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또래의 분들은 IMF라는 말만 들어도 공포감부터 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World Economic Outlook이라는 보고서가 나온다는 것을 아는 분은 많이 안 계실 거예요. 이들은 세계 경제의 주요 동향을 분석하고 전망과 정책 권고를 제시해서 회원국 및 글로벌 경제 이해 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고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끔 신문에서 소개해서 보면 macro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저도 가끔 원문을 확인하는데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참고하는 주요 자료기도 해서 이후 정책에도 영향을 주는 자료거든요. 그런데 IMF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하여 찾아봤습니다. 오늘의 기사 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과 이유 IMF는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낮은 수치입니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에 빠질 수 있는 수준이죠.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국내외 변수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먼저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고요. 내부적으로도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부동산 금융 리스크와 높은 가계부채, 국내 수요 부진과 소비 심리 악화의 세 가지 악재를 제시하였는데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네요. 특히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가 경제 성장을...
드디어! 한국은행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립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의 기사 금리가 내려가면 아파트 가격은 더 오를까?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자산 시장에 자극을 줍니다. 하지만 미리 금감원에서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하도록 손을 쓴 덕분에 지금 매매가 활발하진 않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계약일 기준으로 볼 때 올 7월 890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6161건으로 줄었으며, 이달 11일까지 집계된 9월 거래는 2285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줄어들었죠. 경매시장은 주택 매매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낙찰률도 45.6%로 전월 47.3% 대비 1.7%p 하락했고요. 낙찰가율도 94.3%로 전월 95.5%에 비해 1.2%p 하락했습니다. 5월 이후 상승세가 4개월만에 꺾였어요.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에 1주택자도 규제를 받는 상황이라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더 내려간다고 해도 이미 더해 놓은 가산금리에 대출이 원활치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인하 자체가 당장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수급입니다 한편, 8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2.9로 2021년 10월(16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
좋은 매물은 봤는데 자금 마련이 어려워 걱정하는 분들, 요즘 부동산 참 답답하죠? 최근 두 달 동안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위한 예외 규정을 마련하려는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사 은행 대출 규제 강화와 예외 조항 최근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감위에서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없게 하라는 지시 이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실수요자들을 위해 예외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주담대를 무주택 세대에만 허용하고, 기존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은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실행 당일 기존 주택을 매도하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돼요. 그러나 신용대출의 경우, 결혼이나 직계가족 사망 등 특정 상황에서는 연 소득의 150%까지 가능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1주택 소유 세대의 신규 주택 구입을 막는 대신, 기존 집을 처분하는 경우와 결혼 예정자의 경우 예외를 두고 허용합니다. 또한, 우리은행 역시 수도권 이전이나 결혼과 같은 특정 조건에 대해서는 제한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9월 4일 현장간담회 이후 투기 수요 대출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수요자들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
어제 부동산 단톡방에서 이런 짤을 봤습니다. 저도 예전에 계약금 넣고 잔금까지 기간이 짧아 자금 마련에 엄청 스트레스받았었는데 실제로 가계약금을 날리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이달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첫째로 금융당국은 스트레스DSR 2단계를 시작했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전체 소득 대비 부채 상환액의 비율을 더 엄격하게 제한하여 한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둘째로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1주택자에게도 규제를 적용, 수도권 주택 매수를 위한 주담대는 물론 일반 전세자금대출까지 제한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의 기사 대출 규제, 가계부채 증가 때문 가장 큰 이유는 가계부채 때문입니다.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7월만 5.5조가 증가했고 8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때문인데요. 최근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투자 붐이 주원인이라 보고 규제를 하는 것입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면 가계는 소득의 상당 부분을 부채 상환에 쓰게 됩니다. 요즘 경기 불황 얘기가 많이 들리는데 가계부채의 증가도 한 이유로 볼 수 있겠죠. 만약 부채를 갚지 못한다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요?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투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금융 당국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몇 달간 금융위는 은행들과 ...
요즘 경기,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안타깝게도 올해 들어 우리 경제의 체온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경기 변동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표가 있어서 소개해요. 오늘의 기사 소매판매액지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통계청에서 배포하는 지표이고, 내수 경제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월별로 보면 지난 달 대비로도 크게 줄었고요. 추세도 좋지 않죠? 여기에서 계절조정지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을 제거하고 산출한 지수입니다. 예를 들면 겨울철에는 난방 기구나 옷 매출이 증가하니 그런 요인을 제거해서 경제 활동의 기본적인 추세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 1월과 6월을 비교해도 큰 오차없이 살펴볼 수 있겠죠? 지금 문제는 1월 이후 계속 안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계절조정지수 기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1년 전보다 7% 이상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큰 비용을 지출하기를 꺼려하며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7월에는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조건 악화, 여름휴가철 해외여행 등으로 매출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데 8월에도 이 추세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면서 경제를 뒷받침하는 한 축이 무너지고, 연쇄적으로 다른 경제 주체들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도 신규 채용이나...
네이버에서 '@다독가'로 검색하고 팬하기를 누르시면 제가 만드는 콘텐츠를 더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경제신문 스크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포스팅을 보고 실행한 투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인사이트를 드리는" 다독가입니다. 오늘도 경제기사 하나 말아드립니다. 오늘의 기사 가계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중 '부동산 안정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발표하게 된 배경과 어떤 내용들일지 미리 살펴보시죠. 2024년 7월 부동산 시장 동향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2023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790건이었던 것에 비해 2024년 5월에는 5,182건으로 증가했으며, 6월 거래량은 6,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의 두 배 수준입니다. 집값이 올라가니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네, 주택담보대출 총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DSR 2단계가 9월부터 시작될 거고 금리도 곧 인하할 거고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잡아야 하니 너도나도 대출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죠.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가계 대출이 많아지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그럼 소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가계대출이 늘어나는 것을 ...
네이버에서 '@다독가'로 검색하고 팬하기를 누르시면 제가 만드는 콘텐츠를 더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경제신문 스크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포스팅을 보고 실행한 투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인사이트를 드리는" 다독가입니다. 오늘도 경제기사 하나 말아드립니다. 오늘의 기사 가계대출 증가와 차주 상환능력 심사 강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5일부터 대출 증가 속도가 빠른 은행들을 현장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라는 뜻이겠죠? 출처 : 매일경제 금융감독원은 특히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과도한 대출이 나가는 것을 방지하려 합니다. 최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 7월에서 9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럼 규제 강화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나 가계부채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래서 미리 관리를 하려는 것입니다. 이미 일부 은행들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하여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계속 국가에서 눈치를 주니 은행도 힘들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대출의 문턱은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원인과 현황 5대 은행...
네이버에서 '@다독가'로 검색하고 팬하기를 누르시면 제가 만드는 콘텐츠를 더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경제신문 스크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포스팅을 보고 실행한 투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인사이트를 드리는" 다독가입니다. 기사 요약 오늘의 기사 1. 경기부진 속에서 서민정책금융과 저축은행 대출이 축소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카드론 잔액이 2조6000억 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증가폭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2. 햇살론 등 서민정책금융 예산과 공급이 줄고, 조달금리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축소에 나서면서 시중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3. 카드론은 이용 자체만으로도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고, 햇살론보다 금리가 높아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7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연 14.26%로, 햇살론 금리(최고 연 11.5%)보다 크게 높습니다. 4. 햇살론 신규대출액은 작년 2분기~올 1분기에 5조5205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 서민정책금융 예산도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저축은행도 PF 부실과 조달금리 상승으로 대출을 축소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마저 신용대출 평균점수가 고신용자 수준...
네이버에서 '@다독가'로 검색하고 팬하기를 누르시면 제가 만드는 콘텐츠를 더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경제신문 스크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포스팅을 보고 실행한 투자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보다 흡수가 빠른 인사이트를 드리는" 다독가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블로그에 매일경제신문 스크랩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매일 기록을 남기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요즘 경제신문에 중요한 기사들 연일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 요약 오늘의 기사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동시 보유한 차주가 증가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겉으로 드러나는 수치보다 더욱 크다는 뜻 가계대출 규모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가계대출에 잡히지 않는 개인사업자들의 부채 리스크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질 수 있음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은 1749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8000억원 줄었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임 현재 기준 금리 - 3.5%, 당시 기준금리 - 5.25%로 훨씬 높지만 부채 총량이 그동안 크게 늘어 내야 할 이자가 커짐 개인사업자 대출은 작년 4분기 기준 1019조8000억원으로 1년 전 (909조2000억원)보다 100조원 넘게 급증 통상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개인사업자들의 대출은 가계대출 성격을 띠고 있지만 통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