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열대야더니, 어찌 오늘 아침은 좀 살것 같네요. 팔월이라고 한번 봐주는 것인가요? 참매미가 고래고래 울어대지만 일단은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주(7월 26일)에는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에 다녀왔습니다.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인데, 참여한 학생들을 인솔해서 다녀온 것이죠. 국립 대관령 치유의숲에 다녀왔어요 대관령 중에서 강릉에 속해있는 곳에는 숲과 관련된 시설들이 있습니다. <대관령 소나무숲>, <국... blog.naver.com 작년에는 6월 초에 다녀왔는데,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참 좋았죠. 방학 중에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산에 가는 날이 피치 못하게 폭염이 있는 기간이라 학생들에게 미안하긴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대관령은 강릉 평지와는 다르게 그리 더운지 모르겠더군요. 심지어는 한번씩 지나가는 바람이 선풍기 바람이라서 땀이 다 식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관령 치유의 숲에서 체험한 프로그램은, 2시간 동안 진행하는데 삼림욕 체조 > 숲길 걷기 > 소나무 숲 감상 > 나만의 아로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용은 인당 11,000원 되겠습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무리하지 않고 가장 난도가 낮은 '치유 데크로드'를 체험하기로 했죠. 산림욕 체조 둘이 짝지어서 하트를 만들어라고 하길래 그게 무슨 체존가 싶었는데, 자기 쪽으로 당기라고 하니, 다들 앓는 소리를 냅니다 ㅎㅎㅎ 발로하는 하이...
대관령 중에서 강릉에 속해있는 곳에는 숲과 관련된 시설들이 있습니다. <대관령 소나무숲>, <국립 대관령 자연휴양림>,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 등이 있는데, 강릉에 살면서도 여태 가보지 않았네요. 지난주에 처음 가본 <국립 대관령 치유의 숲>입니다. 숲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함께 했습니다. 치유센터의 건물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었더군요. 치유센터라고 했는데, 치유와 치료의 차이가 뭘까요? 치료는 병을 난 환자를 고쳐주는 것이고, 치유는 병을 낫게 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게 그거지 싶지만 좀 더 주의를 하면 치료는 남(의사)이, 치유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치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힐링(healing)이라 보시면 되는데, 나의 본래의 (건강했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 이미지 그러니까 이곳 <대관령 치유의 숲>은 힐링을 통해서 건강을 되찾는 곳입니다. 여러 가지 치유 프로그램이 있어서,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 또는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숙박이나 음식은 제공되지 않는데 프로그램 상 필요한 음식은 별도로 준비가 있나 보더라고요.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코스별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힐링이 목적이다 보니 코스 간 거리가 비교적 짧습니다. 우리는 시설의 프로그램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