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에서 역대 최초의 일이 벌어졌다. 무려, 5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고르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 그 상대는... 24기 옥순이었다.
또한, 24기 영식은 옥순이 선택해준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미친 듯이 날뛰었는데... 24기 영식의 활약상도 정리해 보았다.
오늘의 데이트는 남자들이 선택하는 거였다.
정숙은 그래도 광수에게 선택을 받은 가운데, 광수는 '정숙에게 가면 1:1 데이트가 가능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남자들은 영숙, 순자, 영자, 현숙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고, 옥순의 차례가 되자 우르르 몰려갔다. 역대급 진풍경이었다.
24기 영식은 자리를 뺏길까봐 미친 듯이 뛰어갔고, 나머지도 눈치를 보면서 옥순에게 이동했다.
결국 5대1데이트라는 역대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그 순간에도 옥순은 '한 명 누구 안 왔지?'라며 안 온 광수를 신경쓰는 것 같았다.
'몇 명 나올 줄 알았어?'라는 질문에 '6명...'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한 옥순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4기 영식은 옥순과 대화를 하면서, 데이트 상대로 자신을 고를 것이라는 말을 듣고 흥분해서 날뛰기 시작했다.
사실, 옥순의 말은 엄청 진심도 아니었고 진짜로 데이트 상대로 지목할 생각도 아니었다. 그냥 말 한마디뿐이었는데...
24기 영식은 영호에게 달려가 내가 옥순에게 선택받았다면 어안이 벙벙하다며 난리를 쳤다. 이걸 가만히 듣고 있는 영호가 대단한 순간이었다.
이어서 공용거실로 뛰쳐간 영식은 '나 지금 어안이 너무 벙벙해'라고 몇 번이고 반복하며 말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안겼다.
그것도 모자라 달려가 정숙을 붙잡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하질 않나, 아무도 묻지 않은 말들을 하기에 바빴다.
24기 영식은 진짜, 모솔특집에 나왔어도 웬만한 모솔을 이길 만한 출연자가 아니었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