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 활동한 영국 출신 또는 영국에서 활동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을 소개합니다. 각 분야를 선두했던 그녀들의 작품은 현재에도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1903년 영국 요크셔 지방에서 태어난 바버라는 영국 왕립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이탈리아 유학 후, 영국으로 돌아와 첫번째 남편과 함께 듀요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벤 니콜슨과의 두번째 결혼 후, 육아와 동시에 작품 활동 지속하는데 아이야말로 바버라의 작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이를 키우고 잃고, 마치 일기처럼 작품을 만들어간 바버라, 그녀의 작품은 특정 주제나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모더니즘을 흡수했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살아생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여러 유명 건축물과 미술관에 소장된 몇안되는 여성 미술가로 남았다.
블로그에서 더보기1935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영국계 회사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아마추어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파울라 레고는 부모님의 지지하에 미술을 시작했다. 영국 최고의 아트 스쿨 중 하나인 슬레이드에서 교육받고, 빅터 윌링과 결혼했다. 파울라의 삶과 작업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색감과 동화같은 이미지로 여러 시대적 이슈를 건드린다.
블로그에서 더보기브리젯 라일리는 옵티컬 아트의 대표 작가다. 2D에서 3D, 평면에서 공간을 구현해내는 그녀는 초기작부터 몇달전에 끝낸 작품까지 걸었는데, 그녀의 새로운 색감이 매우 인상적다. 1931년생 브리젯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들고나올지 기대되게 하는 부분이다.
사라 루카스는 1962년 런던 북부에서 태어나, 여러 알바를 하며 여행을 통해 꿈을 찾았다. 골드스미스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YBA(Young British Artists) 멤버로 활동했다. 사라는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는 독서광으로 유명한데 그녀의 작품은 젠더와 사회 계급과 사회적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블로그에서 더보기루바이나 히미드(1954-)는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회고전을 연 작가 중 한 명으로 흑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터너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루바이나는 대학에서 무대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흑인 작가들의 전시 기획을 더 많이 했다. 루바이나의 작품은 "대화"를 주제로 하며, 이를 통해 서로 연대하고 보다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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