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기타정보부산여행 중 갔다왔던 맛집 Best4는 어디?
2022.03.29콘텐츠 4

부산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갔던 음식점들이 있어요.
맛집이라고 생각되는 곳들이었는데 검색을 통해서 가거나 느낌대로 갔던 곳들인데요.
부산 해운대, 기장, 부산역까지 갔다왔던 맛집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로컬분들이 보시기에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제 기준에서는 좋았던 곳입니다.

1. 선창횟집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회가 아닌가 싶어요.
이곳은 해운대에 있는 선창횟집이라는 곳이에요.

해운대에서 뷰가 좋은 횟집을 찾다가 검색을 해봤어요.
여기가 2층에 창가쪽 자리가 바다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룸도 있어서 조용히 먹기에 좋겠다 싶어서 여기로 결정을 했어요.

실내로 들어가면 수많은 연예인분들의 싸인이 있는데 여기 유명한 곳이구나 싶었어요.
싸인이 많아도 정말 많았죠.

이날은 친구들끼리 여행을 간거고 그래서 플렉스를 해보자고 해서 비싼걸로 주문했어요.
메뉴가 지금은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물어보세요.
자리에 앉으면서부터 스끼가 나오기 시작을 했는데요.
몇개가 나왔는지 모르게 엄청 많이 나왔어요.
이렇게 많이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오기는 했어요.

가오리 무침, 가리비와 오징어, 멍게, 소라와 전복, 해삼과 문어숙회, 산낙지.. 등
1차로 나오고요.

메인 회가 나오기전에 줄줄이 계속해서 나왔어요.
근데 많이 나오면 맛이 떨어지는게 있을텐데 하나도 안그랬어요.

정말 하나하나 신선하면서 다 맛있었어요.
부위별로 회가 따로 나왔고요.
초밥도 나오고, 물회도 나왔는데 물회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메인도 아니고 기본 스끼가 이렇게 맛있으니까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까지도 보면 정말 많이 나왔는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끝날 까지 끝난게 아닌 것처럼 줄줄이 음식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이날 메인이었던 이시가리회인데요.
이시가리 회는 돌도다리 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해본 회였어요.

생선 회를 이렇게 주는 곳도 처음 봤는데 비주얼이 살벌하죠.
근데 이 회가 정말 맛있었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않고 있어요.
어떻게 회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 수가 있는지 대박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부위냐에 따라서도 맛이 달랐는데 신기했어요.
이게 한 생선에서 나올 수 있는 맛인가 싶기도 했어요.

이시가리 회는 제철 생선이기 때문에 나오는 계절이 있다고 해요.
이사가리 나온다고 하면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

맛 최고입니다.
여기서 스끼가 끝난게 아네요.
생선구이, 가자미 무침, 새우튀김과 감자튀김!
마무리로 매운탕과 전복죽과 매운탕이 나오고 후식으로 과일이 나왔어요.

정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대박이었던 것 같아요.
스끼도 많이 나오는데 다 맛있고 이시가리 회도 좋았어요.

해운대 횟집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아는데 뷰도 좋고 맛도 좋은데 찾으면 한번 선창횟집 가보라고 하고 싶네요.

저는 다음에 해운대 가게 되면 다시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2. 오가다짬뽕

해동용궁사를 방문하기 위해서 기장으로 갔는데요.
점심 때이기도 해서 일단 뭐부터 먹자고 했었는데 해장이 필요했어요.

여행 오면 과음을 하게 되는거 아시죠?
친구랑 저랑 뭘 먹을까 눈에 띄는 곳이 있어서 들어간 곳이 오가다짬뽕이에요.

일단 바다가 앞에 훤히 보이는 뷰가 좋았고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짬뽕 먹을만하다고 알려주셔서 가게 되었어요.

짬뽕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았는데요.
우리가 선택한 짬뽕은 바로 통문어짬뽕이에요.
짬뽕을 좋아해서 많이 먹기는 하지만 통문어가 이렇게 올라간 짬뽕은 처음이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큰 문어 한마리가 들어갈 수 있는지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문어가 질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하나도 질기지 않았어요.
문어의 식감을 아시겠지만 쫄깃쫄깃했어요.

문어 때문인지 몰라도 국물도 너무 시원했고요.
문어만 있는게 아니라 안에 다른 해산물도 있었어요.

조개도 있었고 가리비도 있고 국물이 시원하면서 얼큰했습니다.
문어를 먹기 좋게 잘라서 면에 고기를 싸먹는 것처럼 문어를 그렇게 먹었어요.
은근히 이게 맛이었는데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문어와 같이 들어가는 면의 식감도 좋고, 뭔가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 잘 어울리는 그랬는데 면의 뭔가를 싸 먹는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기는 해요.

면만 먹었을 때는 심심하지만 문어가 같이 들어가니까 뭔가 살았던 것 같아요.

여기 짜장면도 맛있어 보였는데 짜장면을 못 먹고 온게 살짝 후회가 되기는 해요.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짬뽕이랑 짜장면 같이 먹어보세요.

기장에 가신다고 하면 오가다짬뽕 한번 가보세요.

3. 미나미

해운대에 있는 미나미인데요.
여기는 로컬분들이 많이 찾는 술집 같았는데요.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2차로 갔었는데 상당히 좋았던 곳이에요.

테이블 딱 한줄로 되어 있었는데 특이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님들이 더 많아졌어요.
뭔가 동네 맛있는 술집의 분위기가 시간일 갈수록 더 느껴졌어요.

메뉴도 상당히 많았지만 오뎅전문점에 왔으니까 오뎅을 먹어야겠죠.
모듬오뎅으로 주문했어요.
오뎅이 나오는 곳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아마 코시국 때문에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딱 여기 홀로 앉아서 혼술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싶었어요.
아니라 다를까 혼술을 하는 분들도 꽤나 많았죠.

안주가 괜찮기 때문에 가볍게 한잔하고 집에 들어가기에 좋죠.
모듬오뎅이 나왔는데 다들 놀라기는 했어요.
생각보다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서 이러니 사람들이 많이오구나 싶었죠.

오뎅이 너무 맛있었는데 무엇보다 국물이 예술이었어요.
짭쪼름하면서도 일반 술집에서 파는 오뎅하고는 뭔가 확실히 달랐어요.
그리고 국물이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그것도 좋았어요.

여기서 한잔 두잔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술을 먹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안되지만 이 당시에 새벽 3시까지 여기서 한잔을 했었죠.

나중에 와서 보니까 부산 분들에게도 정말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해운대에서 괜찮은 술집 찾으면 미나미 오뎅에서 한번 먹어보세요.

4. 궁중손칼국수

집에 가기전 부산역에서 놀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초량이바구길도 가고 이쁜 카페에 가서 시간도 보냈는데요.

저녁을 간단히 먹기 위해서 초량전통시장에 방문했어요.
역시 전통시장은 그 분위기 부터 달랐는데 여기서 만두도 사먹었는데요.

약간은 부족한 듯 해서 시장입구에 왠지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궁중손칼국수"로 들어갔어요.
여기에 사람들이 많아서 간 것도 있는데요.

보니까 칼국수의 가격이 가성비가 워낙 좋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올라겠죠?

이날은 칼국수, 비빔칼국수를 주문했어요.
칼국수가 나왔는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양도 많은데 이 금액으로 이렇게 준다는게 정말 정이 뭔지 느꼈던 것 같아요.

칼국수 국물이 얼큰했는데 좀 더 맵게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또는 다대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거 넣으시면 되세요.

국물이 시원하기 때문에 해장이 되는 그런 느낌도 들었는데요.
우리가 아는 흔하디 흔한 칼국수이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정말 만족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이런 금액을 가지고 있는 칼국수집은 시장 근처가 아니면 없기는 한 것 같아요.
칼국수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비빔칼국수인데요.
빨간 양념이 살짝 매콤할 수가 있어요.

매운거 못 먹는 친구가 먹어보고서는 자기한테는 살짝 맵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잘 먹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칼국수 면이다 보니까 쫄깃쫄깃했어요.
면발이 살아있다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면이 상당히 좋았어요.

비빔 양념을 먹어보면 이곳만의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비빔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비빔칼국수 한번 먹어보세요.

부산역 근처에 간단하면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고 있다면 궁중손칼국수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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