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48세의 서희원이 독감으로 사망했다는 것도 매우 충격적이었고
구준엽과 2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 3년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서희원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왜 어쩌다 입원을 하지 않았는지 병원에는 갔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그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았다. 다시 한번 너무 안타깝다...
서희원의 여행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1월 29일, 도쿄 하네다 공항 도착 -> 하코네 온천마을이동
1월 30일, 온천욕 즐기고 상태 안 좋아짐. 여행지 근처 작은 병원 감
1월 31일 새벽에 상태가 좋지 않아 지방병원 응급실로 감. 이때 도쿄 대학병원 가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음, 하지만 열이 떨어지면 호텔로 가겠다고 하였음. 처방받은 해열제로 열이 떨어져 호텔로 돌아감
2월 1일까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함. 저녁에 공항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호흡에 문제가 생겨 병원으로 이송, 14시간 동안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하였다고 한다.
온천에 좀 더 큰 병원이 있었다면?
차라리 열이 안 떨어져 더 큰 병원으로 갔었더라면...?
참... 여러 가지 if가 붙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서희원은 큰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는 받았지만, 곧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이었고 독감으로 인해 이렇게 큰 문제가 생길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구준엽은 침통한 심정을 전하며, 서희원의 유골과 함께 대만으로 돌아왔다. 구준엽의 입장문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서희원과 함께한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음.
2. 사랑하는 아내가 떠나는 길을 가짜뉴스로 더럽히지 말길 바람.
3. 1200억원에 달하는 아내의 유산은 전부 장모님에게 권한을 넘길 것임.
4. 서희원의 유산은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는 데에 쓸 것이고, 법적인 도움도 줄 것임.
구준엽은 입장문을 통해 절절하게 자신의 미어질듯한 심정을 표현했다. 진짜, 하늘도 무심하지시지... 20년 헤어졌다가 3년 만난 부부를 이렇게 갈라놓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정말 진심으로 구준엽 님이 힘내시길 바라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