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1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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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빙 - 주인공의 시점으로 현실과 악몽을 오가는 전개의 미스터리 스릴러

"개봉 후 전국 누적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 (손익분기점 116만명)" 서울 강남에서 개업한 병원이 망하고 경기도 신도시에 있는 지인의 병원에 내려오게 된 한 몰락한 의사가 그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관련해 무서운 일을 겪는 모습을 담아내게 되는 영화 <해빙>입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내시경을 맡아 자신이 세 들어 있는 원룸의 주인이자 정육점 노인의 수면내시경을 하는 중, 노인이 무의식으로 내뱉은 무서운 살인 고백에 놀라게 되고, 마침 또 그 지역에서 살인사건까지 일어나게 되자 정육점 노인과 그 아들을 의심하게 되는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특히 그런 중에 검은 비닐 봉지에 담긴 그 어떤 것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듯 한 악몽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그런 주인공의 심리, 그리고 그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면서 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그 진실이나 사실에 대해 시종일관 의심케 만들어 주는 편이기도 하죠.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나름의 반전을 통해 (앞서 보여진 부족해 보이기도 한 개연성과도 함께) 그 진실이 하나 하나 보여지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는 반전과 복선의 장르적인 쾌감으로는 다가오지 않는 듯 하달까요. (개인적으로는 예상대로이기도 했고), 더불어 앞서 과정의 의도적인 모호함 역시 좀 지지부진한 전개로 다가오기도 하는 것 같아서 전반적으로 재미가 덜한편이기도 했네요. 듣기에 의사이지만 끝없이 추락하는 주인공...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