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이번 디젤 요소수 사태는 빠르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값싸고 흔한 물질이다보니 금방 사태가 진정되었는데요. 물론 아직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지만 이것도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만약 귀한 자원을 무기화 시킨다면 정말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생긴 듯 한데요. 이제 정부에서는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야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등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얼마 전까지 미세먼지가 많이 없었던 이유?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중국에서 석탄 사용량이 늘어난 결과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피해가 심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 피해가 심하지는 않았죠. 덕분에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게 이유가 있습니다. 원래 사이가 좋았던 중국과 호주가 외교적인 갈등을 겪게 되었고요. 이에 따라 양국 간 교역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호주산 석탄이 중국으로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쓰거나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쓰면 되니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문제는 중국의 석탄광산 지역에 홍수가 나서 자체 개발이 곤란해지며 석탄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동계올림픽에 북경 하늘을 맑게 바꿔야 한다는 중국당국의 지침 때문에 더욱 석탄을 쓰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
제가 몇년간 블로그를 하면서 이렇게 공격당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이 지난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이 땅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정부의 책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좀 있더라고요. 어떤 분은 동의해주셨고 어떤 분은 반대를 해주셨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그 글의 댓글에다가 열심히 제 의견들을 달았으니, 이 점에 대해서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제가 그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젤 요소수 대란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니 사재기는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죠. 특히 승용차 운전자의 경우 급하지 않다면 물류분야에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 있는 물량과 수입물량을 합하면 3개월은 무리없다. 다행히 현재 나오는 보도들을 보면 정부가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한 것 같습니다. 국세청과 환경부가 점검한 결과 디젤 요소수 확보량이 1,561만 리터라고 하는데요. 소매점이나 주유소에도 추가 보유량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속을 통해 민간 수입업체가 요소 3000t을 보관하고 있는 것도 적발했는데요. 이 중 차량용 요소가 2000t으로 요소수로 만들면 약 600만 톤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중국에서 묶여 있던 1만8천700톤이 18일에 출항한다고 하고요. 베트남과 5...
요소수란 무엇인가에 대한 간단한 복기 디젤 요소수 대체 뭔데? 안 넣으면 어떻게 되는데 물류대란이 일어나?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졌다?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미세먼지 피해가 심했었죠. 그런데 어느 순... blog.naver.com 지난 번에 쓴 위의 글에서 디젤 요소수가 어떤 물품인지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간단하게 복기해보자면 디젤엔진 탑재차량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 중 발암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SCR이라는 장치가 있는데요. 여기에 촉매제로 활용되는 것이 요소수라는 것이며 해당 장치를 돌리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소모되는 물품이기도 합니다. 2019년 이후 나온 경유차들은 필수적으로 SCR이라는 장치가 장착되어 나오기 때문에 해당 물품이 없다면 해당 차량들은 운행에 큰 지장을 겪게 될 수 밖에 없죠. 출처 : 유록스 홈페이지 요소수 안 넣으면 ? 그런 요소수 안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요소수 경고등이 점등되고요. 엔진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소수 경고등 물론 촉매제 없이 4~500km를 주행했다는 후기도 가끔 올라오기는 합니다만, 엔진에 무리가 가서 결국에는 더 큰 수리비용이 발생될 수 있으니 무리하게 주행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재기를 해야할까? 원래는 주유소에서 간편하게 부족한 촉매제를 채워넣을 수 있었는데요. 최근 물품 부족 사태로 인하여 구하기가 힘들어졌죠. 7...
미세먼지가 많이 없어졌다?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미세먼지 피해가 심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맑은 하늘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이가 좋았던 중국과 호주가 최근 여러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고요. 양국 간 교역이 거의 중단된 것 같더라고요. 이로 인하여 호주의 주요 수출자원 중 하나인 석탄이 중국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중국은 석탄 부족에 시달리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국가에서 수입해오기는 하지만 한계가 좀 있는 듯 하네요. 그러다보니 석탄 사용이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의 하늘을 파랗게 만들어야 한다는 중국정부의 지침으로 인하여 더욱 사용을 안 하고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우리를 힘들게 했던 미세먼지의 고통은 많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요소수 부족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요소수란 무엇인가? 요소수는 경유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정화시켜주는 'SCR'이라는 장치에 들어가는 촉매제입니다. 배기가스는 이 촉매제를 통해 물과 질소로 분해되어 배출되죠. 즉 SCR이라는 장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출처: 유록스 예전에는 촉매제가 필요없는 EGR이라는 매연저감 장치가 적용되기도 했으나 유로6 이상의 환경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지금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