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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작가 진진입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에 살고, 여행을 하고,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때때로 하는 일 없이 멍도 때리지만 그래도 천상 찍고, 쓰는 일을 좋아합니다. (먹는 거 다음으로 흠흠) 제가 집필한 트루뉴욕 브루클린, 저스트고 치앙마이, 저스트고 시애틀&포틀랜드~도 사랑해주세요
맛집 매니아
힐링 여행 선호
여행 리뷰
장기 여행
현지 한달살이
세계 일주
감성적인
치앙마이 5회 방문
뉴욕 6회 방문
워싱턴 시애틀 2회 방문
오리건 포틀랜드 1회 방문
케다 랑카위 10회 방문
어디로 여행을 가든 전통시장 가기를 좋아한다. 현지의 식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고, 맛있는게 많잖아!!!! 도시의 크고 작은 마트야 어디를 가든 비슷비슷하지만, 지방의 바닷가 시장, 산속 시장, 섬의 시장들은 제각각의 먹거리, 농수산물로 제각각의 매력을 뽐낸다. 시장 음식도 제각각 부산은 음~ 국제 시장에 간다면 유부주머니와 물떡, 비빔당면을 먹어봐야 하고, 자갈치 시장에 가면 꼼장어를 먹어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암요. - 하지만 자갈치 시장에서는 꼼장어를 먹지 말지어다. - 부산에는 국제 시장말고, 자갈치 시장 말고도 전통시장이 여럿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부전시장에 다녀온 이야기다. 요즘 부전시장의 최고 맛도리는 계란폭탄김밥, 명란 김밥. 옆구리가 터질 것 같이 속을 가득 넣어 말아도 안터지게 잘 싸서내는 것이 포인트다. 가장 유명한 집에서 먹고 싶었는데 줄을 서서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니어서 패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부전시장을 꼽는 이유가 계란김밥이라는데 말이죠. 호호! 부산 가볼만한 곳 추천 부전시장 1975년 문을 연 부전시장은 2006년 인근의 시장 5개와 연합해 부전시장 타운을 결서하는 협정을 맺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부전시장은 엄청난 규모와 공산품은 물론 농수산물에 이르는 다양한 판매품목을 자랑한다. 시장을 둘러보다보면 허기가 질 정도~ 그러니 간간히 요것조것...
프랑스의 첫 여행지는 브레쒸흐(Bressuire)였다. 응. 그래 나도 첨들어봤어. 나의 지식은 낭트와 노르망디까지, 그 중간 어디즈음에 바로 브레쒸흐가 있다. 본토 프랑스 음식을 맛본 동네! 뻔한 이야기지만 뭐든 다른 나라 음식이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아오면 가격이 팍 팍 살이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현지 가보니 뭐가 얼마더라, 세상 한국이 너무 비싸다 이런 말은 하지 말자. 한식도 뉴욕에서 먹으면 눈 뛰어나올 가격이니까 호호! 하지만 뭐랄까~ 한국의 고고하고 세련된 프렌치 레스토랑의 느낌과는 달리 프랑스 시골동네 식당은 어찌나 다정하던지요. 호~ - 물론 내가 계산을 안해서였을꺼야~~ 호호 - 그 다정함을 느낄 수 있는 프렌치 식당이 금호동에 있다. 바로 오부이용! 나는 오부이용을 프랑스 가정식을 내는 식당으로 분류해두었다.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 거창한 꾸밈이 없어 오히려 편안한 식당이다.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오부이용을 간다. 물론 자주는 못가지만 ;) 오부이용은 점심과 저녁을 나누어 메뉴를 낸다. 같은 메뉴지만 점심에는 단품으로, 저녁은 코스로 주문을 받는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동네 주민들, 이곳을 알음알음 알게된 커플들, 친구들이 주요 고객들이다. 나긋나긋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식당, 한 낮에 백발이 성성해진 두 친구가 담소를 나누며 한끼를 ...
종교생활을 진중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불교쯤 되겠다. 어린 시절 주말마다 절에 다니기도 했고 우리집안 사람들은 대체로 불교 신자였기 때문이랄까. 고등학교 떄 절에 다닌 건 순전히 놀러다닌 거지 뭐~ 노느라 108배도 하고, 밤새도록 1080배도 해보고 여름수련회도 갔드랬지. 스님의 법문도 좋았지만(너무 좋은 바람에 평안을 얻어 졸았으나... 흠흠) 이것저것 다뗴고 절에서 내가 유독 좋아한 건 저녁예불이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절을 찾을 땐 부러 6시가 되기 전즈음 도착하는 걸 좋아한다. 절을 둘러보다 6시가 되면 저녁 예불이 시작되기 전 징소리와 북소리, 목어와 운판, 종이 차례로 사찰을 감싼다. 6시가 일몰과 맞을 때면 감동이 배가 된다. 당신이 사찰 찾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예불 시간에 맞춰 법고(북) 주변에 머물러보라. 단, 법고와 범종과 운판과 목어를 갖춘 사찰 한정이긴 하다. 부산여행을 할 때마다, 혹은 누가 부산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마다 범어사를 빼놓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엔 해동용궁사를 추천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그곳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 절 같다. 한국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중국스페셜 사찰이 되었으니, 뭐 부산에서 작은 중국 체험따위가 하고 싶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다. 바다의 멋들어짐을 삼켜버린 요란스런 분장으로 가득한 해동용궁사와는 달리 산속에 스며든 범어사에는 아지도 고즈...
간만에 가볍게 툭! 처음 먹어봤다. 도미시오라멘. 거짓말 좀 보태서 일본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던 시절에도 못 먹어본 그 맛. 교토에 갔을 때 고등어라면 먹고 짜디짜서 비싼 돈 내고 눈물 훔치던 기억이.... 새록 그때는 소금아니고 간장베이스의 국물에, 간장을 발라 훈제한 향이 도는 고등어를 길게 바른 반쪽이 툭 올려져 있었다. 그때만해도 3만원짜리 라멘은 처음 봤던 터라 잔득 기대를 했는데 웬겔 세븐일레븐에서 먹었던 오뎅보다 아쉬운 맛에 진짜... ㅆㅅㅇ.... 시전할 뻔. 알지? 한국말 몰라도 욕은 알아들을테니 짠국물과 욕도 삼켰더랬다. 습습후후. 그 이후 생선이 들어간 라멘을 맛볼 일이 없었다. 일본 라멘하면 간장이나 소금 베이스의 맑은 육수를 쓰거나 혹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육수, 돼지사골 육수가 탁! 떠오른다. 생선베이스의 라멘도 여러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고등어이후... 좀 멀리했다. 흠흠 합정역 맛집 이리에라멘 그러다가 합정역에 이리에 라멘을 만났다. 고백한다. 도미시오라멘하는 데인줄 몰랐다. 그냥 좀 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마침 약속장소가 이 근처였다. 게다가 딱 점심시간에 임박했으며는 안 중요했고 흠흠 회사에 바로 들어가기 싫었고가 정답!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라 대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조금 기다렸다. 이 정도는 기다릴 수 있지 할 수 있을만큼 기다렸다. 저 의자위에 가죽 좋아보이는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