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스트
2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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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게스트(2014) - 80년대 액션 스릴러 스타일에서 변해가는 뜻밖의 장르적 변화의 재미

군에서 함께 복무 중 죽게 된 친구의 집에 찾아온 갓 전역한 데이빗과 이를 손님으로 받아들인 가족과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영화 <더 게스트>입니다. 그렇게 그 가족과 함께 잠시 지내게 되면서 어느새 죽은 형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기도 하는 데이빗의 모습이 보여지게 되는데요.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친구의 남동생과 남자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던 여동생까지, 어떻게보면 가장 노릇을 대신하게도 된다는 전개는 보면서도 기시감까지 들기도 하는 익숙함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한데, 대신에 이 데이빗이라는 캐릭터가 발산하는 매력이 의외로 상당할 뿐더러 선악이 모호하기까지한 인상은 뭔가 수상쩍기도 한 모습과 함께 그 익숙함 속에 조금씩 궁금증과 긴장감을 주입시키고 있는 듯 하달까요. 그러한 캐릭터의 데이빗과 함께 하는 영화는 하드한(?) 가족 드라마로 시작해 미스터리로서 예상되어지기도 했던 스릴러의 전개에서 다시 액션 영화로 탈바꿈하게 되었다가, 이어서 공포영화로까지 이어지게도 되는 장르적 변화를 보이며, 영화의 골격은 80년대 영화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무난한 장르의 혼합과 변화, 그리고 클리셰의 예측을 깨기도 하는 전개로서 어느새 평범함에서 벗어나게 되는 흥미로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일찍이 예고편만으로는 댄 스티븐스라는 배우외에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식상할 정도의 저예산의 B급 액션 영화로 보일 <더 게스...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