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국수는 구룡포의 향토음식입니다. 혜원모리국수에서 밝힌대로 국수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 모른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 '모리겠다'에서 '모리'를 따온 말이라는 설도 있고, 이것 저것 다 모은다는 의미의 '모디'에서 온 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와함께 구룡포가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이 집단으로 거주했던 지역이었던 만큼 일본말의 수북하다는 의미의 단어인 'もり모리'에서 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면요리 중에는 '모리소바'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모리소바와 모리국수, 미묘하게 연관이 있는 듯도 하지만 실제 모리소바와 모리국수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원재료, 모양, 먹는 방식 어느 하나도 비슷한 부분이 없어요. 모리소바의 모리는 면을 산의 숲모양으로 수북하게 쌓았다고 하여 모리소바라고 합니다. 모리소바 출처 위키피디아 구룡포 모리국수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모리국수입니다. 모리국수는 구룡포의 어부들이 얼큰하게 끓여먹던 국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육수를 따로 만드는 작업들을 거치지 않고 다양한 해산물들을 한번에 넣어 끓이는 쉽고 빠른 방식으로 조리된 것 같습니다. 말린 새우와 아귀의 내장을 갈아서 넣는 것 또한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어부들의 식사였던만큼 신선한 생선은 필수이자 최고의 조건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혜원모리국수 주방 모습 구룡포 과메기물회거리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생각보다 많은 모리국수집이 있었습니다. ...
そのまま 소노마마 - (그냥) 그대로 오래전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소노마마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있어요. 그 당시, 단어의 의미로부터의 감정이었는지 단어의 뜻을 설명해 주시는 분의 감정이 전이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조용하게 소리 내서 읽을 때마다 어떤 여운이 남더라고요. 그 이후로 소노마마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대구 수성못에 소노마마라는 이자카야가 있더라고요. 여기는 꼭 한번 가봐야 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일단 방문 후에 제가 느꼈던 장점 몇 가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리뷰 시작할게요. 장점 1 : 음식에 진심 일단 제가 크게 느꼈던 음식이 맛있었다는 것입니다. 맛보았던 모든 음식들이 재료와 재료들 사이의 맛의 조화에 있어서 오랜 고민의 흔적들이 보였답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예를 들어서 사시미 모리아와세의 경우입니다. 모리아와세는 우리말로 '모둠'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다양한 생선의 회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요. 연어는 연어 전용 사워크림이 함께 나와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참치 속젓 즉 참치 내장젓갈도 나오는데 이건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맛있었고요. 이렇게 흰 살 생선회에 곁들여 먹으니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음식 소개는 아래에서 할게요. 장점 2 : 수성못 뷰 소노마마 후기를 보면 위 사진과 비슷한 구도 사진...
대구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는 <오호리준>의 모츠나베 아래는 일본 위키피디아의 모츠나베 전문을 번역했는데, 모츠나베가 일본으로 징용되었던 조선인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있다.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면 타가와식 호르몬나베는 실제로 조선인들이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탄광촌에서 제대로 된 냄비도 없이 시멘트 봉투를 겹처서 그 위에 일본인들이 먹지 않았던 가축의 내장을 구워 먹어야 했던 삶의 고달픔이 고스란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출처, 위키피디아 모츠나베(Motsunabe)는 소와 돼지의 내장 (소장과 대장 등의 내장육, 일명 호르몬)을 주재료로 한 냄비요리로, 호르몬나베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먹고 있는 소와 돼지 내장(호르몬)을 재료로 이용한 냄비요리에는 몇 가지의 종류가 있지만, 후쿠우카현 후쿠우카시를 중심으로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쿠오카 · 하카타의 모츠나베 후쿠오카 · 하카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내장육과 부추를 알루미늄 냄비에 간장 양념을 하여 끓인 것이 시초가 되고 있으며, 1960년대에는 참기름에 고추를 볶아서 내장을 넣은 후 양념용 조미료와 파종류를 넣어 스끼야끼풍으로 먹고 있다. '호르몬 나베'라고도 불린다. 최근 스타일은 가다랑어(가쓰오부시)와 다시마, 닭 뼈 등을 우려낸 육시에 간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그 안에 전처리한 내장과 많은 양의 부추,...
안녕하세요. 그동안 모츠나베에 대한 포스팅을 여러 차례 했는데요. 정말 모츠나베에 대해서 만큼은 이곳을 따라올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인 오호리준 또한 여러 지점을 방문해 보았었죠. 그런데 이번에 수성구 이자카야 오호리준에서 새로운 모츠나베 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범어직영점을 다녀왔습니다. 수성구 범어동은 사실 대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동네로 알려져 있는 곳이라서 기본적으로 훌륭한 맛집들이 아주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더욱 큰 기대를 하고 방문했습니다. 모츠나베는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다시 한번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모츠는 일본어로 소나 돼지 같은 가축들의 소장 또는 대장 등의 내장육을 말합니다. 그러한 모츠를 나베(냄비)에 끓여 낸 전골 음식을 모츠나베라고 합니다. 모츠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호르몬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호르몬나베가 지역 음식으로도 아주 유명하죠. 오호리준의 모츠나베는 특히 후쿠오카, 하카타의 모츠나베의 특성을 아주 잘 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으며 모츠나베 맛집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하여 최고의 재료들만을 엄선해서 만드는 것은 물론 새로운 메뉴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신메뉴는 간단하게 말하면 기존 모츠나베에서 고기를 더 많이 추가하여 고기가...
딸과의 데이트 마지막 코스인 대구 달서구 맛집 오호리준 죽전 월드마크점입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오늘은 딸내미 학원 땡땡이 치고, 같이 카페에서 차 마시고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왔어요. 요즘 고민이 많은 아이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꽃다발로 기운도 북돋워주려고 계획한 스페셜데이입니다. 딸이 좋아하는 음식은 우설입니다. 아이는 어렸을 적 고모와 함께 간 일본 여행에서 우설을 맛보았고 그 후 가족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가족들이 회를 먹을 때 혼자 우설을 구워 먹었던 아이에요.(특이하게 회와 야끼니꾸를 함께 판매하는 식당이었어요.) 그러다가 지난번 오호리준 본점에서 우설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오호리준이 새롭게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달서구 맛집 <오호리준 죽전 월드마크점> 기본 정보 주소 : 대구 달서구 와룡로 169 월드마크웨스트엔드 103동 114호 (감삼동 461) 지하철 2호선 죽전역 2번 출구에서 203m 월드마크 상가 테라스 뷔페가 있는 103동 1층에 있습니다. 죽전네거리에서 본리동 방향으로 맨 끝에 있는 동이에요. 장보고 있는 곳까지 오시다보면 오른쪽에 보여요. 오호리준 죽전 월드마크점 대구광역시 달서구 와룡로 169 월드 마크 웨스트엔드 103동 114호 0507-1336-6587 일요일 ~ 목요일 : 저녁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금요일, 토요...
대구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는 <오호리준>의 모츠나베 후쿠오카 하카타의 향토요리로 알려져 있는 모츠나베는 소와 돼지의 내장육을 가리키는 '모츠'와 냄비에 전골식으로 조리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나베'의 합성어로 냄비에 육수와 함께 소나 돼지의 내장육을 넣고 부추를 듬뿍 올려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츠나베를 가리키는 다른 말은 '호르몬나베'가 있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 대구의 시민들은 거리상 가장 가깝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덜 들어가는 일본의 도시 후쿠오카로 많이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많은 음식들이 낯설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으로 압니다. 돈코츠 라멘이라고 불리는 하카타 라멘은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다들 잘 아실꺼에요. 대구 동성로에도 하카타 라멘 전문점도 정말 많이 생겼고요. 그에 못지않게 유명세를 치른 음식이 호르몬나베 즉 모츠나베 입니다. 이 모츠나베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가 되었죠. 그래서 더욱더 유명해졌고요. 저도 사진첩을 뒤져보니 역시나 후쿠오카 여행에서 먹었던 모츠나베의 사진이 있더군요. 2018년 후쿠오카 여행 중 먹었던 모츠나베 언뜻 보기에는 위의 대구 동성로 오호리준의 모츠나베와 후쿠오카 현지의 모츠나베는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모츠나베의 맛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동성로 오호리준 본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오호리준, 후...
황금사과를 아세요? 좌 : 시나노골드 우 : 엔부사과 별칭이 황금사과인 시나노골드입니다. 품종에도 골드가 들어가는 그야말로 붉은 기가 없이 노란 과피를 가진 사과예요. 시나노골드 수확 시기 골든 딜리셔스와 천추의 교배 품종으로 시나노골드 수확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예요. 하지만 저장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판매 가능 시기는 깁니다. 맛있는 시나노골드는 10월 중순부터 제철이니까 지금 드시기에도 늦지 않을 것 같네요. 재평산농원의 시나노골드와 엔부사과 합포장 시나노골드 보관방법 시나노골드는 저장성이 우수한 품종에 속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구매해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데요. 일반적으로 사과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신문지로 한 개씩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기 투명랩으로 한 개씩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기 다른 야채와 함께 보관하지 않기 마지막 항목은 이미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이나 야채의 숙성을 촉진 시기기 때문입니다. 시나노골드 고르는 법 가끔 품종은 시나노골드라고 하는데 완전히 노랗지 않고 연두색을 띠고 있는 것도 있는데요. 새콤달콤한 황금사과... 시나노골드 시나노골드는 골든 딜리셔스와 천추(千秋;せんしゅう센슈)의 교배품종입니다. 10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blog.naver.com 사실 이 시나노골드는 노란색에 가까울수록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엔부사과는 피치애플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지만 실제 피치애플은 스위스 품종으로 크기도 복숭아 크기이며 분홍빛의 과육을 가진 사과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제목에는 '피치애플이라고 불리는'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엔부사과와 피치애플을 같은 상품으로 착각할 소지가 있었다는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복숭아사과'라는 표현은 삭제하였습니다. 저는 '부농유기농' 님께서 댓글에서 지적하여 주신점 토대로 검색해보았고 아직 애플피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확인해보지 못했다는 점 밝힙니다. 지적 감사드리고 댓글의 원본은 댓글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이맘때 '엔부사과...속이 빨간 사과'라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사과는 원래 빨갛다고 배워왔었죠. 하지만 속은 언제나 노란빛이 도는 것이 사과색의 정석이었죠. 그렇데 작년에 처음으로 속이 빨간 사과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엔부사과의 맛과 향에 대한 궁금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엔부사과를 키우고 수확한 재평산농원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신 정품은 모두 수매되었고 흠과가 조금 남아 있다는 재평산농원의 응답이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흠과라도 좋으니 보내주실 수 있는 시기에 꼭 연락 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지요. 그렇게 처음으로 맛보게 된 속이 빨간 엔부사과는 정말 '사과 맛의 신세계'를 보여주었었습니...
복숭아처럼 보이지만 사과 엔부사과의 특징은 '빨간 과육'입니다. 겉이 빨간 사과는 많습니다. 시나노골드, 골든딜리셔스 등의 노란색 과피를 기본으로 하는 사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사과의 겉면은 빨간색이 기본이지요. 하지만 이 엔부사과는 겉은 아주 빨갛고 심지어 안도 빨갛습니다. 엔부는 일본에서 온 품종으로 炎舞(えんぶ)는 불꽃의 춤을 의미합니다. 사과를 잘랐을 때 붉은 부분이 마치 불꽃이 춤추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요즘 인기 급상승 중인 엔비사과와 조금 헷갈리는 이름이지만 불꽃의 춤으로 외우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빨간사과 엔부사과 단면 불꽃처럼 보이나요? 생각보다 불꽃의 형태가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안쪽으로 밀증상이 살짝 보입니다. 엔부는 만생종으로 11월 초가 수확 시기인데 충분히 익었을 때 밀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혹시 더 불꽃같은 사과가 있나 해서 다른 사과를 잘라보려고 해도 사과 한 알이 너무 커서 다 먹을 용기가 안 납니다. 다음 사과 자르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엔부사과 일본 나가노현 나가노시의 개인 농원에서 과육이 붉은 사과 6품종을 개발하였습니다. 나가노신쿠, 문루즈, 이로도리, 엔부, 토사이카, 나카노노키라메키가 그것입니다. 엔부사과란? 엔부를 설명드리려면 이로도리를 먼저 설명을 드려야 합니다. 이로도리는 천추(千秋;せんしゅう센슈)를 모본으로 하고 부본을 핑크펄로 하여...
딸과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식사로 해운대 대게 맛집에서 박달대게 먹었어요. 특히 수율이 좋았던 대게, 신선했던 석화, 푸짐했던 식사로 기억에 남았던 곳이에요. 10년째 한자리에서 최상급 대게만을 취급해왔다는 해운대 대게마루를 찾아왔습니다. 해운대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아쉽게도 주차장은 없지만 현재 옆 건물이 비어 있어서 우리는 그곳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중동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도 좋아요. 내부는 조명이 상당히 밝은 편이에요.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꽤 넓습니다. 1층만 있는 것이 아니라 2층까지 있어서 대형 식당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인증서들이 많이 있었어요. 2층은 넓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놀이방 시설이 되어 있었고요.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1층과 2층 곳곳에 와인들이 보이더군요. 와인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요즘 치솟고 있는 와인의 인기를 새삼 실감했어요. 그리고 외부에 수족관이 있고, 바로 옆에서 대게를 쪄서 내부에 스테인리스 작업대에서 모든 손질을 마친 후 서빙이 되는 방식이었어요. 대게, 랍스터, 킹크랩을 판매하고 있고요. 대게 시세와 랍스터 시세 변동에 따라 게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차림비가 따로 없다는 장점...
이 세상에서 말이죠. 게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주변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 약을 드셔가면서 게를 드시는 모습은 보았지만 눈앞에 있는 게를 멀리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거든요. 물론 안 드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게나 홍게 요리를 좋아하지요. 우리 가족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우리 부부나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셔서 해마다 빠뜨리지 않고 산지에 가서 대게를 함께 먹거나, 여건이 안 된다면 대구에서라도 꼭 한 번 이상은 대게를 먹고 있거든요. 이번에는 대구 신월성에 대게 코스가 아주 기가 막힌 곳이 있다고 해서 어른 모시고 함께 다녀왔어요. <신기동대게나라>인데 저는 처음에 '신기동'이라는 동네가 있어서 신기동대게나라인건가 했는데 사장님 성함이 '신기동'이셨어요. 보통 본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식당은 실패 확률이 낮은 법이지요. 결론적으로는 이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대게나라'라고 이름 붙인 이유도 다녀와보니 알 것 같더라고요. 이곳은 대게 전문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수족관의 수, 관리 상태 가장 중요한 대게의 퀄리티가 정말 대단했었거든요. 그 이유가 최상급 대게를 유통까지 함께 하고 계시다고 해요. 그래서 '랍스타밀키트 상품'도 판매를 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유명하고 잘나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당연히 포장으로 해가시는 손님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제야 그 많은 수족관...
고디, 고둥, 대사리, 다슬기, 올갱이, 꼴팽이 모두 다슬기를 지칭하는 지역말입니다. 저는 뭐 경상도 사람이니까 '고디'라고 하겠습니다. 평소에 고디탕을 자주 먹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끔 숙취 해소가 필요한 날에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고디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인 만큼 이런 생각은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실 그런 이유 때문이라기보다는 푹 삶아져 부들부들한 나물과 함께 건져먹는 고디와 뜨끈한 국물이 자연스레 땡기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몇 달 만에 찾은 합천 팔도강산입니다. 합천 팔도강산 입구 여기 좀 재미있는 곳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장사하시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은 메뉴를 시도해보신 것 같은 흔적들이 식당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래 첨부한 메뉴판 보시면 현재 어느 정도 정리하신 것 같아요. 이 중에 제가 먹어본 것은 다슬기 전골 밖에 없어요. 그래서 다슬기 전골 위주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실제로 갈 때마다 다슬기 전골을 주문할 수밖에 없어요. 맛을 아니까 먹고 싶어지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지인에게 소개받았는데 그때 '고디탕 잘하는 집'으로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제게는 고디 전골 맛집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합천 팔도강산 메뉴판 다슬기 매운탕은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거고 다슬기 전골을 하얀 국물입니다. 늘 먹던 데로 다슬기 전골로 주문했습니다. 동치미 막국수도 맛보고 싶어서 ...
そのまま 소노마마 - (그냥) 그대로 오래전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소노마마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있어요. 그 당시, 단어의 의미로부터의 감정이었는지 단어의 뜻을 설명해 주시는 분의 감정이 전이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조용하게 소리 내서 읽을 때마다 어떤 여운이 남더라고요. 그 이후로 소노마마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대구 수성못에 소노마마라는 이자카야가 있더라고요. 여기는 꼭 한번 가봐야 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일단 방문 후에 제가 느꼈던 장점 몇 가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리뷰 시작할게요. 장점 1 : 음식에 진심 일단 제가 크게 느꼈던 음식이 맛있었다는 것입니다. 맛보았던 모든 음식들이 재료와 재료들 사이의 맛의 조화에 있어서 오랜 고민의 흔적들이 보였답니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예를 들어서 사시미 모리아와세의 경우입니다. 모리아와세는 우리말로 '모둠'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다양한 생선의 회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요. 연어는 연어 전용 사워크림이 함께 나와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참치 속젓 즉 참치 내장젓갈도 나오는데 이건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맛있었고요. 이렇게 흰 살 생선회에 곁들여 먹으니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음식 소개는 아래에서 할게요. 장점 2 : 수성못 뷰 소노마마 후기를 보면 위 사진과 비슷한 구도 사진...
대구 서구 술집 인경생고기는 육회와 생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술집이에요. 그 외에도 맛깔나는 안주들로 동네에서 술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대구 평리동 뭉티기 신상 맛집 똥고집 이은 인경생고기 대구 평리동 맛집 <인경생고기> 최애 호프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생긴 생고기집 근래에 보기드문 ... blog.naver.com 작년 9월에 인경색고기가 오픈했을 때 동네 신상 술집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고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때 생고기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육회 생고기 세트를 주문해서 맛보았는데요. 육회 맛집이더라고요. 위치는 서대구전화국사거리에서 서도초등학교 방향으로 70m 정도 들어오면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매장 옆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측으로 4인 테이블과 6인 테이블이 보입니다. 모두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어 좋아요. 그리고 정면으로 한 계단 정도 높은 곳에 또 공간이 있고 프라이빗 한 룸이 2개 있어요. 조금 큰 6인석 룸 하나. 그리고 4인석 룸이 하나 있어요. 우리는 이 자리에 앉았어요. 이곳의 장식 포인트는 오래된 LP판입니다. 메뉴판에는 변화가 조금 있네요. 육회와 생고기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고 일반적입니다. 야채 찜닭과 닭 훈제의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그리고 버섯불고기 메뉴가 늘었어요. 원래 대구 생고기 식당의 기본 찬은 다양하...
결이 다른 대구 뭉티기 맛집 힘줄 하나 없는 완벽한 손질 주말에도 뭉티기 잡수러 오이소 황금생고기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른 생고기집과 조금 다른 비주얼인데요. 뭉티기는 써는 결을 따라 식감이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정말 부드러운 고기는 결을 따라 썰게 되면 훨씬 더 쫄깃한 식감을 가집니다. 질긴 것이 아니라 씹는 동안 고기의 결도 느낄 수가 있고, 이에서 느껴지는 저작감이 달라지는 거지요. 이곳의 사장님은 생고기를 결 따라 써는 방식을 고수하고 계신대요. 그 이유가 식감을 위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수성구의 고급 아파트 SK리더스뷰 상가에 위치하고 있는 생고기집입니다. SK리더스뷰에는 상가에는 홈플러스가 있는데 홈플러스 지하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 진입하셔서 노란색 기둥 주차 구역 방향으로 가시면 128번 기둥이 보이는데 그 주변에 주차하시고 내려보면 상가 연결 계단 1이 있습니다. 그 계단 이용하셔서 올라가시면 바로 황금생고기가 나옵니다. 이곳이 뒷문이에요. 주말(토요일)에도 생고기가 가능한 곳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널찍널찍하고 깔끔한 내부입니다. 완전히 밀폐된 공간은 아니지만 파티션으로 가려져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리는 한우생고기 중 5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슬라이드 해서 보세요. 상이 차려지는 순서입니다. 먼저 시원...
대구 평리동 맛집 <인경생고기> 최애 호프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생긴 생고기집 근래에 보기드문 생고기 맛집 기대없이 갔는데 대만족 한 생고기 내돈내산 저의 최애 호프집이었던 대구 평리동 맛집인 똥고집이 폐점을 했습니다. 늘 손님으로 붐비던 곳인데 어느날 갑자기 문을 닫으셨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곳은 아니지만 자주 방문하고 제가 여러차례 포스팅하면서 친해졌던 곳인데 없어져서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얼마나 아쉬웠냐하면 매일 다시 오픈하시기만 손꼽아 기다렸고, 인경생고기 사장님께 드린 첫 질문이 그 전 가게는 왜 문닫으셨나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경생고기 사장님께는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사실 어디 물어볼데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고요. 역시나 잘 모르신다는 답변이 돌아왔어요. 저는 그저 똥고집 사장님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라고, 혹시나 다른 곳에서 재오픈하신다면 어떤 방식으로도 연락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자자. 옛날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현재로 돌아올께요. 그때 그 '똥고집' 간판은 내려오고 같은 위치에 '인경생고기'라는 간판이 붙었습니다. 언뜻보면 인생생고기로도 보이는 것 같은데 인경생고기가 인생생고기가 될 수 있을지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역시 매장 내부는 똥고집 때와 그대로입니다. 거의 내부의 모든 걸 그대로 인수받으신 것 같아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조리장이 있고 오른쪽은 한단 올라가...
대구십미(10味) 중 하나인 뭉티기 대구로 여행 온 사람이 소고기를 파는 식당에 들어가서 생고기 달라고 했더니 생갈비를 줘서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도는 오늘의 주인공 뭉티기. 대구에서는 익히지 않고 양념도 하지 않고 참기름, 고춧가루, 빻은 마늘을 섞은 장에 푹 담가먹는 소고기를 뭉티기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탓에 전라도에서 불리는 생고기라는 명칭과 차이 없이 불리고도 있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가 알려주신 이 음식의 이름은 뭉티기였습니다. 당일 도축한 소의 우둔살의 부위를 뭉텅뭉텅 덩어리로 썰어낸다고 하여 뭉티기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지요. 우둔살은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근섬유들이 균일하게 연결되어 있어 질기지 않으면서 씹을수록 고소하면서 담백합니다. 대구에서 뭉티기를 1973년부터 약 50년 동안 판매하고 있는 뭉티기 맛집 녹양이 월성동에도 신상 오픈하였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현재 대구에는 녹양구이가 딱 4군데 있습니다. 모두 직영점이라고 합니다. 체인점이 아닌 직영점이라는 사실은 이런 향토음식일수록 더욱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장 맛이 동일해야 음식의 맛이 동일할 수 있는 거니까요. 녹양구이 월성점을 오픈하신 사장님은 향촌점에서 10년간 구이를 전담하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뭉티기는 물론이고 오드레기까지 기대를 품게 하더군요. 주소 대구 달서구 월성동 1196 (상원로 187) 연락처 0...
안녕하세요. 오늘은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어져가는 음식이면서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음식이죠. 바로 민물매운탕입니다. 보통 민물매운탕 맛집은 시내에서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경북 청도 운문사 근처에도 이런 민물매운탕 전문점이 많은데 그 이유가 있어요. 보통 알려져 있기로는 운문댐은 상수도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낚시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운문댐 수몰민에 한하여 청도군에서 어업권이 주어졌는데 그곳에서 난 물고기들을 이용해 매운탕을 끓여 만드는 식당이 그곳에 많기 때문이에요. 깨끗한 물에서 난 깨끗한 민물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청도 운문사 아래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시다가 올해 초 경산으로 자리를 옮겨 '해뜨는집'으로 새롭게 출발한 곳입니다. 주요 식재료인 민물고기는 예전 식당에서 수급할 수 있었던 자연산 민물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을 유지할 수 있었고요. 음식의 손맛은 시간이 만들어준 결과물이었지요. 맛있었습니다. 멀리 운문사까지 가지 않고도 대구 근교에 있는 경산 맛집, 해뜨는집에서 맛있는 매운탕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었습니다. 경산 남천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뜨는집은 바로 옆에 금호강의 지류인 남천이 흐르고 저 멀리 산등성이까지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 없이 확 트여있어 뷰가 아주 멋진 곳입니다. 우리는 저녁 식사 시...
김광석거리 맛집 <신세계 닭구이 & 닭내장탕> 염지하지 않은 닭다리살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있어 씹을 것도 없이 녹아버리는 닭구이. 닭삼각뼈 외 특수부위 모둠 구이가 넘나 매력적이었던 곳. 지난번 이웃님의 포스팅에서 닭내장탕이라는 메뉴를 보고, 제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어서 호기심이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닭내장탕을 먹으러 갔다 왔어요. 여름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졌다가 멎었다가 하는 날인데, 이곳 김광석거리에 있는 신세계닭구이 & 닭내장탕 본점 앞에 도착했는데요. "거! 닭 먹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문구와 '담배 있냐'라고 금방이라도 말을 건넬 것 같은 닭 그림이 걸려있네요. 김광석거리에 있는 맛집 매장 앞에서는 열심히 고기를 굽고 계신 분이 사장님이셨어요. 신세계 닭구이 & 닭내장탕 본점에서는 닭구이를 1차로 익혀서 나오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때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장방형의 매장으로 확 트여있고, 외부 창의 넓이로 짐작했듯이 꽤 넓은 공간의 홀입니다. 중앙에 10인 이상이 연결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하더라고요. 이날도 10인 단체 모임 손님이 있었어요. 그리고 테라스 석도 있어서 바람이 좀 불어주는 날이나, 너무 덥지 않은 비 오는 날에 이용하면 정말 좋겠더라고요. 정갈하게 깔려있는 긴 형상의 방석이 인상적입니다. Previous image ...
호지차는 일본 녹차의 일종으로 차잎을 덖어 음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센챠나 반챠, 쿠키챠를 배전(차잎이나 원두를 볶는 것)한 것이다. 호지차는 독특한 고소함이 있고, 쓴 맛과 떫은 맛은 거의 없어 맛이 산뜻하다. 자극성이 적어서 위에 해가 없어 식사와 함께 마시는 차로 적당하다. 호지차 음용의 풍습은,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품질이 좋은 잎을 엄선하여 만든 고가의 제품도 있지만, 격은 교쿠로(玉露 · 옥로)나 센챠보다 아래, 일반적으로 반챠나 겐마이챠(玄米茶 · 현미차)등과 비슷한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어 일본차에 있어서 고급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호지차 음용의 습관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교토에서는 높은 품질의 호지차가 료테이(料亭 · 요정)의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제공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었다. 또 옛날부터 병원 입원시에 식사가 제한되는 병증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호지차가 나오는 일도 많지만 센챠와 같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호지차, 출처 루피시아 홈페이지 제조법 잎이 적갈색으로 바뀔때까지 강한 불에서 볶아 만든다. 일본다업중앙회가 결정한 녹차의 표시기준에는 '호지차는 센챠나 반챠 등을 강한 불에 덖어 만든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으며, 녹차의 한 종류이다. 현재의 제조법은 1920년대에 교토에서 확립되었다고 한다. 제다업자는 전용의 대규모 배전기계를 사용한다. ...
수도권에 살고 계신 분들이야... 휴가철이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으시겠지만 저 같은 지방러는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면 상경하고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 이번에 1박 2일의 짧은 휴가가 주어져서 가족들과 서울 나들이 다녀오면서 인천에 들렀답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천 신포에 온센 본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고고' 위 사진의 오른쪽이 온센입니다. 왼쪽은 카페인 것 같더라고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이미 유명한 텐동 맛집, 온센 본점이니까 웨이팅은 각오를 하고 갔답니다. 방문 시간은 점심 식사로는 어중간한 일요일 오후 1시 40분경.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니 7번째 순서더라고요. 세 번째 순서가 되면 알림 문자가 옵니다. 매장 앞에서 저 나무 팻말을 받고 메뉴를 미리 주문하면 됩니다. 메뉴판은 외부에 게시되어 있어요. 음식을 정하셨다면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번호가 호명이 됩니다. 웨이팅 하는 곳이 실내가 아니가 실외라서 많이 덥더라고요. 이 점은 알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드디어 우리 순서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좌석은 모두 카운터 석입니다. 이렇게 조리장의 모습이 보이는 카운터 석이 있고 벽을 바라보는 좌석이 있어요. 엄밀하게 말하면 모든 좌석이 카운터 석은 아니군요. 어찌 되었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서로 마주 보는 좌석이 없다는 것이에요. (이것이 단점은 아닙니다만...
대구 맛집 베스트 <온기정> 맛이 없을 수 없는 튀김과 간장 양념을 한 밥이 만나 텐동이 된다. 일본 음식 돈부리의 일종이라 간단한 한 끼가 될 수도 있고 화려한 한 끼가 될 수도 있는 재미있는 음식 텐동. 텐동 먹으러 신세계백화점 다녀왔어요. 신세계백화점 8층의 푸드코트는 대구 맛집 베스트들이 집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입점 여건 자체가 어느 정도 검증된 곳만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유명한 식당들의 다양한 메뉴들 속에서 백화점 푸드코트는 소비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신세계백화점의 푸드코트는 '루앙 스트리트'라는 별칭이 있어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모티브를 딴 이곳은 상당히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특별한 공간감의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대구 맛집 베스트 온기정 또한 그런 오래된 건물의 외형으로 대기를 하는 순간에도 독특한 경험을 하는 기분이 들게 해주네요. 그리고 주차 또한 백화점 주차장을 함께 이용하니 너무 편리하고 매장 내부 또한 아주 깔끔합니다. 우리는 저녁 7시 정도에 도착했고 예상했던 데로 대기가 있더라고요. 요즘 텐동이라는 메뉴 자체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온기정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맛집으로 유명해져 있다 보니 예상이 되더라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단말기는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저곳에 핸드폰 번호로 대기 등록을 하면...
대구 신천역 맛집 <온기정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대구에서 텐동과 오반자이로 유명한 일본 가정식 전문점. 대구 신세계백화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신천역 근처 점심 식사하기 아주 좋은 곳. 마치 유럽의 오래된 거리를 걷고 있는 것 같기도 한 이곳은 대구 신천역 맛집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식당가 루앙 스트리트입니다. 사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 거리를 모방한 컨셉이라고 하네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우리에게는 어둠의 시기였던 경성의 거리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이곳은 우리를 다른 시공간으로 데려다 놓은 듯한 묘한 감정이 느껴지게 해주는 곳 같습니다. 이렇게 볼거리 맛볼 거리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온기정을 다녀왔습니다. 온기정은 대구 동성로에서 처음 오픈한 텐동 전문점입니다. 현재는 서울 가로수길까지 진출해있는 맛집이지요. 몇 달 전, 수성못점을 다녀온 후 올린 후기가 있는데, 그때는 일본 교토식 가정 요리 오반자이를 맛보았고, 이번엔 텐동을 맛보고 왔습니다. 덴뿌라 돈부리의 첫음을 딴 텐동은, 말 그대로 돈부리 위에 튀김을 수북하게 올린 밥을 말합니다. 돈부리는 돈부리모노를 짧게 줄여 일컬은 말로, 돈부리모노는 돈부리바치라는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반찬을 끼얹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음식을 말합니다. 위의 사진이 온기정에서 사용하는 돈부리바치입니다. 뚜껑은 그대로 뚜껑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작은 접시로도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뚜껑을 덮...
대구 앞산 맛집 <오오무> 일본가정식으로 저녁식사하고 앞산전망대로 고고. 오전 11시 30분 영업 시작으로 이른 브런치나 점심이 가능함. 밤에는 가볍게 술 한 잔 가능한 술집으로 변신하는 오오무. 앞산 카페거리의 끝자락, 안지랑 곱창골목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위치한 아주 작은 가게 오오무.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나무 패널에 앵무새 한 마리가 그려진 간판이 걸려있고, 그 앵무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리에 제 머리만큼이나 큼직한 새우튀김이 물려있습니다. 앵무새와 튀김의 연관성은 전혀 짐작할 수조차 없지만... 어쨌든 이곳은 일본식 튀김과 텐동을 아주 잘하는 밥집이자 술집입니다. 오오무 주소, 대구시 남구 대명동 870-6 안지랑역 2번 출구에서 488m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전화, 0507-1358-9753 오늘은 오오무에 식사를 위하여 방문했기 때문에 이 집의 자랑이자 시그너처 메뉴 두 가지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장어덮밥 정식 15,000원 미소시루와 에그샐러드, 야채샐러드와 튀김 3종이 함께 나오는 메뉴입니다. 로스카츠 정식 12,000원 밥, 미소시루, 소바와 2종의 샐러드, 약간의 연어가 함께 제공되었어요. 우드 패널과 조명을 아주 잘 사용하여 이곳이 오오무입을 나타내고 있어요. 발길에 채일 정도로 납작한 입간판에 그려진 앵무새는 선명해서 기분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에 새우튀김처럼 보이는 ...
대구 수성구에 있는 온기정은 텐동전문점이며, 교토 가정식이라는 오반자이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텐동은 튀김(덴뿌라てんぷら)과 덮밥(돈부리とんぶり)의 앞글자를 딴 말 입니다. 아래의 링크는 제가 일본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한 포스팅입니다. 텐동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텐동 · 天丼(てんどん) 텐동은 돈부리바치에 밥을 담고 그 위에 튀김을 얹은 일본의 돈부리모노(=돈부리). 덴뿌라돈부리의 ... blog.naver.com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텐동가게가 나오면서 덩달아 텐동의 인기도 또한 많이 높아졌습니다. 대구에도 다양한 텐동가게가 생겼는데 그중에 수성구에 있는 '온기정'이란 곳을 가봤습니다. 온기정의 수성못 바로 옆 식당이 많이 모여 있는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온기정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6길 9 1층 온기정 착석하면 메뉴판을 갖다줍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있어서 선택에 어려움은 없으실 듯 합니다. 저는 창가에 앉았는데 해가 잘 드는 곳이라 음식 사진이 부옇게 나왔어요. 기본 텐동 위 사진의 메뉴는 기본 텐동입니다. 튀김의 색은 다소 진한 편이고 그만큼 튀김옷은 바삭한 편입니다. 새우 등 재료 자체가 수분이 있는 튀김은 적당하게 바삭거리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김튀김이나 깻잎 등 얇은 재료들은 다소 딱딱하다 느낄 만큼의 튀기기 정도입니다. 딱딱한 김튀각이나 다시마튀각을 좋아하...
우리 부부는 이맘때쯤이면 연말 모임 사전 답사를 목적으로 고급식당 몇 곳을 방문해 봅니다. 그 이유는 남편이 주도하는 모임이 있는데 연말 모임만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맛과 멋을 추구하는 모임이거든요. 나름 우리 부부에게는 중요하면서 굉장히 행복하고 신나는 의식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녀온 곳 중 하나가 동성로에 있는 중식당 맛집 js가든입니다. 지난번 js가든을 방문했을 때 북경오리가 있다는 것이 기억이 났거든요. 연말 모임 요리로 북경오리도 참 좋더라고요. 고급스러우면서도 특별하고 또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이 베이징덕만큼이나 잘 들어맞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찮잖아요. 그래서 특별한 날은 더 베이징 덕이 생각나더라고요. 동성로 맛집 js가든 베이징덕 반 마리 그리고 연말 모임이다 보니 대구의 동서남북 사방에서 오시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가장 중심에 있으면서 주차도 편리해야 하고 또 음주를 하시다 보니 대중교통수단까지 고려, 한마디로 귀가가 편해야 한다는 조건이 생기죠. 그 조건에는 또 대구에서 이만한 데가 없지요. js가든은 바로 동성로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입점되어 있는 동성로 맛집이거든요. <js가든 대구점> 기본 정보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077 현대백화점 대구점 8층 (계산동 2가 200) 지하철 1, 2호선...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여수 여행 중 다녀온 두 번째 식당 소개 드립니다. 이곳은 여수의 죽림에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인데, 정통 레스토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뉴욕과 호주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갖고 계신 셰프님이 직접 차리신 식당이니만큼 기대가 컸답니다. 이번 코스도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코스가 되겠네요. 하지만 어른인 제가 더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여수 360웨스트 소개 드릴게요. 여수 맛집 추천 / 마르게리타 피자 맛집 <360웨스트 여수죽림본점> 기본 정보 주소 : 전남 여수시 소라면 죽림3길 17-3 (죽림리 1195-5) 360웨스트 여수죽림본점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3길 17-3 0507-1492-2256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4시 30분 라스트 오더 : 오후 10시 런치 라스트 오더 : 오후 2시 30분 연중무휴라는 점이 매력 있네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리조또 그리고 피자까지 다양한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고요. 맥주와 칵테일은 물론이고 커피 메뉴와 탄산음료, 많은 종류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일 첫 페이지에 가우바오를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가우바오는 우리 여행 첫째 날에 먹었던 이순신광장 맛집 가우바오와 동일한 메뉴더라고요. 우린 360west...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도에 있는 저의 최애 카페 겸 빵집인 삼송빵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청도는 워낙에 유명하고 멋있는 카페가 많은데 그런 곳은 아무래도 데일리로 가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크죠. 그래서 제가 있는 곳과 가까우면서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한 곳을 찾게 되었어요. 원래 청도 금천면 동곡리에 삼송빵집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워낙 유명한 곳이라 더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한번 방문하면서 이곳이 빵뿐만 아니라 음료 가격도 착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도 빵집 <삼송빵집 청도점> 기본 정보 주소 : 경북 청도군 금천면 청려로 4189 (동곡리 642-3) 삼송빵집 청도점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청려로 4189 054-372-1248 화요일 ~ 일요일 : 오전 8시 30분 ~ 저녁 8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장 앞 전용 주차장 있습니다. 그 옆으로 탑마트 앞쪽으로 주차하셔도 됩니다. 빵은 안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왼쪽부터 정리되어 있어요. 아주 깔끔하게 종이봉투에 들어 있어서 쟁반과 집게를 사용하여 원하시는 빵을 담으시면 됩니다. 음료 메뉴판입니다. 아메리카노가 2800원으로 정말 착합니다. 원두는 데일리로 드시기에 나쁘지 않은 맛이에요. 굉장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이 착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깔끔한 끝 맛을 보여줍니다 라테도 3300원이에요. 머신이 자동 머신 같았는데 제가 제대로...
죽전네거리횟집 <만선횟집> 대구이시가리 맛집 속이 시원한 얼음그릇 물회 기본찬이 고급스러운 상차림 횟집을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시가리 잘하는 식당의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회를 즐겨드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이름, 이시가리. 그런데 이 이시가리라는 이름은 잘못된 명칭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이시가리를 일본어 이름이라고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이시가리의 정식 명칭은 '줄가자미'입니다. 줄가자미의 일본 이름은 '사메가레이'이고요. 일부 지역에서 줄가자미를 돌가자미로 잘못 불리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연관성은 알 수 없으나 돌가자미의 일본 이름인 '이시가레이'가 변형되어 불린 것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시가리보다는 줄가자미라고 부르는 것이 적합한 표현입니다. 이하 줄가자미로 지칭하겠습니다. 대구에도 이시가리로 유명한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이번에는 죽전네거리 만선횟집을 찾았습니다. 만선횟집 주소, 대구 달서구 감삼동 146-39 죽전역 4번 출구에서 202m 영업시간, 오전 11시 ~ 자정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 053-571-8253 만선횟집에서 맛본 메뉴입니다. 줄가자미 (이시가리) 2인분 1인분 : 50,000원 기본찬에 포함된 해산물의 모습 회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있는 짬뽕물회 : 20,000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수족관을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청도에 새로 생긴 신상 맛집 포스팅입니다. 일단 이곳은 지난번 오마이북카페를 방문했을 당시에 외관을 보고 반해서 꼭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었고요. 이번에 어머니가 청도로 방문하셔서 함께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삼토리수제비 주소,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3길 65 (교촌리 23)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8시 브레이크타임 2시 30분 ~ 4시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전화 054-371-3225 넓은 부지에 앞쪽에는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너머에 세로로 계단식 창이 나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공간을 조금 버리더라도 자연광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창으로 보이고요. 실제로 내부로 들어가도 조명이 많지 않아 은은한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내부를 보아도 안의 모습이 훤히 드러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매장 건물 뒤로는 가정집이 있고요. 삼토리를 운영하시는 분의 자택이 아닐까 싶네요. 건물 옆의 넓은 잔디밭과 멋진 한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는 정원부터 모두 가정집이라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저는 삼토리의 이 건물 구조를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너무 아이디어가 좋더군요. 자택은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질 수 있고,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 정원의 뷰만을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저도 농담처럼 남편에게 큰 땅 좀 사달라고, 나도 이렇게 꾸며놓고 앞에 멋진 카페하고 싶...
서울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이에케 돈코츠 라멘 맛집인 칸다소바가 대구 중구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몇주전 전주에서 이에케 돈코츠 라멘을 먹고 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대구에도 이에케 돈코츠 라멘을 하는 곳이 생겼다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고요. 대구 중구 동성로에 생긴 칸다소바 동성로점입니다. 외형부터 일본의 느낌이 상당합니다 동성로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없어요. 이 점은 어쩔수가 없네요. 그리고 포장 안되고 매장식사만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간판도 현지의 느낌이 물씬 나지만 일본어가 아니라는 점에 정감이 느껴집니다. '이랏세이마세!'로 또 분위기는 살짝 살려냈네요. 우리는 평일 오후 2시에 도착했고요. 그 시간에도 웨이팅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대구 중구 맛집 칸다소바 동성로점입니다. 웨이팅석은 다행이 내부에 있습니다. 우리는 4팀 정도 웨이팅했고요. 음식이 스피디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이다보니 웨이팅은 금방 빠집니다. 한... 6분정도 기다렸을까요. 제가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동안 자리가 나더라고요. 일단 키오스크로 주문을 먼저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주문을 하면 주문번호를 받을 수 있는데 그 번호대로 좌석을 배정받기 때문에 꼭 주문 먼저 하기고 기다리세요. 칸다 소바 내부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여기 저기 촬영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가면서 겨우 찍은 벽 사진입니다. ㅋㅋ 드디...
전북대 근처 맛집 도쿄식 라멘이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온 곳. 후회 없이 맛있었던 라멘 방학을 맞이한 우리 집 청소년들과 전주 여행 중. 숙소와 덕진호의 중간 지점쯤에 전주에서 꽤 유명한 라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 내어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이 워낙 일본을 좋아합니다. 닌텐도 게임이나 일본 애니에 익숙해져서 그렇고 아직 해외여행이라고는 일본 밖에 가본 적이 없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검색 중에 일본 라멘과 교자가 맛있는 곳이란다고 했더니 주저 없이 가자고 결정했던 곳이에요. 덕진공원 주차장에서 차로 7분. 덕진호가 전북대 근처에 있어서 전북대 근처 맛집인 멘야케이도 가까울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차로 7분이 걸리더라고요. 전북대학교 캠퍼스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곳은 전북대 밥집으로 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 많았어요. 주택가 골목 안이라 주차 난이도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평일 낮 시간대는 드문드문 자리가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어요. 가게 앞의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의 여느 골목마다 자리 잡은 작은 라멘야(ラーメン屋)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안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좌석은 모두 카운터석이고요. 8개~ 10개 정도 됩니다. 역시 스피디하게 주문하고 빠르게 먹고 나가는 전북대 밥집. 카운터이 있으니 혼밥하기도 좋아보여요. 이곳은 오전 11시 오픈.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0시 55...
몹시 무더웠던 올해 여름 우리 부부는 가끔 평일 저녁에 산책도 할 겸, 집 근처의 시원한 얼음맥주 잘하는 시네마맥주를 들르곤 했어요.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도 이제 슬슬 저물어 가는 지금, 우리의 뜨거웠던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주었던 대구 평리동 술집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씨네마맥주 대구 평리 캐슬점 대구광역시 서구 국채보상로 293 1층 씨네마맥주 대구 평리 캐슬점은 KT 서대구 지사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구청에서 서문시장 쪽으로 300m 정도 가다 보면 왼쪽에 보인답니다. 우린 보통은 이곳에서 얼음맥주를 가볍게 즐깁니다. 안주로 가장 즐겨먹는 것은 피데기 오징어 즉, 반건조 오징어를 가장 좋아해요. 씨네마맥주 반건조오징어 11,900원 이 반건조 오징어는 금액도 11,900원으로 가볍기 때문에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 정말 좋거든요. 씨네마맥주 순살간장찜닭 12,900원 가끔은 저녁밥을 먹지 않고 가서 씨네마맥주에서 식사를 함께 할 때도 있거든요. 지난번에는 찜닭을 시켜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왜 여태 이걸 안 먹었지 했을 정도예요. 씨네마맥주 순대양념볶음 10,900원 이건 예전에 먹었던 순대양념볶음이고요. 이것도 만 원대의 안주인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가격도 착하더라고요. 시카고피자 11,900원 피자류 좋아하신다면 치즈 듬뿍 시카고피자도 괜찮고요. 몇 달전 동영상 찾아서 시카고피자 동영상 첨부해요....
본리동에 새로 생긴 술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적어도 내 구역에 새로 생긴 맛집은 다 가봐야 하다는 동네 러버들 아닙니까. 비록 본리동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동네와 주말마다 가는 청도, 그리고 시댁이 있는 달서구 쪽까지 해서 이 '세 구역은 내 구역'이라며 블로그에서 목소리를 높인지 벌써 1년도 더 지났습니다. 목구녕에 서리가 맺힌다 게다가 위와 같은 문장이 벽에 떡하니 붙어 있는데 안 가면 한이 맺힐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이 리얼펍 & 살얼음 맥주는 서울 강남의 역삼동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본리동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대구 본리동 맛집 / 본리동 술집 <리얼펍 & 살얼음맥주> 기본 정보 주소 : 대구 달서구 대명천로38길 15 (본리동 81-1) 리얼펍&살얼음맥주 대구본리점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명천로38길 15 매장 앞 3대 정도 주차 가능 053-527-0103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을 옆으로 밀면 메뉴판 전체를 보실 수 있어요. 일단 메뉴판을 보면 가장 인상적인 것이 가격입니다. 최고가의 메뉴가 만 7천 원짜리 존슨 프리미엄 부대찌개이고 최저 안주는 7천 원짜리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살얼음 맥주가 3천9백 원으로 4천 원도 안되는 가격이네요. 양은 400~450ml 정도 돼 보이더라고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제...
안녕하세요. 지난번 대구 교동 맛집 야자수지붕의 분짜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대구 교동 맛집, 태국 음식과 분짜가 맛있는 밥집... 야자수지붕 대구 교동 맛집 <야자수지붕> 태국 왕실에서 인증한 요리 학교 출신의 셰프님이 만든 태국 현지의 음... blog.naver.com 그때 쌀국수 맛보러 다시 오고 싶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쌀국수를 맛보고 왔습니다. 쌀국수도 진한 육수에 부드러운 면발이 무척 맛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맛의 신세계 똠얌꿍*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와~ 이 새콤하고 칼칼한 국물 맛 무엇! *똠얌꿍(ต้มยำกุ้ง) : 태국의 대표적 국물요리. 똠은 끓이다, 얌은 새콤한 맛을 뜻하는 말로 주재료가 새우(꿍)면 똠얌꿍이 된다고 합니다. 세계 3대 수프 중의 하나이며, 한 그릇의 요리에 새콤, 달콤, 매콤 그리고 짠맛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러니 꼭 맛봐야겠죠. 대구에는 쌀국수 잘하는 곳이 많은데요. 의외로 대구 똠얌꿍 맛집이 별로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태국 왕실 인증 요리학교 출신 셰프님이 제대로 만든 똠얌꿍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 교동 야자수 지붕이에요. 내부는 반듯한 사각의 공간으로 실제 공간보다 더 넓은 느낌을 줍니다. 가장 안쪽에 오픈 키친이 있어요. 사장님 내외분께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고 상당히 친절하십니다. 안쪽에서 외부로 바라보면 넓은 통창으로 교동의 거리가 보입니다. 공간 ...
요즘 야외에서 캠핑고기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 왔는데요. 그래서 우리도 주말에는 자주 바베큐를 즐기고 있거든요. 캠핑고기 종류... 참 다양하고 많은데요. 여러분은 어떤 고기를 좋아하시나요? 1. 삼겹살 구매처 : 경주 도원참미트 벌집삼겹살 야외에서 먹는 고기는 역시 삼겹살이 최고이기는 하지요. 바삭하게 익은 겉, 고소한 지방이 적당히 붙은 삼겹살 한 조각을 상추쌈에 싸 먹으면 식사로도 안주로도 최고지요. 선선한 야외, 해 질 무렵에 달궈진 불판에 삼겹살 올리는 그 청량한 사운드 즐겨보세요. 2. 토마호크 요즘 한창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토마호크는 어떠세요? 구매처 : 경주 도원참미트 524g 약 31,000원 미국육류수출협회 마크가 붙어 있는 토마호크 한 대가 3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에요.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직접 구매해서 캠핑 고기로 즐긴다면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고기죠. 특히 토마호크는 소고기의 진미, 새우살을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3. 우대갈비 요즘은 우대갈비로 특별한 맛을 즐겨볼 수도 있는데요. 특히 우리 집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우대갈비 2대 약 27000원 예전에는 우대갈비를 전문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대갈비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구매처가 있어 더욱 쉽게 접근할 수가 있어요. 4. 양갈비 돼지, 소도 지겹다 하신다면 양갈비도 있어요. 양고기 특유의 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