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mx5는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부분변경된 쏘렌토에 완벽하게 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쏘렌토는 라이벌이 약간 방황하는 틈을 타서 어느새 그랜저를 제치고 국민차의 반열에 올라서 버렸죠. 아마도 천재지변이 없는 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가 먹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싼타페 풀체인지가 아예 폭망한 것은 아닙니다. 2024년 9월에는 5,31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월간 판매 순위 3위에 랭크되었는데요. 이 성적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요. 라이벌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쉽다는 뜻이죠. 해당 모델은 알파벳 H를 기반으로 다른 요소들을 쌓아 올린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굉장히 노골적으로 H를 외관 곳곳에 박아 넣었습니다. 헤드램프에 DRL 겸 턴 시그널 램프가 H자이고요.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일자 램프와 DRL이 H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범퍼 패시아에서도 H자를 볼 수 있죠. 해당 글자의 생김새에 맞춰 올라간 디자인을 갖고 있다 보니 차량의 외관은 각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박시한 형태는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의 측면부에서 좀 더 극대화되고 있는데요. 플랫한 루프와 네모난 윈도우 등이 과거 정통 SUV에서 느꼈던 것과 유사한 정취를 풍겨내고 있습니다. 다만, A필러가 좀 많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현대자동차 애증의 자동차라고 해도 될 것 같은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mx5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원래 국산SUV 시장을 지배했던 모델이었으나 전작의 전위적인 전면 디자인으로 인해 싼타페라는 이름의 가치가 많이 훼손되었다는 평가가 있었죠. 하지만 아반떼 7세대가 삼각떼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성공한 것처럼 해당 모델 역시 완전변경을 통해 일어설 것으로 제조사는 기대했을 텐데요. 자꾸만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랜드로버를 꿈꾼 것일까? 싼타페 mx5는 H를 모티브로 한 박시한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랜드로버 차량들과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전면부부터 보자면 H자 DRL과 양 끝의 램프를 이어주는 일자램프가 장착되어 있으며, 범퍼에도 H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측면부는 플랫한 루프 라인,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가 적용되었고요. 휠 아치 클래딩은 굵은 헥사곤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루프에는 스키타입 루프레일이 장착되어 있으며, C 필러 쪽에는 손잡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요소가 들어가 있네요. 후면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못생겼다'라고 말씀하고 있으시죠. 루프스포일러에서 범퍼에 이르기까지 칼로 베놓은 듯 잘라놓은 관계로 어색해 보인다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또한 H자 램프 위치나 형상에 대해서도 안 좋은 평들이 ...
또 졌다고? 2024년 1월 국산차 판매량이 나왔습니다. 기아 쏘렌토가 9,284대가 판매되며 그랜저를 밀어내고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이번 세대 쏘렌토는 역대 최고의 기아차가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그랜저는 3,635대가 팔렸는데요. 아마도 아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중인 것 같습니다.) 쏘렌토의 지난달 판매량 1위 소식은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mx5의 5달 연속 라이벌전 패배를 의미하기도 하죠. 지난 12월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2024년 1월에는 뒤집힐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를 보니 오히려 차이가 좀 더 벌어졌습니다. 싼타페 mx5 판매량은 8,014대이며 순위는 2위입니다. 두 차량 간 차이는 1,270대입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굳맨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만, 부분변경 모델에게 속된 말로 몇 달째 발리고 있으니 현대자동차로서는 속이 탈 것 같습니다. 이게 같은 세대 간 동등한 대결이라면 할 말이라도 있을 텐데 완전변경이 부분변경에게 연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니 암담하기까지 할 듯하네요. 왜 이렇게 표정이 우울해 보이냐? 도전적이긴 한데... 이번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무척 도전적인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전이란 것은 좋은 것이지만 가끔 과할 경우 결과가 좋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해당 모델이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앞모습도 보면...
불과 386대 차이... 아쉽겠다. 2023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그랜저입니다. 워낙 상징적인 모델이다 보니 언제든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차량이고요. 그래서인지 이 소식이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랜저의 성적보다 쏘렌토와 싼타페의 경쟁 결과에 더 관심이 갔는데요. 참 재미있게도 2위 쏘렌토 8,068대, 3위 싼타페 7,682대로 결론이 났습니다. 불과 386대 차이로 순위가 달라졌고요. 그만큼 현대와 기아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현대로서는 이번에 이기면 몇 년 만에 순위를 뒤집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을 테고요.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열심히 판촉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약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에게는 2023년 마지막 달의 이 같은 결과가 많이 아쉽게 느껴질 듯하네요. 도전적인 디자인 그러나... 이번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는 5세대 모델이며, 이전 세대 차량들과는 다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파격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큰 변화인데요. 4세대까지 차량들이 도심형 SUV다운 유선형의 라인을 보여줬다면, 이번 싼타페 mx5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같은 차량들이 연상되는 박시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과거의 정통SUV가 보여줬던 스타일을 적용한 디자인의 자동차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해당 모델에도 역시 이러한 시류가 적용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Hev가 힘을 보태며 월 8천 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무려 4년 4개월 만에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월간 판매량이 8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이름값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힘을 쓰지 못했지만 이제야 좀 부진의 터널을 탈출한 것 같습니다. 비록 쏘렌토와 그랜저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이 같은 기세라면 이번 달에는 일을 낼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없겠죠. 특히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과시할 것이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합니다. 참고로 10월 간 Hev의 판매량은 4669대로 전체 판매량의 56%라고 하네요. 해당 모델의 외관은 정통 SUV를 연상하게 하는 박스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자를 활용한 요소들을 대거 선보이며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앞과 뒤는 전반적으로 평가가 괜찮은 것 같지만 후면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판매량을 보면 뒷모습 생김새가 구매를 거부할 정도의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실내는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더불어 새로운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의 탑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습니다. 2열 레그룸은 충분했고요. 3열도 앉을 수는 있겠더군...
충격적 패배?진짜는 지금부터! 이달 초 국산차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깜짝 놀랄만한 기아 쏘렌토의 9월 판매 실적이었습니다. 무려 1만 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그랜저를 누르고 차트 1위에 올라섰기 때문인데요. 밸런스 있는 실내외 디자인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선전이 예상되었지만 이렇게나 많이 팔린 것은 좀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쏘렌토가 이렇게 많이 팔리니 자연스럽게 라이벌 차량인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죠. 2023년 9월에 팔린 Santa fe는 총 5,139대이며, 이 중 신형은 4,329대입니다. 나쁘지 않은 실적이긴 합니다만,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라이벌은 1만 대 넘게 팔았는데 충격적인 패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죠. 하지만 이 성적표에는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휘발유, 경유 등 모든 라인업이 다 판매되며 올린 성적이고요.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차량은 오로지 가솔린 라인업만으로 올린 판매량이라고 합니다. 내연기관 실적만 따지면 오히려 후자가 더 많이 팔렸다고 하네요. 참고로 해당 모델의 전체 계약건수는 6만 5천여 건이라고 하는데요. 이 중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계약 건수 비중이 3/4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본격 출고를 시작한 이번 달 둘째 주부터의 성적이 신차 효과를 반영한 진짜 실적...
지난번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출시 소식에 실물을 보려고 고양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했었는데요. 미친 인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실내에 앉아보려면 최소 4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실제로 차에 타보지 못해 무척 아쉬웠지만 이 차량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물을 보니 얼마 후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에 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를 만나볼 수 있었고요. 편안하게 차량의 실내, 외관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H자를 기반으로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범퍼 덕분에 와이드하고 깔끔한 전면부 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 에어인테이크의 패턴은 그랜저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후드에는 얇은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네요. 옆모습을 보면 마치 예전 미국차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루프가 차체의 끝단까지 플랫하게 이어져 있어 3열의 헤드룸 또는 트렁크 공간이 충분합니다. 각 필러가 블랙 컬러로 처리되어 있어 루프가 떠 있는 듯한 모습이죠. 이른 바 '플로팅 루프 디자인'입니다. 아울러 측면 캐릭터라인을 최소화하여 선보다는 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단단함을 표현하였고요. 펜더와 유광 클래딩은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회오리치는 듯한 모습의 휠 디자인이 입체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연출하고 있네요. 타이어는 피렐리 제품이 장착되어 있...
2023년도 이제 4달 정도 남았는데요. 이 기간을 화끈하게 달굴 대표적인 국산 중형 SUV 두 대가 비슷한 시기에 신차로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그리고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인데요.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두 차량의 경쟁 구도는 전자 쪽으로 확 쏠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두 차량이 공식 공개된 이후 적어도 온라인 여론은 반반 분위기였던 듯합니다. 근데 가격까지 모두 공개된 이후에는 다시 한쪽으로 기우는 것도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8.26. 토요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신형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를 보려고 모인 인파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이 차량의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평가가 좋습니다. 하이테크적인 감성도 좋고요. 모던한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레저 인구를 겨냥하여 구성한 넓고 실용적인 공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좋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참고로 싼타페 mx5 트렁크 용량은 725리터에 달하고요. 테일게이트가 이 공간을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해당 모델의 외관은 랜드로버의 차량들이 연상되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H자를 기반으로 한 각진 모습도 매력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전면과 측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습니다. 다만, 다소 어설픈 뒷모습으로 인해 욕을 정말 찰지게 먹고 있죠. 프레스기로...
혹평... 그래도 기본은 하겠지.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mx5 실내외 디자인이 전부 공개되고 전국 도로에 풀린 테스트카의 위장막이 모두 벗겨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모델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쟁 모델인 쏘렌토 부분변경이 좀 더 밸런스 좋은 외관 디자인을 가졌다는 평과 함께 중형SUV의 왕좌가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신형 싼타페에 대해서는 저도 실망스럽습니다만, 그래도 한동안은 쏘렌토보다 많이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량을 결정하는 것은 기획력, 판매망, 생산망 등 제품 외적인 요인도 포함되기 때문이죠. (사진출처: 엠투데이) 이미 이 차량에 대한 실내외 디자인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하여 많은 리뷰어 분들께서 상세하게 짚었으니 간략하게 쓰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알파벳 H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들어갔습니다. H DRL이 장착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수평 램프 역시 큰 틀로 보면 H 모티브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범퍼에도 H가 들어가 있죠. 또 하나의 특징은 각진 실루엣입니다. 과거의 인기 모델 갤로퍼를 오마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근데 생각보다는 와일드 한 각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전면부의 경우 오히려 도심형 SUV 느낌도 나죠. 이 자동차 특유의 각이 살아나는 것은 측면부에서부터인데요. A필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