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장기 중 하나로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간은 영양소를 저장하고 다른 물질로 가공하여 다른 장기로 전달하며, 체내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분해하여 배출하는 역활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각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돕는 일종의 화학물질인 호르몬을 분배하고 대사하는 일에 관여한다.
왕고들빼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도에 ‘이고들빼기, 왕고들빼기를 이용한 숙취해소 및 에탄올성 간 해독작용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발명특허를 취득했는데, 민간에서 간질환의 예방에 자주 이용되는 고들빼기류 중에서 이고들빼기와 왕고들빼기의 추출물이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에 높은 활성을 나타냄으로써 숙취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신속하게 분해시켜 음주로 인한 간 손상과 숙취를 예방 또는 경감시키는 효과가 탁월했다고 한다.
엉겅퀴
간에 좋은 약초인 엉겅퀴는 간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독성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천연 간해독제라고 할 수 있다.
엉겅퀴에 함유된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글루탐산(glutamate), 시스테인(cysteine), 글리신(glycine) 등 세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트리펩티드(tripeptide)이며, 간으로 들어오는 온갖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해독하는 대표적인 체내 항산화물질로 활성산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각종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의 손상을 막고 세포를 보호할수 있다.
헛개나무
헛개나무는 민간에서 많이 쓰여온 약재로, 한약처방에 주로 들어가진 않지만 문헌에는 많은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알콜해독에 효과가 우수하여 간 보호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또한 헛개나무차는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는데 이뇨작용을 통하여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배출 효능이 있다.
결명자
결명자ㆍ결명자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눈 건강 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간 건강과 눈 건강은 함께 묶여있기 때문이다. 간 건강이 나뻐지면 시력까지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간의 열을 내려서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결명자의 단맛은 보하는 작용이 있으며, 쓴맛은 기운을 아래로 내리고, 찬 성질은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간열(肝熱) 또는 풍열(風熱)로 인해 눈이 충혈되거나 부으면서 아프거나 눈물이 많이 나올 때 야맹증 등의 안구질환에 다용되는 약재다.
꿀풀(하고초)
하고초는 간을 맑게 해주며 이뇨, 소염, 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눈을 밝게 해주며, 혈압내림 작용과 적리균, 장티푸스균, 콜레라균,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대해서 항균작용이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평소에 갑상선이 잘 붓거나 편도선이 잘 붓는 갑상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간기(肝氣)를 맑게 하고, 울결을 풀어준다. 나력, 영류(癭瘤), 급성 유선염, 유암, 밤에 일어나는 안구의 동통,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두목(頭目)의 현기증, 구안와사, 관절통과 근육통, 객혈, 급성 황달성 전염성 간염, 혈붕, 대하를 치료한다고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