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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편집자 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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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타르틴

의도한 건 아닌데... 두 분이 말씀하신 미팅 날짜와 장소에 오늘의 한남동이 포함되어 있었다. 삶도 이렇게 아다리가 맞았으면 좋으련만... 여튼 한남동에서 두 탕을 뛰었다. 한남동 시절의 단국대를 기억하는 세대. 그 안에서 다시 나뉘는 연식의 차이 역시 장소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서다. 내 한 학번 후배까지는 기억할 텐데, 여기가 ‘아주식당’이라는 곳이었다. 사연은 알 수 없으나, 그 이후로는 시멘트로 입구를 발라버린 그냥 길 옆의 담벼락이었다. 학교가 이전을 하고 나서 다시 ‘나타난’ 곳. 여기는 계란말이 서비스가 셀프였다. 새내기들이야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들이니까, 대개 2학년들이 계란을 깨서 풀고 지졌다. 공짜라서 배터지도록 먹을 것 같지만, 무한대로 열려진 서비스에는 효용가치가 줄어든다. 그때 그 시절, 돈 내고 먹는 닭도리탕의 한점 한점은 또 얼마나 소중했던지. 어디 ‘알’ 주제에 ‘살’과 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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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서... 에르메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행복한 풍경이겠지? 본업은 변호사. 요새 굵직한 사건을 맡으셔서, 미팅 중에도 계속 전화가 오더라구. 사업도 해보고 싶으셨대. 옛날 ‘지누션’에서, 지누 님의 와이프 되시더라구. 연식을 숨기고 싶었으나, 눈치 없이 삐져나오는 흥을 감출 수 없었다. 여기, 옛날에 단국대생들이 '개골목'이라 부르던 길의 끝자락. '경안 마트'는 여태 있더라. 한남동은 점점 럭셔리해지는데... 그런 느낌 알아? 부자짓으로 시집간 여동생에게 연락도 자주 못하겠는... 이제 내게 한남동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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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乙巳)년, 주의를 요하는 사주 - 寅巳申 형, 水가 없는 경우

丙은 辛과 합. 丙은 널리 비추는 빛으로 인문적 성격인데, 이렇게 辛과 합을 하면 辛에 집중을 하는 거야. 포용력이 넓던 사람도 편협해지는 것. 인터넷에서 ‘일간 합’이 되는 글자들만 찾아보시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글자가 무엇인지 살펴본 후에 읽으면 도움되실 게다. 양간(甲丙戊庚壬)은 ‘정재’랑 합을 한다. 좋은 의미로는 경제적 마인드를 탑재하는 건데, 안 좋은 경우에는 소유욕과 자기 권리에 대한 집착이 심해진다. 평소 그러지 않던 사람이 꽤나 짜치는 짓을 할 게다. 음간(乙丁己辛癸)들은 ‘정관’이랑 합을 한다. 좋은 의미로는 ‘관운’, 즉 지위 명예를 얻는 것. 안 좋은 의미로는 ‘완장’ 찬 거. 타인의 시선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혹여 허세로 일을 그르칠 수가 있다. 특히나 사주 내에는 없던 ‘재’ 혹은 ‘관’이 들어와 일간 합을 하거나, 이미 사주 내에 재와 관을 많이 지니고 있는데 일간 합까지 하면 대개가 그런 증세를 보인다. 내년에 조심해야 할 사주들은 지지에 申이 있는데, 천간에 庚이 있거나 지지에 寅이 있는데, 천간에 丙이 있거나 지지에 寅과 申이 있는데, 천간에 庚과 丙이 있거나... 만약에 亥가 있으면, 이 경우에는 저 형살을 내 역량으로 쓴다는 거다. 아쉬운 대로 어딘가에 水가 있어도 괜찮다. 아무것도 없으면 내년이 스펙타클할 수가 있다. 寅巳申은 역마의 형이기에, 뭔가를 시작하면서 좌충우돌할 수 있다. 요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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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乙巳)년 - 火가 많은 사주

辛일간이 丙과 합을 하면... 널리 비춰야 하는 丙이, 辛에 집중하는 거야. 辛 입장에서는 홀로 빛나는 거니까 좋지. 그런데 丙의 기능인 확장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 시간에 있는 丁이 酉 위에 있으니, 이건 辛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같은 거야. 그런데 지지로 午가 오면 저 丁이 열성을 띤다. 그럼 辛이 불편해하는 조건. 그게 ‘편관’이다 보니, 이러면 텀이 짧은 프로젝트로 치고 빠지는 프리랜서 업무가 적당하다. 내년부터 火가 너무 세지는 거잖아. 이 사주는 이미 대운에서 丙午로 강한 火가 이미 들어와 있는 상황. 이러면 이것저것 벌여놓은 일들로 인해 집중력이 분산될 가능성. 卯는 습목이라 午와는 파의 관계. 목생화가 잘 안 되는 거야. 乙도 습목이라 丁으로의 木생火가 잘 안 된다. 젖은 나무를 태우면 연기가 나잖아. 생각한 대로 안 되고, 왜곡이 될 가능성. 그런데 젖은 나무도 태우다 보면 언젠가부터는 잘 타잖아. 나중에는 木생火가 된다. 이건 편재가 편관을 생하는 구조이다 보니, 왜곡이 일어나도 문제일 수가 있고, 순탄하게 진행되어도 문제일 수가... 그래도 戌 정인이 삼합으로 잡아주고 있으니까 다행. 戌의 지장간 안에 辛이 들어있잖아. 일간이 사회적으로 쓰는 자격이라는 거야. 그게 편관을 해소한다는 거. 해소를 한다는 거지, 문제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물론 내년의 乙은 巳를 달고 오는 거라, 습목으로서의 작용은 덜...

N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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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의 단상 - 생각의 근육, 한 번 더!

   남들은 중독도 된다더만, 왜 나는 그런 거 없는지 몰라. 너무 하기 싫다. 어릴 때는 ‘몸 좋다’는 소리를 듣기 위한 운동의 목적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운동의 목적이 사라졌다고나 할까? 물론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거울 앞에 앉아 어깨 위로 덤벨을 들어 올리다 보면, 도대체 이게 뭐 하고 있는 짓인가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그냥 해오던 거니까, 그냥 계속하는 거다. 가뜩이나 점점 체력도 떨어지는 마당에, 여기서 그만두면 이전까지 몸에 남겼던 흔적도 사라질 판. 산다는 것도 그렇잖아. 이제까지 살아온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될까 봐, 그냥 계속 열심히 살아가는 거다.   헬스장 구석구석에도 진리의 단면도들이 존재한다. 나보다 더 좋은 몸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운동하는가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한다. 저런 몸이 되지는 못할 바엔, 나는 저런 우락부락한 스타일은 별로라는 자위로, 상대적으로 가녀린 내 몸뚱아리를 긍정하며 돌아서기도 한다.   누굴 가르칠 만한 근육을 지니지 못한 오지랖들이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근육량들에게, 광배근 운동은 이렇게 하는 것이며, 전완근 운동은 저렇게 하는 거라는 지식을 늘어놓는다. 몸이 좋은 사람들은 자기 운동하기에 바쁘고, 몸이 좋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운동을 하는 순환. 빈익빈 부익부는 자본에만 한정되는 현상은 아니다. 이미 꽤 할 줄 아는 이들이 더 열심히 하잖아.   웨이트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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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와 헬스장 - 어느 은퇴 교사의 여생

   거의 매번 헬스장에서 마주치는 어르신들이 계신다. 이도 고령사회의 한 단면인 것 같다. 물론 건강 생각해서 오시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또 딱히 갈 데가 없어서 헬스장으로 모이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매너 드러우신 몇몇 분들. 마스크를 반쯤만 걸치고, 스트레칭 매트위에서 잠을 청하는 어느 분. 그럴 거면 집에서 주무시지, 왜 굳이 헬스장까지 와서...    나와 인사를 주고받는 한 어르신은 교직 생활을 하시다가 은퇴하셨단다. 그 사연을 내가 먼저 여쭤봤겠는가? 운동은 그쯤 해두고 자신과 담소나 나누자는 듯, 광주에서 교사생활을 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어느 중학교에서 은퇴를 했고, 지금은 연금 받으면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어르신이 먼저... 가끔씩 당신의 나이를 거듭 각인시켜 주신다. 올해 80인데, 나는 아직 이렇게 정정하다는 의미이신 듯. 그런데 은퇴 후 17년째 이렇게 ‘놀고 있다’고 표현하신다.    얼마 전에는 연금에 관한 사연을 30분 동안 이야기하셨는데... 은퇴할 당시에 막둥이의 형편이 어려워서, 연금의 반을 일시불로 받고서, 형편 되는 대로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막내 동생에게 건네셨단다. 그리고 나머지 반의 연금을 매달 받고 있는데, 그 뒤의 말이 조금 슬펐어. 자신도 이렇게까지 오래 살지 몰랐대. 그래서 그 연금의 반을 일시불로 받은 것이기도 하단다. 은퇴 후 마땅히 하실 일이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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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입은 옷 - 뒤늦게 깨닫는 것들

   다른 계절에는 외투로 가려질 수 있기에, 주로 여름에만 발생하는 사건. 외투를 뒤집어 입을 일은 좀처럼 없을 테니…. 뭐가 그리 급했는지, 분명 거울까지 보고 나온 매무새이건만, 항상 외출이 이루어지고 난 후야 발견되는 뒤집어 입은 옷. 목 밖으로 나온 브랜드 탭을 우연히 만지는 일이 없거나, 다른 쪽 가슴으로 옮겨간 브랜드로고의 어색한 위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내내 세상에 알리고 다녔을 나의 데데한 성격. 외출하기 직전까지 거울은 분명 내게 기회를 주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입었던 그 옷을, 벗어낸 방향 그대로 세탁기에 넣었고, 뒤집어진 그대로 건조대에 널었으며, 개켜서 옷장에 집어넣는 과정 없이, 건조대에 뒤집어 걸려 있던 그대로를 거두어 입었을 것이다. 다시 뒤집을 수 있었던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내 뒤집지 않았던 이유는, 막상 입을 때 되면 바로 입을 것 같거든.   그런 바보 같은 짓을 누가 저지르겠나 싶으면서도, 그런 바보 같은 짓을 얼마나 많이 저지르고 사는 '나'이던가. 옷 뒤집어 입은 정도야 잠깐 창피하고 말 일이지만, 더 중대한 사안에서도 이런 데데한 성격은 종종 실수를 뒤집어쓰고 만다. 당장이 급해서, 앞뒤와 좌우가 바뀐 사실이 보이지 않았던 숱한 사건들. 분명 당시에도 꼼꼼히 확인한다고 했는데, 막상 저지르고 난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글도 그렇다. 쓰는 순간에 최선이었는데, 꼭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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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해

   이해하지 못하겠거들랑 굳이 이해하려 들지 말고,    온전한 이해를 욕망하거들랑 그냥 사랑하는 것.    어쩌면 내 이해 안에서의 인과와 상관을 기대하다 보니, 그 이해(利害) 관계 안에서의 결론은 더 비극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랑은 주는 거라잖아. 그런 정의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사랑할 수밖에 없거들랑, 이해 너머에서 사랑하시길.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저자 민이언 출판 디페랑스 발매 2023.11.10.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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