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내 벤츠 밴 투어는 여러 여행자가 짧은 시간에 좁은 도로로 이어지는 로마 시내 명소를 몇 군데를 둘러보기에 딱 맞는 여행 수단 같다. 만약 걸었다면 이 시간 한두 군데밖에 볼 수 없다. 덕분에 이번에는 15년 전 로마에 와서도 들리지 못한 스페인 계단을 걷고 판테온 둘러볼 수 있었다. 그리고 벤츠로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명소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즐거웠다.
트레비 분수 주변, 그리고 벤츠로 타고 다시 이동해 스페인 계단을 걸었다. 스페인 계단은 15년 전 가족 여행 왔을 때는 궁금했던 곳인데 당시 패키지여행 동선에 없어 멀리서도 00 못해 아쉬움으로 남았던 곳이었다. 그때는 시내 벤츠 투어가 옵션이라 골목을 걷고 싶어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이탈리아 일주 여행에는 로마 시내 벤츠 투어가 일정에 들어있어 고민하지 않았다. 옵션이었다면 아마도 고민했을 것 같다.
블로그에서 더보기트레비 분수 주변, 스페인 계단을 걷고 이어 궁금했던 판테온을 둘러봤다. 판테온은 장엄하고 웅장한 공간은 감동이었다. 건축이 공간이고 공간이 건축이었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캄피돌리오 계단을 걷고 언덕 위에서 포로 로마노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콜로세움을 둘러봤다. 포로 로마노를 내려다볼 때 찬란한 과거 영화와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허무함을 동시에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