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 번 방송에 나왔던 출연자들이라 그런지 유독 친목질 느낌이 많이 났던 이번 '한번더특집'이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 원성이 많았는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작진들도 그걸 똑같이 느꼈던 모양이다. 그렇기에 상당히 어려운 선택이라 할 수 있는 '조기 퇴소' 결정을 내렸다. 나는 아주 잘한 것이라 본다. 다음번부터는 무조건 기존 출연자 VS 일반인 이런 구도로 가길 바란다.
이 프로그램 브랜드 파워가 워낙 있다보니 시청률은 여전히 잘 나오지만 화제성이나 재미는 예전만큼 못하고 있었다. 방송 이전에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끼리 나와서 연애 예능의 큰 재미가 하나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다음부터는 그래도 조금 기대해 보자.
첫날부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던 11기 순자도 결국 떠났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나온거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사랑에 대한 욕심도 어느 정도 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