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허브나라
26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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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어린이날이네요. 아이들이 학수고대하던 그날인데 날씨가 좋지않아서,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니 실망이 크겠습니다. 작년부터 저희는 어린이날 의무를 벗었어요. 둘째가 중학생이 되면서 어린이날은 남 얘기가 되었네요. 훗날 아이들이 결혼해서 손주가 생기면 그때 다시 챙겨야하는 기념일이 되겠네요. 2011년 여름 10살 3살 때, 평창 봉평에 있는 허브나라농원에 갔을 때 담았던 것들이죠. 저랬던 아이들인데, 대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큰녀석은 같이 술도 한잔하기도 합니다. 7년 터울이라 별 갈등도 없이 지내더군요.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알콩달콩 잘 지내는 자매입니다. 새벽에 우연히 법륜스님의 <인생에서 가장 헛되고 부질없는 10가지>라는 숏츠를 보게 되었는데, 10가지 중 '다 큰 자식을 내 것이라 생각하고 놓지 못하는 것'이 있더군요. 내남없이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존재이고, 언제까지라도 늘 품에 넣고 살고 싶습니다만, 놓지 않는 것은 가장 헛되고 부질없는 일이라고 하네요. 다커서 둥지를 떠날 때면 미련없이 보내주어야지요. 훨훨 날아서 넓은 세상에서 제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이죠. 아이들이 떠나가더라도 부모는 늘 아이의 과거 속에서 살지않을까 싶습니다. 2023. 5. 5. 어린이날에 꺼내본 아이들 어린이 사진들.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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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는 봉평 허브나라에 가야죠~

올해는 아직 허브나라에 가지 않았어요. 이맘 때는 한참 눈이 즐거울 텐데.... 하면서 작년에 아이들과 다녀왔던 허브나라 사진을 꺼내봅니다. 소품이나 예쁜 것 위주로~ 예쁘게 색을 칠한 새가 벌레를 서로 먹겠다고 당기고 잇네요. 예쁜 가렌드~ 불가의 기하무늬 그림인 '만다라'같은 리스. 허브나라 곳곳에 있는 아가야들~ (그런데 죄다 외국 아가야들이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태양의 신 제우스 일까요? 어디 유럽에 비슷한 것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제라늄 행인분들 하얀 자작나무 기둥에 집들이 있어요. 새집인가 했는데, 난쟁들이 놀고 있어요. 난쟁이 마을인가봐요. 물소리와 함게 맑은 물이 흩어지는 분수.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런 가사가 절로 떠오르는 조각상 카페 안에서 보는 창밖. 어수선하지만, 예쁜 것들의 조합이네요. 기념품 가게에 걸려있는 조형물 오월이 가기전에 봉평 허브나라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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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Garden, Garden! 봉평 허브나라농원 #2

1편에서는 팔레트 가든, 유리온실, 어린이 가든, 셰익스피어 가든, 코티지 가든, 식용 가든까지 살펴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uock/222340566639 감성 정원, 봉평 허브나라농원 #1 어린이날이라지만, 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상향되어 외출하기가 꺼... blog.naver.com 그래도 여전히 예쁜 곳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찬찬히 즐겨보아요^^ 1993년 봄에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부부(이호순 님, 이두이 님)가 강원도 봉평 흥정계곡에 좋은 터를 골라서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꿈의 시앗이 향기로운 정원이 되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 때문에 다양한 감사를 받기도 했네요. 개인이 운영하는 농원이고 입장료를 받는 사업장이지만, 그것을 떠나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되어줍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서, 평창군민대상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원상(문화협력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다양하게 수상을 받았습니다. 마당을 쓸어서 지구의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들먹인다면, 이곳은 꽃과 나무를 가꾸어서 지구의 한 동네가 아름다워졌다고 해야 할까 봐요. 락 가든과 중세 가든 허브나라에는 공항도 있습니다. 그것도 국제공항. 하긴 나라에서 나라로 이동을 해야 하니까 국제공항인 것은 당연한 것이지...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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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정원, 봉평 허브나라농원 #1

어린이날이라지만, 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상향되어 외출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마지막 어린이날을 맞은 앵두에게는 너무나 가혹합니다. 사람들이 비교적 적고,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만족할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봉평 허브나라가 딱 떠올랐습니다. 툭 던진 제의에 가족들 모두 대번에 오케이를 외칩니다~~~ 아이들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곳인데, 큰아이가 고교생이 되고부터는 가지 못했던 곳이라 더더욱 좋아라들 합니다. 거의 4년 만입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데는 한 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이리 재고 저리 재고하다가 그야말로 '오랜만'에 오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미만이 무료입장인데 이날은 어린이날이라서 앵두는 무료입장^^ 허브나라농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입구에 안내 지도가 있지만, 참조를 위해서 자세한 안내 맵을 퍼 왔습니다. 전에는 맑고 향기로운 허브나라의 다리 '청향교'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름을 지워버렸네요. 이 다리가 허브나라와 '안'허브나라의 국경이죠. 안허브나라 사람이 허브나라를 방문^^ 팔레트 가든 허브나라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정원인 팔레트 가든이죠. 아주 오래전에는 주차장이 반대편에 있었는데 그때는 이곳이 허브나라의 가장 안쪽에 있는 정원이었는데, 지금은 허브나라에 입국하는 사람을 마중 나온 정원입니다. 팔레트 가든의 팔레는 자연이 사용하는 것이죠. 자연...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