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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살았던 거대 양서류들
viper
펫 전문블로거
2024.09.12콘텐츠 5

현대에 존재하는 양서류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먹이사슬에서도 하위단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에 살았던 양서류들은 지금의 양서류보다 덩치가 크고 어떤 건 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습니다. 고생대나 중생대에 살았던 양서류들 중에는 덩치가 사람보다 훨씬 거대한 것들도 존재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고대의 거대 양서류들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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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노수쿠스(Prionosuchus plummeri)

- 고생대 페름기 중기의 남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분추목 양서류로 속명의 뜻은 '톱 악어'이다.
- 매우 단편적이지만 매우 큰 표본 하나(BMNH R12005)는 대부분의 다른 표본들보다 거의 3배나 큰 크기의 개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며, 1.6m 길이의 두개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 관련 종과 살아있는 가비알과의 비교를 바탕으로 이 표본의 전체 몸 길이는 5.5m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길고 가늘어진 주둥이, 수많은 날카로운 이빨, 긴 몸, 짧은 다리, 수영에 적합한 꼬리를 가진 그것의 일반적인 모습은 현대의 가비알과 매우 비슷했으며, 물고기와 다른 수생 동물을 잡아먹는 매복 수생 포식자와 비슷한 생활 방식을 가졌을 것이다.
- 프리오노수쿠스는 이 동물의 화석이 발견된 페드라도 포고층의 석화림에서 알 수 있듯이 습하고 열대성 환경에서 살았다. 규석, 셰일 및 석회암으로 구성된 지층은 석호 및 충적 환경에 퇴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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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라수쿠스(Koolasuchus cleeland)

-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양서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쿨의 악어'다.
- 쿨라수쿠스(Koolasuchus)는 큰 수중 분추류로, 길이는 3m, 무게는 500kg에 달했다.
- 다른 치구티사우루스류와 마찬가지로, 그것은 넓고 둥근 머리와 두개골 뒤쪽에서 돌출된 표 모양의 뿔을 가지고 있었다.
- 대형 수생 포식자로서 악어와 생활 방식이 비슷했다.
- 화석이 발견된 거친 입자의 암석들로 미루어 볼 때, 쿨라수쿠스는 빠르게 움직이는 개울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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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엘제부포(Beelzebufo ampinga)

-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살았던 거대한 개구리로 속명의 뜻은 '바알세불(Baal-Zebul)의 두꺼비'다.
- 초기 연구에서는 주둥이-몸통 길이가 최대 42.5 cm 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 그러나 이후의 연구에서, 이 종의 동물들은 현대의 아프리카황소개구리가 자랄 수 있는 크기인 적어도 23.2 cm까지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 베엘제부포는 아마도 비교적 큰 먹잇감, 아마도 어린 공룡들을 잡아먹을 수 있는 넓은 입을 가진 포식자였을 것이다.
- 크랜웰 뿔개구리(Ceratophrys cranwelli)에서 측정된 물린 힘은 큰 베엘제부포의 두개골 너비 15.4cm의 물린 힘이 500~2,200뉴턴 사이였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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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옵스(Eryops megacephalus)

- 고생대 석탄기 후기에서 폐름기 전기에 살았던 양서류로 속명의 뜻은 '잡아 늘인 얼굴'이다.
- 에리옵스는 평균적으로 몸길이가 1.5~2m가 조금 넘고 몸무게는 102~222kg 사이였다.
-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어 당대 가장 큰 육지 동물 중 하나 였다.
- 두개골은 비례적으로 컸고, 넓고 평평했으며 길이는 60cm에 달했다.
- 입천장에는 세 쌍의 뒤로 휘어진 송곳니가 들어 있었고, 일단 잡히면 미끄러운 먹이를 잡는 데 사용되었을 뒤쪽을 가리키는 뼈 돌출부로 덮여 있었다.
- 에리옵스는 연못, 개울, 강 주변의 저지대 서식지에서 살았는데, 이빨의 배열과 모양으로 보아 아마도 큰 물고기와 양서류를 주로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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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로카울루스(Diplocaulus)

- 고생대 페름기 전기부터 후기까지 북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고대 양서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두 개의 줄기'라는 뜻이다.
- 대략적인 몸길이는 1m 정도이다.
- 커다란 몸통에 비해 사지는 부실한 편이라 아마 주로 물 속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꼬리가 다소 짧기 때문에 현생 악어처럼 꼬리를 좌우로 흔들어 추진력을 얻기보다는 현생 고래처럼 몸 전체를 상하로 움직이며 헤엄쳤을 것으로 보인다.
- 두개골은 길게 좌우로 돌출된 형태로 이러한 독특한 두개골의 기능에 대해서는 빠른 물살을 헤치며 헤엄치는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수중익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당시 생태계의 주요 포식자들인 디메트로돈 등 포식자에게 한 입에 집어삼켜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관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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