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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가 취미인 일반인. 영화를 보고나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그것이 엉망인 글일지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2편은 보고 쓰자!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굿 플레이스'를 만들었던 마이클 슈어가 테드 댄슨과 다시 한 번 뭉쳐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칠레 다큐멘터리 'El Agente Topo'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전에 '오피스'나 '브루클린-나인나인'을 만들었던 만큼 이번에도 사람 냄새사는 시트콤 방식을 택했는데 여기에 북미인들이 좋아하는 코믹 휴먼 탐정을 끼얹고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 요양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흥미로운 것은 탐정 물로 풀면서 과거 유명 소설이나 작품들의 제목들을 따와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러 래퍼런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동시에 메인이 되는 사람 냄새나는 코믹 이야기도 놓지 않았다. 자신이 했던 여러 드라마에서의 까메오도 활용하거나 조연배우로 활용하고, 시트콤으로서의 기본도 충실히 챙기기에 적당한 탐정물과 버무려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됐다. 무엇보다 탐정이 중심이 아니면서도 탐정을 다룬 부분이 단번에 보게 만든다. **가장 단순한 것이 때론 가장 좋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실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었으나 소재와 핵심을 잘 살린 것 같다. ****아무리 베이스가 되는 다큐가 있다해도 드라마로 각색하기 쉽지 않다. *****역시 테드 댄슨은 이런 역에 천부적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마이클 슈어이기에 더 잘 살려낸 장르물...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카르스텐 두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8부작으로 각색한 독일 드라마이다. 각종 연기상을 독일의 베테랑 중년 배우이자 '작가 미상', '스윗 프랑세즈', '우먼 일 골드' 같은 작품으로 익숙한 얼굴인 톰 실링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장르는 범죄 스릴러이지만 명상을 이용해 선한 변호사가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일종의 블랙코미디적 시각도 있는 작품이라 주연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걸 고려하면 적역을 맡은 셈이다. 다만 줄거리의 한계상 명상을 적절히 결합시키고 계속해서 꼬여만 가는 해프닝과 미궁으로 빠져드는 요소, 조여오는 수사망 같은 것들을 잘 버무리기 위해서는 장르적 난관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에서의 무궁무진한 변화보다 시청각적인 면에서 복잡하거나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톰 실링 배우를 중심으로 적절한 분량으로 압축하고 최적의 시간성을 택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한 모양새다. 특히 8회분이지만 런닝 타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이야기에 집중한 것도 통했다고 본다. 그래서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걸 통해서 전복되는 상황을 약간의 시트콤 범죄물처럼 잘 그려낸 편이다. **생각보다 잔인하거나 고어한 지점들이 있는데 이것도 톤조절하기 위해 신경썼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보여줄건 보여줘야 되는 지점의...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뒤지고 싶으면 건드려 봐” 16살 로라에게 미라와 스테피는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들이다.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고, 가진 것 중 최고로 소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 뺏길 수 없다. 절대, 절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설사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다 해도. “혼자 마음대로 사는 게 누군데?” 12살 미라는 요즘 외롭다. 틱틱거리지만 다정했던 언니 로라가 요즘은 뭘 하는지 꽁꽁 숨긴 채 밖으로만 나돌고 자신과 스테피는 안중에도 없는 것만 같다. 미라는 언니가 필요한데. 언니에게도 미라가 필요했으면 좋겠는데. “우리 언니 건들지 마” 모두들 7살 스테피를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스테피는 사실 다 안다. 무언가 언니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걸! 언니들을 괴롭히는 것들은 전부 X까! 스테피가 혼내줄 테니까! [힘을 낼 시간] 평균 나이 약 26살! 전 재산은 98만 원? 우리는 시끌벅적한 여행을 계획했다! 주목받지 못해 은퇴한 아이돌 ‘러브앤리즈’의 수민과 사랑, ‘파이브 갓 차일드’의 태희.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지만 학창 시절에 갈 수 없었던 수학여행을 뒤늦게 떠나 보기로 하는데... [무파사: 라이온 킹]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 기념작 외로...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강풀 작가의 유명 웹툰 '조명가게'가 '무빙'의 성공에 힘입어 빠르게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드라마화 되었다. 김희원 배우가 처음 연출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강풀 작가의 세계관이 '무빙'에 이어서 또 작동됐다는게 중요한 것 같다. 물론 그동안 여러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엔 디즈니 플러스의 드라마들을 통해 거대한 강풀 세계관을 하나씩 공개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세계관의 까메오와 에필로그도 이번에 반영됐다. 사실 이번 '조명가게'는 생각보다 실사화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공포 스릴러 분위기와 미스테리로 시작해 점차 감동과 사연, 휴머니즘의 이야기로 나아가며 하나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장르톤도 여러번 바뀌고 거대한 이야기를 위한 세팅도 필요하고, 더불어서 이전처럼 12부나 16부가 아닌 8부로 좁혀진 틀 안에서 해내야 했다. 하지만 '무빙'의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 강풀작가는 직접 각본에 뛰어들어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이야기를 압축해 낸 듯 하다. 처음 연출을 잡게 된 김희원 배우도 배우 출신 감독들이 잘하는 입장에서의 카메라 위치와 감정을 잘 보여주는 숏들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무엇보다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하고 거대한 세계관이 드디어 이...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약 42년간 이어오던 서울극장이 폐관한다. 코로나 이전에도 리모델링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회생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정말 코로나로 한 시대가 사라져가고 있다. 게다가 종로에서 을지로 충무로로 이어지는 라인의 극장가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던 서울극장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제 위탁운영하는 피카디리와 대한극장만 남았다. 앞으로 남은 코로나 시대에 다른 극장들은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된다. 극장들은 어떻게 살아남는 전략을 짤 것이냐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적으로는 극장 종말 시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극장들에게는 위기인 시점이다. 과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22277 극장들은 장기 상영 전략이 필요해 질 것 같다. 더이상 예전처럼 스크린 독과점의 방법으로 일주일, 이주일 이내에 천만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 시대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까워 질수록 말이다. 치료제나 획기적인 백신이 나오지 않는한 말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자연스레 장기 상영 전략일수밖에 없다. 오래 걸어놓고 관객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대신 이 방법을 쓰려면 OTT 동시개봉은 힘들다. 최대한 늦게 OTT 개봉하되 관객이 극장에 올 수 밖에 없는 영화여야 한다. OTT개봉해서 보나 극장에서 보나 별 차이 없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