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3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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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마키아벨리 | 경험과 통찰에 울분을 섞은 정치 지침서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읽어야 하고, 책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폭탄이라는 『군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라는 정치철학이 위험하다는 건 알겠지만 책상을 치며 읽어야 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호기심을 참지 못해 또 고전을 펼쳤다. 경험과 통찰에 울분을 섞은 정치 지침서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글, 페이지2북스 펴냄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평가와 해석이 관심사여서 여러 권의 책을 골라 읽었다. 해석자의 관점에 따라 마키아벨리의 인상이 날카롭기도 하고 온화하기도 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군주론 내용 요약 『군주론』은 군주국을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지를 기술한 책이다. 군주국의 종류와 통치법, 전쟁의 기술과 군대 관리법, 군주의 덕목을 말하고 있다. 과거 로마나 프랑스에서 어떻게 군주국 통치에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탈리아 군주들의 실수를 거론하며 권고로 끝을 맺는다. 『군주론』 서두에는 메디치에게 바치는 헌정사가 실려 있는데, 내용이 오글거린다. '위대하신 전하'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책과 함께 자신을 바친다나. 굽어보시면 부당과 불운을 견디며 사는 '소신'을 알게 될 거라며 신세 한탄도 끼워 넣었다. 결국 등용을 읍소하는 내용이어서 이 책을 재취업을 노리는 자기소개서라고 말한 학자도 있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평가 『군주론』 은 교황청의 검열을 거쳐 1532년에 정식 출판되어 유럽의 각 나라에 ...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