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3박 4일 일정을 실전 압축 과정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항공권부터 숙소 위치 선정, 삿포로 시내 관광코스와 오타루 당일치기 일정, 그리고 비에이 버스투어까지 이 글 하나면 3박4일 혹은 4박 5일 일정은 한 번에 정리됩니다
겨울 삿포로 항공권은 특가라는걸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그리고 가격이 조금씩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점차 올라가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예약하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부터 여러 대행사까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항공권이 풀린날 거의 당일에 예약을 하였고, 마이리얼트립이 소폭 저렴하였기에 고민없이 바로 예매하였습니다.
항공권을 찾는 분들은 네이버항공권, 스카이스캐너, 공식 홈페이지, 마이리얼트립 등 웬만한 곳에 직접 들어가셔서 비교해보시고 예약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여행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숙소를 어디로 해야하는지 입니다.
삿포로는 눈이 정말 많이오기에 그냥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캐리어 끌기는 더욱 힘듭니다. 시내에는 그나마 열선이 많이 깔려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눈과 얼음길이 가득합니다.
만약 겨울 삿포로 여행이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무조건 역 근처로 예약하면 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추천하고 싶은 위치는 삿포로역, 스스키노역이 각각 1순위이며, 오도리 공원 근처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만약 오타루에서의 1박을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오타루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들을 예약하시는게 편리합니다
시내에도 가볼만한 곳이 한가득입니다.
우선 비행기 도착 시간이 이른 편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에니와 삿포로 맥주공장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설경을 보며 맥주를 마시는 기분은 다른곳에서는 쉽게 느끼기 힘들기에,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이후에는 맥주공장 내의 양고기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고, 시내로 넘어와서 다른 맛집이나 관광지들을 돌아다녀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겨울에는 4시 반이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TV타워 같은 야경스팟이나 스스키노로 이동하여 삿포로의 밤을 즐기는걸 추천드립니다
삿포로 시내는 열선이 잘 설치되어 눈을 잔뜩 즐기기 어렵습니다.
약 40분정도 떨어진 근교 오타루만 가더라도, 훨씬 더 깨끗하고 많은 눈을 즐길 수 있기에, 하루정도는 무조건 오타루에 할당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특히나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케 양조장, 주류 판매점 등에서 시음도 가능하고, 오타루 맥주 전문점도 있으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박 4일, 정말 짧은 일정입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삿포로에 왔다면 근교투어를 빼먹을 수 없습니다.
딱 하나만 가야한다면 고민없이 비에이 버스투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시내나 오타루 어디와 비교해도 깨끗하고 새로운 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며, SNS에서 삿포로 여행 사진으로 유명한 곳들은 모두 비에이 버스투어 중에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깨끗한 눈을 질릴때까지 보고 싶은 분,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무조건 비에이에 다녀오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