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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가 취미인 일반인. 영화를 보고나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그것이 엉망인 글일지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2편은 보고 쓰자!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감독 에르완 르뒤크 출연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셀레스트 브룬켈 개봉 2025.02.26.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영화이자 에르완 르뒤크 감독의 연출작이다.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이미 상을 많이 받은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단순하다. 너무 젊은 나이에 불타는 사랑을 하고 아이를 일찍 얻었지만 미혼부가 된 남자와 딸의 성장이야기이다. 프랑스에서는 흔한 편인 서사이기도 하다. 미혼모와 편부모가 많기에. 따라서 이 이야기는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서 흔한 이야기나 혹은 어두운 이야기, 삶에 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감독은 이를 서사적 희곡 연출톤을 더해 고다르 톤이 문득 느껴지는 정도의 영화로 연출했다. 마치 뮤지컬이 되기 직전의 영화 같은 기법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속도감있게 보여주면서도 유려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넘어가며 그야말로 영화 속 묘사처럼 시적인 기법을 활용했다. 그래서 연출적 개성이 잔뜩 묻어나온다. 화면 자체와 인물들의 동작에 리듬감이 느껴지고 뻔뻔하며 그러면서도 현대 무용같은 동작이나 장면들이 끼어들다 느닷없이 음유시인 같은 대사를 쏟아내거나 감정들을 풀어낸다. 그 와중에도 카메라는 흔...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히어] 하나의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삶의 대서사시 삶이 남긴 흔적과 아름다움 “우린 바로 여기(HERE) 있었어.” ‘리처드’(톰 행크스)와 ‘마가렛’(로빈 라이트)의 가족을 중심으로 같은 공간에서 다른 순간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서 시간을 초월해 겹쳐진다. [카라바조. 영혼과 피] 카라바조의 걸작들을 통해 떠나는 이 천재 작가의 영혼으로의 경이로운 여행. 카라바조의 걸작들에 반영되어 있는 ‘빛과 그림자’, ‘대조와 모순’, ‘천재성과 절제’로 특징지어지는 그의 존재가 첨단 영상 기술을 통해 재현된다. 밀라노, 피렌체, 로마, 나폴리, 말타 등 5개 도시에 흩어진 40점 이상의 걸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60개국 이상에 개봉되어 관객들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흥행작. [패딩턴: 페루에 가다!] 영국 국민으로 거듭난 ‘패딩턴’에게 어느 날 고향인 페루에서 날아온 의문의 편지 한 통. “루시 숙모님이 사라졌어요!” 지도 한 장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루시’ 숙모를 찾아 떠난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은 페루의 정글을 둘러싼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모험천만 아마존 정글에 뛰어든 도시곰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 올 겨울방학 반드시 가족도 찾고,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콘클라베 감독 에드워드 버거 출연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개봉 2025.03.05.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리메이크를 맡았었던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이번에는 출간때부터 화제가 돼서 영화화만 급아 될 거라 했던 로버트 해리스 작가의 동명의 소설의 영화화 연출을 맡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설의 소재가 된 부분이 워낙 강렬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교황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지만 특히 리얼리즘으로 다룬 이야기들은 실패가 없을 정도로(적어도 의미적으론) 궁금해하는 이야기이자 세계이자 소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는 명백히 은유적 우화로 보이는 지점도 항상 갖고 있는 장소와 제도이다. 그런면에서 원작부터 영화는 그간 교황들의 역사와 교황 관련 이야기들을 최대한 수집하고 변형해서 리얼리즘을 취하면서 동시에 픽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우화적인 정치 스릴러의 장점을 취했다 보여진다. 물론 겉으로만 보면 그동안의 카톨릭 세계의 부패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으로 혹은 종교 내에서의 장면과 풍경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실은 명백히 그 이상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심으로 일컬어지는 믿음과 관련된 일화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는데 이는 신념이나 확신같은 부분으로 정확히 오늘날의 세계 정치...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히어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폴 베타니, 켈리 라일리 개봉 2025.02.19. 수많은 히트작과 수작을 만들어 내온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리처드 맥과이어의 동명의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컨셉의 영화를 야심차게 내놨다. 그것도 무려 '포레스트 검프'에서 화제의 연인이었던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를 더블 캐스팅해서 화제가 됐다. 여기에 폴 베타니까지 캐스팅 되면서 어려운 이야기지만 무척 흥미가 가는 캐스팅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이 영화는 누가봐도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것들이 가득한 한계적 영화였다. 한 장소에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그곳의 역사성과 시간성, 공간성을 담아내는데 여러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여기서 한 커플의 인생사와 미국의 역사성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게 흥미로웠다. 공간의 의미가 달라지고 쌓여가는 과정을 다 담아내려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작에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딥틱이나 트립틱 이상으로 화면을 쪼개며 액자구조를 활용해 부분과 전체의 변화와 시간성까지 녹여내는 미장센의 선택이 절묘해 보였다. 자연스럽게 화면이 전환되고 뒤바뀌면서 픽스된 카메라이기에 오는 변화적 한계와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여러 화면안의 변화로 잡아낸 것이다. 게다가 이를 ...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약 42년간 이어오던 서울극장이 폐관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리모델링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정말 코로나로 한 시대가 사라져가고 있다. 게다가 종로에서 을지로 충무로로 이어지는 라인의 극장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던 서울극장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제 위탁운영하는 피카디리와 대한극장만 남았다. 앞으로 남은 코로나 시대에 다른 극장들은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극장들은 어떻게 살아남는 전략을 짤 것이냐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로는 극장 종말 시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극장들에게는 위기인 시점이다. 과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2277 극장들은 장기 상영 전략이 필요해 질 것 같다. 더이상 예전처럼 스크린 독과점의 방법으로 일주일, 이주일 이내에 천만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 시대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까워 질수록 말이다. 치료제나 획기적인 백신이 나오지 않는한 말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자연스레 장기 상영 전략일수밖에 없다. 오래 걸어놓고 관객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대신 이 방법을 쓰려면 OTT 동시개봉은 힘들다. 최대한 늦게 OTT 개봉하되 관객이 극장에 올 수 밖에 없는 영화여야 한다. OTT개봉해서 보나 극장에서 보나 별 차이 없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