 클리블랜드는 2022년부터 새로운 구단명을 쓸 것을 발표했고, 가디언스, 스파이더스 등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었다. 결정된 것은 가디언스다. 지난 5월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 방송국 WKYC의 보도에 따르면 가디언스는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호프 메모리얼 브릿지의 '교통의 수호자'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932년 세워진 8명의 수호자상은 유명 야구 영화 '메이저리그'의 첫 화면에도 등장하는 클리블랜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WKYC는 “아직 다른 주요 스포츠 프랜차이즈에서 활용되지 않은 흥미진진한 마케팅 가능성 때문에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될 수 있다" 고 얘기했다. 1915년부터 쓰인 기존 구단명 인디언스는 10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인디언스는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야구 선수 루이스 소칼렉시스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을 때를 기념하는 뜻에서 사용됐다. 1951년이 돼서는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붉은 와후 추장 로고가 정착돼 사용됐다. 이 로고가 정착된 이후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해 '와후 추장의 저주'라는 용어가 나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