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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소재 영화입니다. 크게 두개의 스토리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요. 실습생인 소희가 사회생활 첫 단추를 끼는 순간부터 그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이야기까지가 전반부이고요. 이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형사의 모습으로 뒷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날카롭게 질문하는 이야기 때문에 생각해 볼 거리가 너무나 콕 집혔던 작품이죠. 결국 소희를 생각했었던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학교 선생님도 교육부도 실적과 인센티브에만 매달렸죠. 부모님은 아이를 살뜰히 돌볼 여력은 없는 듯 해 보입니다. 이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이 영화를 통해 직접 보시죠.

표현법이 상당히 거친 소노시온 감독작품이기에 많은 체력이 필요했습니다. 러닝타임도 많이 길고요, 소재 역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죠. 여러 범죄, 종교 등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이런 문제들에대해서는 항상 앞서 있는데요. 우리도 이를 통해서 미리 생각하고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고 봅니다. 일본영화를 보면 참 앞선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이 많네요. 그런점에서 보면 충분히 교훈적입니다.

여기서 나온 두 작품 다 집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아무도 살아서 나갈 수 없다는 돈없는 이민자의 삶을 공포 장르의 분위기와 잘 섞어놓은 이야기인데요. 어쨋든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매우 슬픈 사연이기도 하죠. 드림홈은 갖고 싶었던 집 때문에 아버지도 죽입니다. 손에 닿을 듯 말듯한 집. 손에 쥐려 하니, 집주인이 안팔겠다네요. 집 값이 오를 징조가 보여서겠죠. 이 주인공 흑화화됩니다. 이 아파트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