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leopards.com/team/91 생년월일 : 1996.12.02 키 : 211cm 몸무게 : 108kg 출신대학교 : 미시간 스테이트 NBA 드래프트 : 2016년 2라운드 1픽 (전체 31번째) 보스턴 셀틱스 고교때부터 좋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농구명문 미시간 스테이트를 거쳐서 2016년 전체 31번(2라운드 1픽)으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되어 2016-17시즌, 2017-18시즌, 2018-19시즌까지 NBA경력을 가져갔고 209-20시즌에는 G리그에서만 뛰었고 2021-22시즌 부터 대만 T-1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좌 2021-22시즌 슛차트 / 우 2022-23시즌 슛차트 최근 2년간 대만 T-1리그에서의 슛차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좋은 사이즈의 장점을 살린 페인트존 공격이 주를 이루고 있고 빈도자체가 낮지만 외곽에서도 슛을 던질 수 있지만 슈팅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 롱슛보다는 가드와의 2:2 플레이를 통한 골밑 마무리가 주 공격 옵션으로 소노 가드진과의 궁합이 중요할거라고 생각한다. 외곽슛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소노의 전력을 생각하면 디욘타 데이비스의 역할은 골밑에 자리를 잡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3점 라인 근처까지 나와 소노의 슈터들을 위한 견고한 스크린을 서주는 것이 공격에서 소노가 원하는 가장 큰 역할이 아닐까 싶다. 디욘타 데이비스가 주목 받는 것은 공격보다는 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큰 점수차이로 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는 것이 스포츠의 세계라고 하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 준 한국 농구의 경기력은 참 안타까운 수준이었다. 농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농구대표팀의 경기력은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선수 선발에서의 잡음이 문제라는 사람도 있고 감독의 전술이 문제라는 사람도 있고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문제라는 사람도 있다. 제각각 분석과 진단이 조금씩 다른데 내가 보기엔 다 문제다. 최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고(최준용) 추일승 감독은 주구장창 빅맨에 의존한 공격 패턴만 반복했고 수비는 말할 것도 없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터프상황이 아닌 오픈 상황에서의 야투 성공율도 떨어지고 오프볼 움직임도, 스크린도 정확하지 못했다. 그냥 비슷한 레벨 혹은 우리보다 나은 레벨의 팀에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가장 충격은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중국에게 진 8강전이 아니라 일본에게 진 예선전이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전에 열렸던 농구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등 아시아를 넘어서 다른 대륙의 농구 강국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농구 월드컵 멤버들 ...
1라운드 : 박종하(성균관대) 187cm 가드 2라운드 : 민기남(성균관대) 172cm 가드 2023/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소노 스카이 거너스에 지명된 선수들이다. 김승기 감독이 성균관대 선수들을 선호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고 프로팀 감독이 친분으로 특정 대학교 선수를 일부러 뽑았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팀에 필요해서 지명했다고 생각하고 이 둘을 살펴보자. 일단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023/24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8순위였기 때문에 냉정히 말해서 즉시 주전으로 쓸 정도가 될 선수를 뽑을 가능성은 애초에 적었다. 애초에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번에 선택한 박종하와 민기남은 최선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해당 선수들의 기록보다 먼저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선수 구성을 보자. [가드] 김지후 187cm 한호빈 180cm 이정현 187cm 김진유 188cm 김강선 190cm 전성환 178cm *전성현 189cm 포워드 두 선수의 포지션은 가드고 이미 팀에는 이 둘 말고도 가드가 넘쳐난다. 전성현은 포워드로 구분되고 있지만 실상은 2번으로 뛰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가드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박종하와 민기남은 저 7명의 가드 선배들을 넘어서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한호빈, 이정현이 스타팅이고 김진유, 김강선이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중용되고 있는 마당에 김지후까지 데려왔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은 김지...
스포츠 팬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팀 세탁이라고 한다. 정말 뼈져리게 동감한다. 난 롯데팬이니까 ㅠㅠ 농구도 마찬가지다. 대구동양오리온스를 거쳐서 고양 오리온오리온스 데이원까지 꾸준히 응원팀이 연결되었다. 그리고 벌어진 데이원 사태.... 이런와중에 부산에 KBL명문 KCC가 간다고 하고 응원팀을 옮길까 아주 살짝 고민했는데 그냥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응원하기로 했다. 팀 세탁은 역시 어렵다. KCC가 내 스탈 아닌 것도 있고 돈 없어서 지지리 궁상이던 데이원 시절을 지나 소노 시절에 다다랐는데 일단 스타트는 좋아보인다. 연습경기장이 공개되었는데 시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 모그룹에서 돈을 많이 들였다는 것에 감사! 수억원을 들였다고 하는데 선수들이 제일 좋아할 듯! 돈 걱정하지 말고 전용 시설에서 마음껏 훈련하고 기량을 갈고 닦길 바란다. 그리고 2023~4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8순위를 얻었다. KT의 미친 운빨이 부럽기도하고 이런식이면 전력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도 든다. 점점 인재풀이 줄어드는데 8순위면 즉시 전력은 아니겠지만 소노는 이정현 있으니 만족! 나쁜 소식은 소노가 계약한 NBA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이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 ㅠㅠ 천식이 문제였다고 하는데 미국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대만으로 갔다?? 엥?? 여튼 플레이 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아쉽 아쉽 마지막으로 창단식 사진 투척! 잘하...
소노 스카이거너스 로고와 비슷한 농구 팀 로고
방패군단이 이사한다. 전주에서 그렇게 오래 있던, 어찌보면 호남을 대표하는 농구팀이었는데 부산으로 떠난다. 이유는 전주시의 병맛 행정 때문이라서 KCC골수팬 조차도 전주를 잘 떠났다고 하는 판국이다.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프로구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번 KCC의 연고지 이전으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전주시는 농구장 신축 약속을 수차례 어겼고 최근에는 농구장 신축보다 야구장 건립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KCC를 기만했고 전주의 한 국회의원은 KCC구단에게 경기장을 직접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웃기고들 있다. KCC를 데려 온 부산도 지금이야 뭐 어서옵쇼~ 하지만 언제 또 마음이 바뀌어서 프로팀을 갈궈댈지, 거짓말 잔치를 할지는 모르는 일... 여튼 KCC 웰컴투 부산!
[단독]KBL 10개 구단 유지된다, 대명소노그룹 데이원스포츠 인수 유력 프로농구의 고민거리였던 10개 구단 체제가 유지된다. 대명소노그룹이 구원자로 등장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의 한 관계자는 7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대명소노그룹이 퇴출된 데이원스포츠 선수단 인수와 KBL 가입에 대한 n.news.naver.com 팀(데이원)이 공중분해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인수하는 구단이 나타났단다.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는 팀인 만큼 대명소노그룹은 좀 안정적으로, 돈 걱정하지 않도록 잘 운영해주길 바란다.
피끓는 중고등학교에서 저에게 농구를 빼면 이렇다 할 추억이 없을 정도로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농구였습니다. 보는 것도 좋았고 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냥 농구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농구대잔치 시절 고려대를 좋아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곱상하게 생기고 얄밉게 농구하는 연세대는 정이 안갔습니다. 반면 농구는 곧잘 하지만 연세대한테 매번 비슷하게 당하면서도 우직하게(단순하게) 야구하는 농구 스타일이 좋았습니다. 잘생긴 선수 없어서 친근했던 것도 큰 몫을 ㅎㅎ 전희철, 김병철을 가장 좋아했고 특히 김병철의 시그니처 레이업을 가장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고스란히 동양오리온스에 갔습니다. 제 KBL 응원팀이 정해진거죠. 32연패? 그깟 32연패! 숫자만 길어졌을 뿐, 긴 연패에 단련된 롯데팬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후 김승현-힉스 조합으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가 영광의 시대를 열었지만 전 몰빵 농구, 히어로 볼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 무렵부터 관심이 식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대구 동양 오리온스가 고양으로 도망치듯이 연고지를 바꾸는 희대의 뻘짓을 하더군요. 관심이 더 식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최고의 겨울 스포츠는 농구였고 당연히 오리온스를 응원했습니다. 고대의 피를 이어 받아 팀 역사에서 중흥기를 이끈 핵심 이승현이 왔으니 안 볼 이유가 없었죠. 이겨서 좋았지만 재미는 별로 못느끼는 희한한 상태로 오리온스 팬자이...
데 : 데려왔을 때만 해도 이 : 이 정도일 줄 몰랐지? 근데~ 원 : 원래 부터 이랬지~ 메롱~ 웃프다. 말그대로 웃기고 슬프다. 이 비정상적인 상황이 2023년 한국프로농구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돈이 없어서 선수들 월급도 못줘, 구단 사무국 직원들 월급도 못줘, 식당 식대도 못줘 아니 이게 무슨 일이냐. 화도 안나고 그냥 슬프다. 이번 시즌 모기업이 이 ㅈㄹ을 하는 와중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고양시의 홈팬들도 진심으로 응원했다. 그런데 이런 결과는 데이원의 무능력으로 인해서 다 묻혔다. 아... 내가 그리 욕했어도 계속 응원하려고 했는데 이젠 팀 자체가 없어질 위기네 6월 15일? 해결 되겠냐? 해결 할 거였으면 진즉에 했겠지 벌어서 팀을 운영하겠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한 시즌 몇백만명의 관중이 들어오는 KBO의 그 어떤 팀도 시즌 중에 돈 벌어서 팀 운영하겠다는 말은 안한다. 말이 안되거든. 이 팀 구성원 그대로 또 보고 싶은데 정말 해체 드래프트 가는 거 아닌가 싶고.... 아... 짜증나네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정규직이던 비정규직이던 아르바이트이던간에 노동을 제공했는데 임금을 받지 못한다면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아니 사라지는 것이 모든 샐러리맨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임금체불이 수개월 이어지고 있음에도 근로제공을 멈추지 않고 일반인의 생각과는 다른 자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캐롯 점퍼스의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 모두 수개월의 임금을 못 받고 있다. 못 받은 것도 문제인데 앞으로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모기업은 사실상 농구단 운영에 손을 놓았고 어떻게든 구단을 팔겠다는 것만 신경쓰고 있는 중이다. 이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고. 이와중에 캐롯 점퍼스 선수들은 바닥난 체력임에도 코트에 몸을 던지고 있다. 눈이 있고 귀가 있으면 대우조선해양건설 정말 반성하고 돈 구해서 선수들 지원해라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단 매각에 나서라! 선수들 화이팅!
캐롯 점퍼스는 2022년 8월 25일 창단해서 아직 1년도 안 된 신생팀이다. 1년은 고사하고 6개월도 안된 정말 따끈따끈한 KBL리그의 신생아다. 그런데 창단 부터 지금까지 정말 꾸준하게도 안좋은 뉴스들만 쏟아내고 있다. 어느 스포츠, 어떤 리그에서도 흔히 신생팀들이 리그에 들어오고 나서 전력 구성을 잘 못하면서 형편없는 경기력을 가지고 지는 경기를 많이 하면서 리그의 골칫덩이가 되곤 하는데 캐롯 점퍼스는 경기력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팀 운영, 아니 모기업이 문제다. 핵심은 프로팀을 운영하겠다는 회사가 돈이 없다는거다. [점퍼스는 데이원 자산운영을 통해서 운영된다.(대우조선해양건설) ] 그리고 이 사실을 KBL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아무리 농구 인기가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프로리그고 한 시즌을 운영하는데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적어도 70억 정도라고 하는데 데이원은 이 돈을 네이밍 스폰서와 입장 수익등의 기타 수익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KBO리그의 키움 히어로즈 같은 운영을 하겠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대놓고 우리 돈 없고 앞으로 돈이 문제가 될 겁니다~ 라고 세상에 알린 꼴이다. 시즌 운영비는 고사하고 KBL 가입비 15억도 완납 못했고, 오리온에 매각대금도 완납 못했고, KBL특별회비도 완납 못하더니 이젠 선수단 임금과 직원 임금 체불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매각한단다. 창단하고 1년도 안된 팀이 ...
전성현이 탈크블급 슈팅력을 보여주고 작정현이 라이징 스타로서의 반짝임을 보여주면서 경기력만 보게 되면 재밌는 눈요깃거리를 선사하고 있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창단 첫 시즌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꽤 높은 상태기도 하다. 그런데 이 팀은 전신 오리온스일 때도 그렇고 경기 외적인 부분이 더 농구팬들의 관심을 끄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팀 세탁이 말처럼 쉽다면 애저녁에 바꿨을텐데 이미 늦어버린 몸.... 아니 말은 정확히 해야지 오리온스는 적어도 돈이 없어서 리그에서 퇴출이 되네 마네 하지는 않았다. 캐롯은 프로스포츠구단을 운영하면서 최소한의 운영자금도 없었던지 툭하면 선수들 월급이 밀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니 가입비도 안냈던가? 이런 팀이 아니 이런 회사가 어딨나? 이 모든 것이 천문학적인 비용도 아니고 겨우 몇억, 기껏해야 10억 남짓의 돈이면 다 해결이 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 돈이 없다고? 어떻게 프로구단을 운영할 생각을 했을까? 1차적으로는 구단이 책임을 지고 빨리 팀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리그 회원사 관리에 소홀했던 협회도 책임을 져야 한다. 새로운 팀이 생기면서 리그 흥행을 견인해야 하는 긍정적인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캐롯의 경기력 자체는 좋다. 재밌다. 선수들도 스타성...
스토리가 이렇고 저렇고 그림체가 3D라서 이렇고 저렇고 대체 뭐가 문제인거냐! 슬램덩크인데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이노우에 행님은 예나지금이나 참 그림 잘그리시네 한편으로 끝내지말고 더 개봉 해 주시길! 조조가 꿀이재~ 이 다섯명의 구도는 언제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코코로가 바쿠바쿠 텅빈 조조 영화관 거기에 우리 둘! ㅎㅎ
1. 2. 2022년 11월 24일 하루동안 KBL에서 벌어진 일. 이 장면을 보고 "심판 왜 이래" 이렇게 문제제기를 해야 리그가 발전하는거지, "이래서 저래서 이쪽에서 보면, 저각도로 보면 정심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는 식으로 감싸면 답 없는겨~ 인기가 계속 줄어든다고, 돈 없다고만 하지말고 기본부터 제대로 합시다요.
최근 캐롯 점퍼스의 핫 키워드는 'ㅇㅈㅎ'다. 작정현이라 불리는 이정현이 에이스로서의 스텝업을 차근차근 진행중인 반면, 빅맨 이종현은 연일 코칭스태프와 언론에 집중포화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현. 시즌 전에도 이종현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 글을 쓴 적도 있는데,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시즌 전 품었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진 느낌이다. 일개 팬인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현장의 코치가 모를리 없고 이슈 몰이에 감각이 탁월한 기자들도 가만히 내버려 둘리 없다. 이종현은 지금 못하는걸까? 아니면 지금이 최선인걸까?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농구 선수가 입는 부상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팩트는 이종현은 알려진 것만해도 아킬레스, 슬개골 부상 등등 농구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을 많이 당했고 재활을 거쳐 코트로 돌아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큰 부상에 대한 재활 완료 후 세 시즌째를 소화 중이다. 농구팬들이 이종현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 벌써 세 시즌째인데도 아직도 부상이 부진의 변명거리로 삼아야 하느냐. 2. 저렇게 큰 부상을 당하고 지금 코트에 서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거다. 1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괴물이 아니 듯, 2번 처럼 생각하는 것도 최선은 아니다. 프로라는 무대는 돈 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기본인 곳이다. 2번 논리가 빛을 발하려면 이종현이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칠전팔기와 같...
캐롯 점퍼스가 2022/23시즌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 . . 이게 감상의 전부다. 캐롯 점퍼스 경기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오리온 농구단 인수과정이나 KBL가입 과정에서 보인 캐롯 점퍼스의 행태를 보면 그냥 기가 찬다. 농구만 잘하면 장땡이라고들 말하지만 구단이 일을 저렇게 하는데 코치와 선수들이 농구를 집중해서 할 수 있겠나 싶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팀 세탁이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인지 몰라도 오리온스 역사를 물려받지 않고 새롭게 창단한다는데도 굳이 캐롯 점퍼스를 응원하기로 맘먹고 블로그에도 카테고리 하나 파서 글을 열심히 쓰려고 했는데 뭔가 기운이 빠진다. 캐롯 점퍼스 마스코트가 엘프라고?? . . . 이와 별개로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은 확실히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김승기 감독의 페르소나인 전성현은 코트위에 있는 것 만으로도 공격전술이 되는 모양새인데 눈으로 전성현의 움직임만 따라가도 재밌다. 전성현을 살리기 위한 셋업 하나 하나가 흥미롭다. 전성현을 제외한 기존 선수들은 아직 김승기 감독 농구에 적응하고 있는 중으로 보이는데 조금만 시간이 더 흐르면 코트밸런스가 훨씬 안정적이 되리라 예상한다. 이정현은 프로입단 후 처음 받아보는 푸시(좋은)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길 바란다. . . . 마지막으로 중계관련해서 한마디 더하고 마무리 하겠다. KBL이 얼마나...
1.조재우 99cm 센터인데 윙스팬이 214cm로 신체사이즈가 훌륭하다. 점퍼스가 이종현과 박진철이라는 빅맨이 있음에도 골밑자원인 조재우를 보강했다는 것은 조재우의 재능을 그냥 넘기기 힘들었다는 뜻도 되지만 이종현, 박진철이 그다지 믿음직하지 못해서 보험을 하나 드어 놓는다는 뜻도 된다. 조재우가 당장 이종현, 박진철보다 경험이라던지 득점 기술 및 사이즈까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점퍼스에서 전성현이라는 무기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선 빅맨의 단단한 스크린이 필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재우가 스크리너로서의 역량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서는 코트에 생각보다 빨리 설 수도 있을지 모른다. 2.안정욱 신장이 193.3cm이면 2번이나 3번 정도가 알맞을 것 같은데 대학시절에는 주로 미드레인지 점퍼가 주 공격 루트였던 빅맨역할을 맡았었다. 대학리그에서는 통했을지 몰라도 프로에서는 저 사이즈로 빅맨으로 뛰기 어렵고 본인의 주 공격 루트인 미드레인지는 팀의 득점원이 차지하는 스페이스가 될테니 결국 3점라인 밖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점퍼스에서 3번이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에 슈팅에서의 완성도를 갖추느냐 아니냐에 미래가 달렸다고 본다. 3. 조승원 179.5cm의 슈팅가드. 리딩보다는 스코어링이 장점이다. 점퍼스의 백코트진에 이미 한호빈과 이정현이 있고 김진유나 김강선도 있기에 실전에 바로 투입되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
203cm에 윙스팬 223cm 농구선수로서 축복받은 사이즈를 가진 이종현은 한국 농구사를 뒤바꿀 빅맨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시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이런 평가는 바뀔 줄 몰랐고 이종현 스스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종현의 현재는 당시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2016년 프로에 입단해서 2021~2022년 시즌까지 치르면서 총 6시즌을 보냈는데 도드라진 활약을 했다고 평가 받는 건 데뷔시즌(2016~2017시즌)과 이듬해인 2017~2018년 시즌이 전부다. 2016~2017년 22경기 경기당 : 10.55득점 리바운드 8.05 블록 1.95 2017~2018년 40경기 경기당 : 10.53득점 리바운드 6.18 블록 1.60 대체 이종현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부상. 2016년 오른 발등 부상 (고려대 4학년) 2018년 2월 아킬레스 파열 2018년 12월 슬개건 파열 2019년 2월 전방십자인대 파열 2021년 11월 오른어깨 수술 2022년 3월 왼어깨 수술 입단 부터 지금까지 이종현의 부상 이력을 보면 정말 안다친 곳을 찾는 것이 오히려 쉬울 정도로 다양한 부위를 다양하게 다쳤고 수술도 정말 많이 했으며 재활기간도 죄다 장기였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개인 기술의 발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프로에서 보다 정교한 공격전술, 수...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데이원 스포츠가 캐롯 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해서 2022년 8월 25일 정식으로 창단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 마스코트가 페페? 아니 대길(大吉) '점퍼스'라는 이름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싶어서 안돌아가는 머리 돌려봤더니 대한항공 '점보스'랑 헷갈렸던 것 같다. ㅎ 어쨌든 각설하고! 정식 창단식까지 했기 때문에 각종 구단 홍보자료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홈페이지를 가봤다. 그런데 엥? 창단식에 맞춰서 홈페이지도 런칭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도 런칭해야 하는거 아닌가? 음.... 어쨌든 정식 창단 축하하고 돌아오는 시즌에 꼭 선전하길 바란다. 유니폼 색상은 좋던데 언론사 사진 가져오기 겁나서 패스! 나중에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오픈하면 그 때 구단 사진을 가져와야지! 점퍼스 파이팅!
지금 이 팀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백 코트 쪽에서는 이대성(SG)가 나갔고 프런트 코트 쪽에서는 이승현(PF)이 나간 걸 생각하면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나 명확하지 않나 싶은데 김승기 감독의 선택은 이외다. 모리구치 히사시 모리시타 히사시가 일본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 얼마만큼의 기량으로 KBL에서 활약을 할지에 대한 기대를 갖기도 전에 이 선수의 포지션이 가드라는 것이 걸리는데 사이즈도 180cm밖에 안된다. 이정현(188cm)이 이대성 역할을 맡는다고 쳐도 모리구치 히사시는 한호빈(180cm)과 겹치는 것 아닌가? 그냥 한호빈의 백업으로 쓰려고 데려온 거라고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팀 전력에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아시아 쿼터 카드를 허무하게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KBL팀들이 기술과 하드웨어가 좋은 필리핀 선수들을 영입한 것에 비하면 말이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데이원은 이대성의 자리를 이정현이라는 좋은 자원과 함께 FA로 영입한 전성현으로 메꾸는 것은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도무지 답이 안나오는 것이 바로 이승현(PF)가 빠진 자리. 즉, 4번 자리다. 누가 와도 이승현의 존재감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기존의 박진철, 이종현으로 막겠다고 하는 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 아닐까? 혹여 박진철, 이종현이 잘한다고 하더라도 아시아 쿼터로 필리핀 빅맨을 영입했다면 훨씬 두터운 뎁스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