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는 여행자의 취향에 따른 테마 여행이 가능하여 매력이 많은 도시이다. 코로나 봉쇄가 풀린 초기에는 엔저로 물가가 저렴하여 가성비있게 여행할 수 있었지만, 엔저가 장기간 이어지며 물가가 오르다보니 여행 경비도 덩달아 따라 오르고, 꽤나 부담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도쿄 여행을 준비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과 조금이라도 경비를 아끼기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은 물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쿄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을 준비할때에는 지갑(카드), 여권, 핸드폰만 잘 챙기면 사실 문제는 없다.
이제 여기서 도쿄여행에 추가로 필요한 준비물은 현금, 로밍, 각종 패스권이다.
현금 - 그나마 도쿄는 도심지이니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결제를 받아준다. 하지만 로컬 식당은 여전히 현금만 이용 가능한 곳이 많다.
로밍 - 비즈니스 전화가 많은 여행자가 아니라면 유심 혹은 이심 사용을 추천한다. 로밍대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참고로, 도쿄 여행 이심은 웬만하면 로컬망을 추천한다. 평소에는 로밍망, 로컬망의 차이가 없다고 느껴져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간다면 그 차이를 체감할 것이다.
이외의 각종 패스권은 아래에서 이어서 설명하겠다.
도쿄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기가 많음
두 테마파크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디즈니랜드는 전통적인 디즈니 캐릭터 중심, 디즈니 씨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이다.
디즈니랜드 입장권은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는게 조금 저렴하며,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평일 비수기가 저렴한 편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 가는 이동수단은 공항선 열차, 스카이 라이너, 나리타 익스프레스, 공항 리무진버스, 1,500엔 버스, 공항 픽업 서비스 등 다양하다.
넥스, 스카이 라이너, 도쿄 공항 리무진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1,500엔 버스나 공항 열차는 저렴하지만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신주쿠는 넥스, 우에노는 스카이라이너, 아사쿠사는 공항 열차, 도쿄역은 1,500엔 버스를 추천한다. 넥스와 우에노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는게 편리하고 저렴한 편이다.
위에서 소개한 공항에서 시내 이동방법들 중, 가장 시내에 빠르게 들어오는 방법은 시카이라이너 이용이다.
나리타공항에서 우에노 혹은 닛포리까지 4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이동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숙소가 우에노나 닛포리라면 가장 좋은 이동방법이나, 다른 지역에 숙소를 예약했다면 종점 우에노에서 하차 후 지하철로 추가 이동을 해야한다.
JR야마노테선이나 도쿄 메트로선을 이용할텐데, 도쿄 메트로를 이용한다면 지하철 패스권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날짜별로 이용하는게 아닌, 24/48/72시간 권이기에 일정을 잘 짠다면 패스권 한장으로 여행기간동안 지하철요금 걱정없이 여행할 수 있다.
이 두 탑승권도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는게 저렴하니 사전에 준비하는게 좋다.
넥스는 비싸고 느린 노선이지만 환승없이 시부야, 신주쿠까지 이동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외국 여권 소지자는 넥스 왕복을 5,000엔에 이용 가능하므로, 국내에서 미리 예약해둔 후, 현지에서 교환하여 사용하면 된다.
숙소가 신주쿠, 시부야 근처인 여행객 중,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편리한 걸 추구하거나, 짐이 많아서 이동이 제한된다면 넥스는 좋은 선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