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열리면 뭐가 그리 좋은건지 전혀 몰랐는데. 넝쿨 사이에 숨어있는 호박을 찾는 재미가 뭐가 이리 좋은건지. 올해 알아버렸어요. 물 좀 주고. 잡초 뽑아주면서 애들 구경하고 나면. 온몸이 땀이라.. 우리끼리는 개땀호박이라고하며 웃지만. 겨우 10개도 안되는 호박에 부자가 된 느낌이더라구요. 둥근 호박 부자. 플렉스하게 큰거 하나 들고 어푸 어푸. 미직지근한 찬물에 세수하고 점심 준비를 해봅니다. 돼지 목살 200g 둥근호박 반개 (속 제거) 양파 1/4개. 대파 조금 마늘 다짐 1T 생고추장 크게 1T 상점 국간장 채칼로 도톰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목살도 도톰하게. 약불로 잘 달궈진 팬에 고마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아줍니다. 마늘 다짐을 넣고 향을 입혀주고 굵은 고춧가루 2T 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들어주세요. 목살에 고추기름의 향을 입혀주고 고춧가루가 타려하면 물을 부어주세요. 물은 약 800ml 다시마로 깊이를 더해주고. 약 10분정도 뭉근하게 끓으면 다시마는 빼주고. 상점 생고추장 크게 1T 상점 국간장 1t 목살이 부드러워지면 간을 확인하세요. 둥근호박 한가득 넣을꺼니 살짝 간이 있을 정도로 맞춰주세요. 호박 부자답게 넉넉하게 가득 넣어주세요. 대파와 올 여름 최고 히어로. 청양고추도 얼큰하고 향긋하게 넣어줍니다. 그릇에 가득하게 담아줍니다. 한번 더 향긋하게 고춧가루 살짝. 매콤하고 구수한 국물 플렉스한 둥근 호박이 내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