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
3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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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 - 옥타비아 스펜서의 연기와 함께 하는 심리적 소재와 진부함 사이의 줄타기

십대의 아이들에게 호의를 베풀던 동네 아주머니의 집착의 속내를 조금씩 공포스럽게 담아내기 시작하는 영화 <마>입니다. 한창때의 고등학생들에게 술과 파티 장소를 내어주기도 하는 호의를 베풀면서 조금씩 학생들과 친근감을 쌓아가던 수앤이라는 아줌마이지만 뭔가 미심쩍은 느낌을 받게 되는 학생들이 그녀를 멀리하려 하자 더욱 집착을 보이는 아줌마의 모습이 보여지게 되는데요.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전개가 예측가능하기도 한 진부함으로 다가올 여지가 있는 편이랄까요. 이런 뻔해 보이는 장르 영화에 옥타비아 스펜서가 나왔다는게 보면서도 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기도 합니다만, 영화는 조금씩 아줌마의 트라우마의 과거를 비추기도 하면서 그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게 되죠. 그리고 영화는 그 소재와 함께 하게 되는 그녀의 (수긍이 가기도 하는 출연의) 연기로서 다시 나름의 추진력을 얻게 되는 모습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마>는 조금은 그 소재와 진부함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 드는 편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장르적 재미와 기능의 영화라는 틀에서 머무는 한계 역시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못만든 영화도 아닌것 같달까요. 마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루크 에반스, 옥타비아 스펜서, 줄리엣 루이스 개봉 미국 평점 리뷰보기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