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포수
4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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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위기의 남자, 지시완

롯데는 2024년에도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선발대는 1월 21일에 출발하고 본대는 1월 31일에 출국하는데 2월 1일부터 20일까지 괌에서 담금질을 하는 일정이다.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롯데가 괌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모든 선수단이 건강하게 그리고 효과적인 훈련으로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번에 발표된 롯데의 스프링캠프 명단을 보면 선수만 총 43명인데 눈길을 끄는 선수가 유일한 루키 전미르, 전역해서 팀에 합류한 나승엽,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민석정도인데 모두 2024년 큰 기대를 받는 선수들이라 스프링 캠프에서의 모습이 꽤나 궁금하다. 그리고 이들 말고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포수진 명단이다. 유강남, 강태율, 서동욱, 손성빈으로 총 4명이 참여하는데 명단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로 정보근과 지시완. 이유를 알아보니 정보근은 부상때문이라고 한다. 2023년 시즌 막판에도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기도 했는데 시즌을 마치고 나서는 마무리 캠프에서의 청백전에서 타격 도중 오른손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야 깁스를 풀고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하니 당연히 1차 캠프에 가지 못한거다. 그럼 또 한명의 포수 지시완은 어디 간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시완은 팀내 포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것 같다. 최근 지시완의 기록을 보면 2...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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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유강남의 운명은?

4년 80억 이거 일단 박고 글을 시작한다. 커리어 하이 타율 0.296 - 2018년 홈런 19 - 2018년 타점 74 - 2020년 출루율 0.352 - 2018년 장타율 0.508 - 2018년 OPS 0.860 - 2018년 wRC+ 118.7 - 2018년 유강남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8년으로 벌써 5년이 넘었다. 2018년 이후 유강남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스탯이 우하향했다. 202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타율 0.260이 깨졌고 OPS 0.700, wRC+ 100도 깨졌으며 2017년부터 5시즌 동안 이어져 오던 두 자리 수 홈런도 끝났다. 2022년 시즌 종료 시점으로 유강남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 평범한 타격을 하는 수비(프레이밍)이 좋은 젊은 포수라고 표현하는 것이 딱 맞았다. 여기에 롯데는 4년 80억을 쓴거고. (<-이거 팩트) 그리고 롯데 유니폼을 입고 1시즌을 치렀다. 그리고 나름 유의미한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이거 팩트) 2023년 타율 0.261 - 2020년 타이 홈런 10 - 2021년 이후 1년 만에 두 자리 수 홈런 복귀 타점 55 - 2021년 이후 1년 만에 50타점 이상 기록 출루율 0.342 - 2018년 다음으로 두번째 장타율 0.384 - 2020년 이후 0.380 회복 OPS 0.725 - 2020년 이후 0.700 회복 wRC+ 106.1 - 2020년 이후 100...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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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유강남 롯데에서의 첫 시즌, 비싼 건 맞다.

4년 80억으로 데려 온 새로운 롯데의 안방마님 유강남의 첫 시즌을 평가해봅시다. 유강남 그냥 싫다, 얘 데려 온 사람이 성민규라서 싫다라는 사람은 안봐도 무방합니다. [2022년 롯데 포수] 타율 0.187 10위 출루율 0.269 10위 장타율 0.246 10위 OPS 0.515 10위 WAR -0.94 10위 도루저지 27.1% 공동 6위 Pass/9 0.576 8위 롯데 포수진은 노답이었다. 이걸 잊으면 안된다. 그래서 롯데팬들은 자나깨나 포수진 보강을 염원했는데 때마침 2022년 시즌을 끝나고 FA시장에 포수들이 쏟아져 나왔고 롯데도 당연히 참전했고 이른바 FA포수 빅3 중 가장 젊었던 유강남을 데려왔다. 당시에 유강남을 데려왔다는 것에 반대하는 롯데 팬들은 많지 않았다. 기존 롯데 포수진이 해도 너무할 정도로 노답이었으니까.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는데 팬 개개인의 선수 호불호를 빼고 공통적인 내용은 너무 비싸게 데려온 것 아니냐 라는 것! 양의지 4+2년 152억 박동원 4년 65억 유강남 4년 80억 어나더 레벨인 양의지는 차치하더라도 엇비슷한 기록을 가지고 있던 박동원에 비해서 15억이나 큰 계약이니 솔직히 비싸긴 비싸다. 2023년 400타석 이상 들어 선 리그 포수가 총 6명 있는데 유강남은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4~6위권이다. 솔직히 많이 받은 FA계약 규모에 비해서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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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퓨쳐스 포수들이 심상치 않다.

롯데 포수 뎁스가 정말 두터워졌다. 확실한 주전이 생기니까 제2의 포수, 제3의 포수가 견실해졌고 또 이들의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포수들이 많이 등장했고 유의미한 활약들을 하고 있다. 한동안 1군 엔트리에 3포수 체제를 가져갈 정도였고 2군에서도 포수가 많다. 포수들의 능력을 타격만으로만 측정할 수 없지만 (퓨쳐스에는 수비기록이 미비해서 뺌) 아주 난리가 났다. 물론 좋은 쪽으로~ 이 정도라면 매경기 누굴 써야 할지 고민될 정도다. (이정훈은 요즘 좌익수로 나오고 있다.) 괜히 팬들이 롯데 퓨쳐스 포수쪽에 교통정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들 중에서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선수는 정재환, 이정훈, 강태율이고 머지 않아 1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뿐만이 아니다. 조금 있으면 거물이 또 온다. 손성빈이 전역한다. 안그래도 포수가 많고 그냥 머릿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잘하는 포수들이 많은데 손성빈까지 오니까 아주 난리가 날 예정이다. 손성빈이 1차 지명자라서 전역하고 오면 자리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상무에서 성적을 보면 이 선수를 안쓸래야 안쓸 수 없는 수준이다. 포수가, 잘하는 포수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는 날이 오다니 2023년은 여러모로 롯데 팬들에게 놀라움을 주는 시즌 같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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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유강남 효과!

개막 2연전을 통해서 여러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희노애락을 잔뜩 느끼면서 144경기 중에서 단 2경기일 뿐이라고 속으로 되뇌이고 되뇌였는데 이 선수 한 명은 거론하지 않을수가 없다. 바로 유강남! 단 2경기만 보고 벌써 무슨 평가를 하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난 유강남을 평가하는데는 단 2경기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4년 80억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1. 포수가 안타도 치고 2. 공을 흘리지도 않으며 3.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마술도 부릴 줄 알더라는 거다. 백번 양보해서 3번은 유강남이라서 가능한 것이라고 치고 1번과 2번은 롯데 팬들에게 참 낯선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 롯데 포수의 활약을 돌이켜 보자... 아니 돌이켜 보지 말자... 4월 1일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4월 2일 2타수 무안타 1사구 타율 0.200 출루율 0.500 장타율 0.200 OPS 0.700 타자들에게 팬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안타 못치겠으면, 홈런 못치겠으면 눈 야구라고 해라. 유강남은 8타석에서 안타는 비록 1개에 그쳤지만 상대 투수의 공을 37개를 던지게 했다.(타석당 투구수 4.63개 : 팀내 1위) 그리고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하위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공격의 찬스를 연결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이제 우리도 공격에 기여하는 포수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수비이야기도 안할수가 없다. 2경기에서 17이닝 ...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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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미친 포수뎁스 그리고 손성빈

현재 롯데 포수진은 포화상태다. 1군에서는 4년 80억의 계약을 맺고 영입한 유강남이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고 상무에서 돌아 온 손성빈이 백업으로 뒤를 받치고 있는 중이고 2군에서는 얼마전까지 1군에서 활약하던 지시완, 정보근이 있고 서동욱에 정재환, 이정훈, 강태율까지 있다. 1-2군 합쳐서 포수만 8명이다. 8명! 일반적으로 1군 로스터에 포수는 2명으로 이루어지고 거금을 들여서 데려 온 유강남이 당연히 한자리를 차지할테니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7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재밌는 것이라면 7명의 포수들이 모두 2군에서의 활약이 상당히 좋다는 거다. 성적을 보면 모두 ㅎㄷㄷ 정재환 16경기 20타석 0.462 손성빈 29경기 107타석 0.330 서동욱 44경기 156타석 0.359 (1루수) 지시완 24경기 81타석 0.309 이정훈 52경기 175타석 0.292 (좌익수) 정보근 8경기 20타석 0.278 강태율 41경기 93타석 0.273 포수들의 타격 능력은 다들 너무 좋은데 경기에 나갈 포수는 한명 뿐이기 때문에 서동욱은 최근 1루수, 3루수로도 나오고 있고 이정훈도 좌익수 출장이 더 많은 상태다.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인지 팀은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포수들을 돌아가면서 1군으로 콜업을 많이 해서 활용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을 제외하고 1군에서 활약한 포수들을 보면...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