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 내셔날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1년 19일(한국시각) 양리그의 정규시즌 MVP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 30명의 투표인단의 투표에서 30명 모두가 1위에 오타니를 올렸다. 2위는 홈런왕 블라디미르 게레로, 3위는 마커스 시미엔이 차지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20년만에 일본인 MVP가 됐다. 오타니는 현대 야구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꿈과 같은 존재였다. 올해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올렸고, 투수로는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두자릿수 승리에 단 1승이 모자랐다.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야구 천재가 바로 현실 세계에 진짜 나타난 것에 전세계 야구팬들이 열광했다. 워낙 맹활약을 펼쳤기에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만장일치가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지난 2015년 브라이스 하퍼까지 역대 9차례나 있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보다 많은 48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오타니의 1위표를 가져갈 경쟁자가 있기...
MLB 아메리칸 리그 AL, 내셔날 리그 NL MVP, 싸이영상 후보 공개 쇼헤이 오타니 노미네이트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021년 11월 9일(한국시간) 2021시즌 개인상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AL MVP 최종 후보 3인에 쇼헤이 오타니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시미언(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랐다. 오타니는 타자로 46홈런을 터뜨려 MLB 최다홈런 3위 자리에 올랐고,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으며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MLB 커미셔너 특별상, 베이스볼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무난하게 MVP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한다. 내셔널리그(NL) MVP 최종후보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후안 소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페르난데스 타티스 주니어가 올랐다. 주목할 점은 이 선수들이 속한 소속팀의 성적으로 올해 양대리그 MVP 최종 3인에 오른 6명의 소속팀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토론토만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나섰을 뿐 나머지 팀은 처참하기 짝이 없다. 하퍼가 뛴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뒀지만 포스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 시즌 43호 홈런 오타니는 2021년 9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초반 흐름도 주춤했다. 1-0으로 앞선 6회말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얻은 무사 1,2루서 오타니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한가운데로 몰린 알라드의 초구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4경기만에 시즌 43호포를 신고했다. 4-0으로 앞선 8회 1사 후 스펜서 패튼에 풀카운트 끝 깨끗한 우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최초 세이프 판정 이후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아쉽게 아웃을 당했다. 2안타를 때려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6푼으로 상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쐐기포에 힘입어 텍사스를 4-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8승 68패. 선발 호세 수아레즈는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6승(7패)을 장식했다. 오타니는 전날 텍사스전서 투-타 이도류를 실행해 선발로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뿌리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최초 한 시즌 100 탈 삼진 두 자리 홈런 기록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야구의 신' 베이브 루스를 또 뛰어넘었다. 연일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오타니는 2021년 7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선발투수로 출격, 7이닝 5안타(홈런 1)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자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투타에 걸친 오타니의 맹활약 속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6대2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3.04로 내려갔다, 오타니는 5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시즌 삼진 100개를 채웠다. 2018년 MLB 입성 이래 첫 세자릿수 삼진이다. 종전 최다 삼진은 데뷔 첫해 51⅔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63개였다. 베이브 루스가 100삼진 이상을 잡아낸 건 투수에 전념하던 1915~1917년이다. 이 3시즌 동안 867⅔이닝을 던졌다. 특히 1916년과 1917년에는 32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3년간 때린 홈런은 9개에 불과했다. 반면 흔히 '이도류' 시즌으로 분류되는 1918~1919년 2시즌에는 133⅓이닝, 166⅓이닝만 던졌다. 투수로서 잡아낸 삼진은 49개, 58개였다. 대신 11개, 29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올시즌 100삼진과 더불어 35홈런을 기록,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2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30개)를 제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