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면역력이 뚝 떨어지는 계절이기에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등 건강을 괴롭힌다.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운동과 좋은 음식이기에 겨울철에 구하기도 쉬운 면역력에 좋은 음식과 그 영양성분, 효능 등에 대해 알아본다.
귤(감귤)
감귤에는 비타민C와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C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고, 항체의 생성을 촉진하며, 항염증 작용을 한다. 칼륨은 면역계의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감귤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어 자유산소를 제거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자유산소와 산화스트레스는 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일으키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감귤을 먹으면 항산화 작용을 하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곶감
예로부터 약재로서 뛰어난 효능을 인정 받아온 곶감은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설사를 멎게 하고 기침·가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감기예방과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곶감의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나 되며 카로틴과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에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을 예방하고 항암효과와 다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이다.
곶감은 감의 각종 영양분이 농축되어있어 단감이나 홍시보다 영양성분이 4배 정도 높다. 비타민이 홍시보다 6배 많아서 피부 및 감기 예방, 만성 기관지염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연근
뿌리채소의 제왕이라 부르는 연근은 면역력 향상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막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뮤신(mucin)성분으로 인하여 겨울철 효자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연근에는 비타민C가 레몬에 필적할 정도로 많아 연근 100g만으로도 하루 비타민 필요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연근에 들어 있는 탄닌(tannin) 성분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주고, 연근 단면의 끈적한 액체에 들어있는 뮤신(mucin)성분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막아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연근에 풍부한 비타민C도 면역력에 관여하는 성분 중 하나다.
생강
생강에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자연적 통증과 발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울혈이나 감기 등의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생강은 백혈구의 힘을 더 강하게 해주며, 암세포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는 몸속의 해로운 세포를 죽이고, 이로운 세포들은 활성화시켜 주는 암예방 식품이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은 우리 몸에서 DNA의 손상을 억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DNA 변형에 의한 암 유발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레몬
상큼한 레몬즙은 그 자체로 살균효과까지 있을 뿐만 아니라, 껍질은 음식의 풍미까지 증진시켜 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버릴게 없는 과일이다.
성인 남성 기준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이 75mg인데 레몬 생것 100g에는 비타민 C가 52mg이나 함유되어 있어 1.5개의 레몬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 정도이다.
레몬에 들어있는 비타민 C 등 다량의 항산화 비타민과 유기산은 우리 면역력을 높여주고 미용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게다가 레몬의 향기는 기분을 개선시켜주고 집중력까지 높여준다고 하니 안 챙길 수가 없는 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