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내부FA 2명을 잔류시키면서 전력의 누수를 막는데 성공했다. 가뜩이나 뎁스가 얇고 전력이 약하다는 롯데 불펜,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를 다 잔류 시킨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들의 잔류는 어디까지나 전력의 유지이지 팀 전력의 강화까지는 아니다. 이런 점에서 적지 않은 롯데팬들은 FA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들 중에서 팀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하는데 일단 매체를 통해서 흘러나온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FA시장에서 영입 비용이 비싼 이른바 '빅네임 선수들은 영입할 생각이 없다'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이건 영입비용이 비싼 FA등급이 A등급이나 B등급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고 영입비용이 저렴한 C등급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따라서 롯데는 FA시장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C등급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실제로 구단이 언론에 밝힌 내용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 FA시장에 남아 있는 C등급 선수들 중에 롯데가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들이 누굴지 체크해보자. 총 6명이 남아 있는데 야수 3명과 투수 3명이다. 서건창 1989 김헌곤 1988 김성욱 1993 김강률 1988 임정호 1990 문성현 1991 일단 서건창이라던지 김헌곤과 같은 베테랑 타자들은 롯데가 필요 없으니 까 패스하고. 김성욱도 이미 리빌...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의 움직임보다는 선수단 정리를 통한 옥석가리기, 그리고 내부FA단속의 움직임만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3차에 걸친 방출 명단을 보면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서 어느정도 옅볼 수가 있다. 6월 20일 3명 :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9월 22일 7명 : 신정락, 박명현, 고경표, 최종은, 기민성, 정재환, 민성우 11월 5일 4명 : 이학주, 오선진, 이인복, 임준섭 특히 세번째 방출 명단에서 이학주와 오선진을 주목해보자. 두 선수는 유격수가 약한 롯데에서 귀한 유격수 자원으로 분류되는 베테랑 내야수들인데 구단은 이 둘을 방출하면서 이호준, 김세민 등 어린 선수들을 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방향성을 정했다고 본다. 앞으로 내야는 어린 선수들로 꾸리겠다!!! 이렇게 되면서 롯데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팀에 남아 있는 또 한 명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에게 쏠리고 있다. 1990년생 이학주 방출 1989년생 오선진 방출 1988년생 김민성 ?? 사인앤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로 돌아 온 김민성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내야수로서 롯데 내야에 중심을 잡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는데 시즌 초반의 부진에다가 부상까지 겹치면서 1,2군을 오르내리고 이 과정에서 팀내 입지가 많이 줄어서 6월 12일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6월 13일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 ...
박준우는 작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2024년 롯데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90cm의 신장에 94kg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는 우투우타 투수로 2024년 시즌 막판에 1군에 올라와서 많은 경기에 뛰지는 않았지만 김태형 감독에게 맘에 든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치를 높였다. 2024년 2경기 2이닝 2자책 ERA 9.00 이런 박준우를 소개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유신고 출신이라는 것이다. 최근 KBO리그에 등장한 뛰어난 우투수들의 산실이 바로 유신고이기 때문이다. 2018년 KT 1차지명 김민 2020년 KT 1차지명 소형준 2022년 KT 1차지명 박영현 공교롭게도 위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2년 텀을 가지고 등장 했는데 2024년 4라운트 지명 받은 박준우도 이들과 같이 터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ㅎㅎ 여튼 박준우는 고교 시절 소형준을 닮은 큰 체형, 그리고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소형준과의 고교 졸업반 성적을 비교하면 이렇다. 졸업반 소 : 2019년 12경기 34.1이닝 2승 0패 K/9 9.70 BB/9 2.62 ERA 0.26 박 : 2023년 20경기 46.2이닝 2승 2패 K/9 7.71 BB/9 1.16 ERA 1.34 소형준이 공의 구속이라던지 구위가 더 좋아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고 ERA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서 그렇지 박...
12월 2일, 김진욱/정대선 입대 예정 -> 군보류 선수 투수 11 박세웅, 이민석, 최준용, 전미르, 김상수, 한현희, 나균안, 박진, 홍민기, 정현수, 심재민 내야수 4 손호영, 고승민, 나승엽, 박승욱 외야수 4 전준우, 윤동희, 황성빈, 김민석 포수 1 손성빈
스토브리그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항간에 흘러다니는 썰을 하나 덥석 물어보겠다. 롯데가 최원태에 관심이 있고 오퍼 했다는 썰! 1997년생 군필 우투우타 통산 9시즌 217경기 1,134.1이닝 78승 58패 ERA 4.36 이름 값으로만 보면 아주 솔리드한 선발자원이고 나이도 상당히 어린 편이기 때문에 선발 부족한 팀들이 여럿 달려들 것 같은데 이외로 인기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원 소속팀 LG는 샐캡이 터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아직 만날 약속도 안정했다고 한다. 11/10기준) A등급이라서 20인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는 점이라던지 보상액도 적지 않다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최원태의 경기력 때문인 것 같다. 일단 최원태는 한 시즌을 풀로 꽉꽉 채워서 던진 경험이 많지 않다. 9시즌 동안 217경기 출장에 1134.1이닝을 던졌으니 시즌 평균 24경기, 평균 126이닝을 던진 셈이다. 한 시즌 24경기 출장에 평균 126이닝 소화 (경기당 5.26이닝)라는 숫자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팀의 선발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솔직하게 매력적인 숫자는 아니다. 시즌별 이닝숫자 (2016~2024) 61-149.1-134.1-157.1-110-143.1-105.2-146.2-126.2 시즌별 경기당 이닝 소화(2016~2024) 4.03-5.97-5.84-5....
드디어 오피셜이 떴다. 롯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내부 FA 2명, 김원중과 구승민이 11월 10일 같은 날 잔류 계약 소식을 알려 온 것이다. 김원중 4년 총액 54억 (보장 44억, 옵션 10억) 구승민 2+2년 총액 21억 (보장 15억, 옵션 6억) 김원중의 경우에는 롯데 단독 입찰이 아닌 다른 팀과의 경쟁이 있었다는 점에서 계약규모가 다소 커진 느낌은 있지만 총액 대비 옵션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보장 금액 자체는 그리 높지 않다라는 점, 그리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들의 몸 값 인플레가 심한 경향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구단이 엄청난 오버페이를 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김원중의 계약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계약과 함께 밝힌 김원중의 소감인데 팀에 대한 로열티 부분이 많은 롯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팬들이 좋아할만한 말들만 골라서 한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멘트들이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최소 4년간 롯데의 마무리로서 활약을 하게 될텐데 앞으로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팀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6.4세이브를 기록한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보면 4년 후 김원중은 팀 역사상 최초의 200세이브 돌파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250세이브 고지도 밟을 가능성이 있다. 말그대로 롯데의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 이번 계약과 함께 길었던 머리를 자르면...
롯데의 수비는 정말 불안 그 자체다. 123실책 최다 2위 수비율 97.7% 9위 이 중에서도 롯데의 유격수 수비는 더욱 더 불안하고 33실책 최다 2위 수비율 95.5% 9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롯데는 기존 선수들에 더해서 군에서 돌아오는 한태양, 김세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한 가지 주목할만한 뉴스가 나왔다. 선수단 정리를 하면서 이학주와 오선진을 한번에 방출한거다. 이학주와 오선진을 내보낼 정도로 롯데 유격수 뎁스가 충분한거였을까? 2024년 시즌 1군에서 유격수 수비 이닝이 1이닝이라도 있는 선수들을 한번 확인해보니까 총 8명이었다. 박승욱 833이닝 22실책 수비율 94.7% 이학주 238.1이닝 2실책 수비율 98.1% 노진혁 150.2이닝 5실책 수비율 92.4% 손호영 39이닝 1실책 수비율 94.4% 이호준 7.2이닝 0실책 오선진 6이닝 0실책 이주찬 5이닝 0실책 강성우 1이닝 0실책 실책숫자라던지 수비율을 보면 참 정말 많이 아쉬운데 내보낸 2명 중에 이학주를 보게 되면 2024년 기준 팀내에서 유격수 수비가 가장 좋았던 선수였다. 그나마 곧 2명의 유격수 자원이 돌아온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긴 한데 이대로라면 2025년 시즌에는 1군 유격수 쪽은 박승욱과 노진혁이 메인이 되고 백업으로는 한태양, 김세민, 이호준, 강성우 등등이 경쟁하게 될 것 같다. 딱 이름만 나열해서 봤을 때 이들로...
10월 24일 ~ : 치바 롯데 마린스 마무리 캠프 투수 : 이민석, 정현수 11월 04일 ~ 11월 19일 : 바이오 메카닉 프로그램 일본 치바 이치카와 투수 : 송재영 , 박준우 11월 04일 ~ 11월 24일 : 마무리 캠프 일본 미야자키 휴우가 수비강화 목적 투수 : 김강현 , 정우준 , 이병준 , 진승현 , 김현우 , 박세현 , 현도훈 포수 : 박재엽 , 박준기 , 백두산 내야수 : 신윤후 , 김동규 , 이호준 , 최민규 , 이태경 , 나승엽 외야수 : 이인한 , 추재현 , 김민석 , 한승현 , 조세진 11월 05일 ~ 12월 03일 : 부상 방지 프로그램 일본 도쿄 근육, 가동성 훈련 및 재활, 부상 방지 투수 : 김태현 , 박진 내야수 : 손호영
2024년 시즌이 끝나고 롯데의 2차 선수단 정리 소식이 들려왔다. 총 4명의 선수를 방출했는데 유격수 이학주, 내야수 오선진, 투수 이인복, 임준섭이다. 내야수 2명에 투수 2명이고 신인급 선수는 단 한명도 없는 모두 베테랑 선수들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방출 선수 면면에 대해서는 팬들의 생각도 여러갈래로 나뉘는 모양새인데 크게 봤을 때 4명 중에서 오선진과 임준섭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베테랑들이었다. 오선진은 2차 드래프트로 영입했고 양도금은 무려 3억이 들었던 선수였는데 2024년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이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임준섭의 경우는 왼손 불펜의 힘이 되어달라는 기대를 가지고 방출시장에서 데려왔는데 매 등판마다 부진한 피칭만을 거듭하면서 결국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팀을 떠나게 되었다. 오선진 26G 20타수 0.200 OPS 0.583 임준섭 24G 11.1이닝 ERA 7.94 이 두 선수의 방출은 2차 드래프트, 그리고 방출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줍줍 자이언츠의 명성을 퇴색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서른 후반이 되는 1989년생 오선진과 임준섭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인데 2024년의 너무나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서 재취업의 길은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반면 이학주와 이인복은 어떨까? 일단 이학주의 경우에는 1990년생으로 서른 중반의 나이기는 ...
2024년 롯데 타격 코치였던 김주찬 코치가 2025년 시즌에는 기아의 벤치 코치로 떠난다. 김주찬 코치 개인으로선 감독 옆을 보좌한다는 측면에서는 타격 코치보다 중요한 위상을 가진 벤치 코치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본다. 그리고 롯데에서 잘했어서 좋은 대우로 간거니까 뭐라고 할 것도 없고 나중에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롯데 유니폼 입고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김주찬 코치 부임이후 롯데는 젊은 타자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던 터라 떠난다는 소식이 아쉬운 것이 사실인데 김주찬 코치가 떠난 자리에 과연 어떤 코치가 새롭게 들어올 것인지 구단의 좋은 선택이 있길 바란다.
구승민은 어떤 결정을 할까? FA시장으로 나갈까? FA재수를 할까? 2013년 6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구승민은 2017년까지 빛을 보지 못하다가 상무에 다녀 온 후 기량이 급성장했고 2018년부터 필승조로 자리 잡아서 2024년 까지 줄곧 셋업맨으로서 활약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는 등 구승민 최고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2023년에는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돌파하면서 롯데 불펜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잡았고. 그리고 맞이 한 2024년, FA 자격을 취득을 앞둔 구승민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었는데 놀랍게도 구승민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전반기에 30경기 3승 2패 4홀드 ERA 6.67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는데 특히 4월까지 9경기에서 무려 ERA 21.94였다. 5.1이닝 동안 그러니까 1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는 동안 17개의 안타를 맞아서 피안타율도 0.548이었다. ㅠㅠ 당연히 2군도 들락날락 했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다행스럽게 후반기에 좀 살아났다. 구승민은 후반기에 36경기 2승 1패 9홀드 ERA 3.23를 기록했고 결국에는 2024시즌 최종 성적이 66경기 5승 3패 13홀드 ERA 4.84였다. 후반기에 안정감을 찾은 덕분에 ERA를 많이 낮추긴 했지만 서른 중반의 불펜 구승민에 대한 우려, 그리고 향후 에이징 커브에 대한 ...
롯데구단이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코치진의 대거 개편을 시작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쪽이 스타트를 먼저 끊었는데 김평호, 권오원, 나경민, 조무근 코치까지 총 4명과 2025년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기존 코치진과의 대거 계약 해지로 인한 공백에 대해서는 구단이 손을 놓지 않고 재빠르게 움직였다. 두산에서 투수코치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김상진 코치를 전격적으로 영입한거다. 김태형 감독과 OB시절 선수 생활을 같이 하기도 했고 SK에서도 지도자로서 만났던 적이 있는 인연이 상당히 깊은 사이이기도 한데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해서 김태형 감독이 롯데로 부임할 당시에 같이 롯데로 가자고 권유했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두산에 남았었다. 그러다가 정확히 1시즌이 지난 후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고. 김상진 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투수로서도 좋은 활약을 했던 인물이다. 두산 구단으로서는 레전드급 투수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역시절 기록을 보시면 1991년 OB에서 데뷔한 후에 삼성, SK를 거치면서 2003년까지 13시즌 통산 359경기 1787.2이닝 122승 100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54 탈삼진 1237개를 기록했다. 풍부한 현역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투수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2016년까지 SK에서 1~2군, 그리고 재활군 코치까지 두루 지냈으며 이후에는 2017~20...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FA자격을 얻은 김원중의 행선지가 롯데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1993년생의 우투수로 야구선수로서는 전성기 구간에 접어든 투수인데 2024년 기준으로 25세이브에 ERA가 3.55였다. 그리고 지난 5시즌을 기준으로 한다면 132세이브에 ERA가 3.58이었고. 언터쳐블급의 완벽한 S급 마무리 투수까지는 아니지만 준수한 마무리 투수로서 A급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김원중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할까? 솔직히 김원중을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은 롯데다. 단독 입찰이 된다면야 적정 수준의 금액으로 빠른 시일내에 계약할 수 있지만 영입 경쟁이 붙게 되면 몸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잠재적으로 김원중을 영입 할 만한 팀들을 추려보도록 하겠다. 롯데를 제외한 9개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와 그 뒤를 받치는 셋업맨까지 살펴보고 당장 김원중의 영입이 필요한 팀과 필요 없는 팀으로 구분 해 보려고 하고 소개하는 순서는 무작위다. 가장 먼저 키움을 보자. 키움 주승우 14세이브 ERA 4.35 - 조상우 6세이브 9홀드 ERA 3.18 2024년 기준 주전 마무리는 주승우였고 셋업맨은 조상우였다. 주승우의 14세이브와 ERA 4.35라는 수치는 아쉬운게 사실이지만 키움은 2025년 시즌이 끝나면 FA자격을 얻는 조상우의 공백을 예상하고 주승우를 밀고 있는...
2024년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롯데는 김원중과 구승민이 FA자격을 취득했다. FA자격을 취득했던 롯데 내부 투수들과의 계약,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경은과 고효준은 위의 계약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 현역으로 꾸준하게 선수 생명을 이어갔고 롯데 시절보다 좋은 활약을 했다는 것은 팀으로서는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기아 우승은 축하하고.... 부럽 ㅠㅠ
10월 15일 부터 울산-KBO 폴리그(Fall League)가 치러지고 있다. 기간은 10월 29일까지고 울산 문수구장과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약 2주간 열린다. 폴 리그는 교육리그의 확장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팀 위주로 개최되던 교육리그에 일본의 소프트뱅크 3군, 멕시칸리그 연합팀(팀 LMB), 중국의 장쑤 휴즈홀쓰, 쿠바 대표팀, 고양 위너스, 그리고 독립리그 올스타 까지 추가하면서 LG, NC, 롯데까지 더해서 9개팀으로 리그를 꾸렸다. 폴-리그의 성격상 1군의 주전급 선수들보다는 실전을 통해서 기량 발전을 꾀하려고 하는 2군 혹은 신인, 유망주들이 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서 팬으로서는 폴-리그에서 팀의 신인, 유망주의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롯데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우천 취소로 인한 경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6경기를 치렀고 4승 2패로 소트프뱅크, 쿠바 팀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정규 리그가 아니지만 일단 순위가 높으니 기분은 좋군. ㅎㅎ 다음은 투수기록이다. 소프트뱅크, LG에 이어서 팀ERA가 3위다. (ERA 2.72) 눈에 띄는 기록이라면 볼넷 숫자가 생각보다는 적다는 것, 그리고 탈삼진 숫자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이번 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롯데 투수들의 볼삼비는 정말 아름다운 수준이다. [롯데 K...
롯데는 구단 역사를 보면 신인 계약에 있어서 큰 돈을 펑펑쓰지 않는 팀이다.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순위 탑10 순위에 롯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다. [KBO역대 신인 계약금 순위] 2006년 기아 1차 한기주 10억 2021년 키움 1차 장재영 9억 1992년 LG 1차 임선동 7억 2002년 기아 1차 김진우 7억 2011년 한화 1라 유창식 7억 2005년 두산 1차 김명제 6억 2013년 NC우선지명 윤호솔(윤형배) 6억 2018년 넥센(키움) 1차 안우진 6억 2006년 한화 1차 유원상 5.5억 2009년 두산 1차 성영훈 5.5억 롯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계약금은 2004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데려왔던 김수화에게 준 5.3억이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롯데 구단 계약금 탑5를 살펴보자. 2004년 2차 1라 김수화 5.3억 1996년 1차 차명주 5억 1997년 1차 손민한 5억 2020년 2차 3라 나승엽 5억 2017년 1차 윤성빈 4.5억 KBO리그 원년 멤버인 롯데는 지금껏 계약금 5억 이상을 준 선수가 딱 4명인데 꽤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많은 계약금에 걸맞는 활약을 했을까? 김수화는 팬들이 잘 아다시피 돈 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단 2시즌만 치른 후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리다가 2010년 황재균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어 팀을 떠났다. 2010년 황재균(넥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