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의 시범경기에서 2:4로 졌다. 롯데나 SSG나 다이나믹한 경기를 했다기 보다는 그냥 저냥 무난한 경기였다. 어~ 어~ 하다가 점수나고 아~아~ 하다가 경기 끝나는! 그래도 이 경기에서 롯데는 확실하게 얻는 것이 있었다. 2023년 신인 투수들이 대거 1군 마운드 그것도 사직 마운드를 경험했다는 것! 총 8명의 투수가 나왔는데 이민석, 김도규, 김진욱, 문경찬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투수가 루키였다. *선수들 소개 전반적으로 씩씩하게 던졌는데 아무래도 프로 첫 경기고 그것도 사직구장에서의 등판이 만만치는 않았던 것 같다. 제구는 물론 구속도 전부 알려진 것 보다 좋지 않았다. 4명 중에서는 이태연이 가장 안정적이었고 2023년 시즌에 즉시 전력으로 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으니 남은 시범경기 일정에서는 조금은 긴장을 풀고 자기의 공을 맘껏 뿌리길 바란다. 모든 루키 화이팅!
유격수 포지션 구멍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서 2022년 시즌을 맡겼는데 모두가 아다시피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오히려 방출시장에서 건진 박승욱이 더 드라마틱한 장면을 많이 만들 정도였고 오죽하면 2022년 신인 내야수 중에서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을 모두 데뷔시킬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결국 롯데는 유격수 자리를 자체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FA시장에 나와 있던 베테랑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4년 50억 절대 저렴하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말이다. 2023년부터 시작 되는 노진혁의 4년의 FA계약 기간은 롯데에게 있어 유격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노진혁 이후를 대비할 정말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다!! 롯데는 지금까지 잘하는 주전들만 믿는 야구를 하다가 주전들이 다치거나 나이를 먹으면 그 때서야 부랴부랴 주전들을 대체할 선수를 찾느라 우왕좌왕하면서 FA시장에서는 돈을 갖다 바치는 호구딜을 하거나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수도 없이 보여왔었다. 요 몇년 동안 해 온 유격수 자리를 채우는 과정도 사실 그리 매끄럽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노진혁을 데려오는 결실을 맺었으니 급한 불은 껐다고 보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노진혁 이후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 그게 누가 되었든 말이다. 이번 글에서 이야기 할 것이 차세대 유격...
1라운드 - 휘문고 2루수 김민석 (우좌) 이번 신인지명에서 롯데는 무조건 김X석을 1라운드에서 선택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고 나는 김범석을 밀었으나 프런트의 선택은 김민석이었다. (범석이는 잘가고, 민석이는 어서오고~) 김민석은 이번 졸업반 야수 중에서 최고의 재능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정도였다.(휘문고 선배 이정후와도 비교될 정도) 타구질은 물론 타구의 방향도 한 곳으로 쏠리지 않는 본투비 타격머신이라고 평가해도 모자람이 없다. 전체 3번째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롯데가 지나쳤다면 5번째 지명순번을 가지고 있던 SSG이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다. 타자 김민석은 두말할 것 없는 최고의 재능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일치되는 반면, 수비수 김민석에 대해서는 언감생심 유격수는 커녕 2루수로서도 핸들링, 송구의 강도, 송구의 정확도 모두 평균 이하기 때문에 외야로 나가는 것이 맞다라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롯데는 김민석의 포지션을 어디로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3년의 신인지명에서 2019년 2차 1라운드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2022년 2차 3라운드 내야수 윤동희를 팀에 입단 시키고 나서 바로 외야로 포변시켰던 롯데다. (2021년 2차 2라운드 내야수 나승엽도 포변을 할지 말지 모르는 상태) 김민석마저 외야로? 죽으나 사나 2루 정착을 시켜보는 쪽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2라운드 - 장충고 투수 이진하 (우우) 한화가 김서...
워낙에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해놓은 상황이고 같은 기록을 두고 거의 엇비슷하게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이야기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고 최대한 간략하게 그리고 이번 신인드래프트 평가는 기록보다는 내 느낌 위주로 해보겠다. 느낌 위주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다 쓰고 보니 미친 분량임 이 글을 다 읽은 사람은 분명 이웃추가와 공감을 누를 수 밖에 없을 것임. 전미르에 대해서 정말 많은 설왕설래가 있었고 내가 느끼기에 (이것도 설문조사 해볼걸 싶다.) 전미르보다는 육선엽을 선호하는 팬들이 엄청 많았던 거 같다. 내 유튜브 댓글+블로그 댓글+단톡 방 분위기를 모두 합친 내 생각인데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잘 굽히기로 소문난? 나지만 전미르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전문적인 기록이라던지 매커니즘 그런거를 전혀 생각치 않고 전미르가 가진 '로망'에 반했기 때문이다. (이후에 헛소리 길게 작렬 예정) 솔직히 이도류를 시켜서 성공하냐 마냐는 내 관심사는 아니고 타자로 키워봤으면 좋겠다. 전미르의 풀스윙을 보고 있으면 그저 와~ 소리 밖에 안나온다. 저 스윙으로 프로에서 성공하겠냐? 모르겠다. 그냥 이런 선수 한번 가져봤으면 했던 소망이 있었던 거 같다. 기록이 이렇고 저렇고, 투수에 따라서 이렇게 공략하고 저렇게 공략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 말고 그냥 보인다 싶으면 이거다 싶...
선수별 자세한 평가는 다음에
*거의 2주만에 돌아왔습니다. 다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장현석이 미국 진출을 밝힌 가운데 각 팀들의 1라운드 지명 계획에 혼선이 생기기 시작했다. 애초에 한화가 장현석 두산이 황준서 롯데가 김택연을 지명하는 것이 정배였는데 이제는 이젠 한화가 황준서를 두산이 김택연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가장 멘붕에 빠진 팀은 롯데다. 최근 김택연의 페이스도 좋았고 투수진이 양과 질 모두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김택연을 선택하는 것이 딱 좋았지만 장현석이 미국으로 가면서 재편된 빅2가 황준서, 김택연이기 때문에 롯데는 다른 선수를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인 드래프트가 한달여 남은 시점에서 드래프트 전략을 뒤흔들어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지금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생각보다 답은 쉽게 나오는 분위기다. 새로운 롯데 1라운드 지명 후보는 전미르다. 이미 롯데 팬들 사이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롯미르라고 불리우고 있는 중이다. 경북고 우투우타 188/95 2023년 투수 14경기 67.2이닝 ERA 1.32 탈삼진 54, 볼넷 15 2023년 타자(외야수/1루수) 120타석 0.346/0.513/0.519/1.032 3홈런 32타점 삼진13, 볼넷 22 투타겸업을 하고 있고 전타니라고 불리울 정도로 투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어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선수다. 위 기록만 보면 투수도 타자도 쉽게 포기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