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집 앞에서 조금만 뛰어가면, 바닷가도 있었고 염전도 많았다. 지금은 친정주변에 있던 염전은 다 없어졌지만,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소금을 먹고 자란다는 함초가 자랐어요. 친정에 갔더니, 많이 따오셨다고 한봉다리 주시더라고요. 나문재나물 무침 만들기를 해보았어요. 지역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저희 고모 말로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남을정도로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인지는 모르겠어요. 나문재나물 무침 나문재 , 고추장2,참기름1,식초1,설탕1,다진마늘,통깨 함초의 일종이라고 해서 좋은 효능을 많이 갖고 있다해서, 고모는 말려서 가루로 만드셔서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염분있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자체적으로 짠기를 갖고 있는 식물입니다. 생소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어릴때 많이 먹고 자라와서 그런지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먼저 억센 부분이 있어서 그런부분은 떼어 내주세요. 함초다 보니까 세척을 하신후 물에 살짝 담가주세요. 자체 가지고 있는 염분기를 좀 빼주세요. 끓는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데친후에는 찬물로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그냥 소금넣고 무치시는 분들도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친정에서는 항상 고추장 넣으시고 새콤달콤한 나문재나물 무침 만들기를 하셔서 저도 엄마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고추장,참기름,다진마늘,식초,설탕 넣고 무쳐주시고 마지막에 통깨도 솔솔 뿌려줍니다.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