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TV시리즈를 비롯, 2000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던 동명의 원작을 다시 리부팅격으로 만들어낸 영화 <미녀 삼총사 3>입니다. (시대도 인물도 바뀌다시피했음에도 국내명에는 왜 3편을 붙였나 싶었는데 보니까 초반에 이전작들과 연장선에 있음을 잠깐 비추더라고요.) 그렇게 세대가 바뀌어서도 여전히 미녀들의 특별한 임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차칫 세계를 위협할 수 있는 자체적인 에너지 기계를 개발한 과학자의 내부고발의 의뢰 임무를 수행하다 예상치 못한 음모에 빠지게 되는 이들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요즘의 세대와 시대적 흐름을 의식한 듯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함께 리부트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전의 원작처럼 이쁘고 몸매 좋은 세 미녀들의 액션을 내세우고 있는 영화 <미녀 삼총사>랄까요. 개봉당시에 페미니즘의 영화라는 얘기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었는데 막상 지켜본 바로는 거의 겉핥기식에(도) 지나지 않고 그 본질은 시대적인 구색만 갖춘 킬링타임 정도의 액션영화에 머물고 마는 영화 <미녀 삼총사 3>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럭저럭 지켜는 볼만 했습니다만 조금은 식상한 흐름과 함께하는 긴 러닝타임도 그렇고 오히려 앞선 2000년도작보다 액션도 뒤쳐지는 것 같더군요. 미녀 삼총사 3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출연 나오미 스콧, 엘리자베스 뱅크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