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탕
7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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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의 맛, 고디탕 전문점 - 합천 팔도강산

고디, 고둥, 대사리, 다슬기, 올갱이, 꼴팽이 모두 다슬기를 지칭하는 지역말입니다. 저는 뭐 경상도 사람이니까 '고디'라고 하겠습니다. 평소에 고디탕을 자주 먹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끔 숙취 해소가 필요한 날에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고디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인 만큼 이런 생각은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실 그런 이유 때문이라기보다는 푹 삶아져 부들부들한 나물과 함께 건져먹는 고디와 뜨끈한 국물이 자연스레 땡기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몇 달 만에 찾은 합천 팔도강산입니다. 합천 팔도강산 입구 여기 좀 재미있는 곳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장사하시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은 메뉴를 시도해보신 것 같은 흔적들이 식당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래 첨부한 메뉴판 보시면 현재 어느 정도 정리하신 것 같아요. 이 중에 제가 먹어본 것은 다슬기 전골 밖에 없어요. 그래서 다슬기 전골 위주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실제로 갈 때마다 다슬기 전골을 주문할 수밖에 없어요. 맛을 아니까 먹고 싶어지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지인에게 소개받았는데 그때 '고디탕 잘하는 집'으로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제게는 고디 전골 맛집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합천 팔도강산 메뉴판 다슬기 매운탕은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거고 다슬기 전골을 하얀 국물입니다. 늘 먹던 데로 다슬기 전골로 주문했습니다. 동치미 막국수도 맛보고 싶어서 ...

202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