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골퍼일까?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가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해서는 아닐까? 전국 곳곳의 피팅센터에서 자신을 알고 또 클럽을 살펴보자. 멈춰 있던 타수가 줄고, 고민이 풀릴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오크밸리의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는 코스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피팅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드라이빙레인지 바로 옆에 자리 잡아 실외 시타석부터 잔디 타석에서도 피팅이 가능하다. 실제 그린도 피팅 공간에 마련됐다.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 등 쇼트 게임도 점검받을 수 있다. 정교한 측정, 세밀한 분석은 당연지사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타이틀리스트 클럽의 모든 헤드와 다양한 샤프트를 비치했다. 스윙은 트랙맨을 통해 기록되고, 미국 타이틀리스트 본사에서 피팅 교육을 정식으로 이수한 전문 피터가 스윙 스피드, 스타일, 구질을 분석해 최적의 스펙 구성을 찾아준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1길 67, 오크밸리 드라이빙레인지 문의 : 02-6191-3936 시간 : 평일 10-17시(온라인 예약) 가격 : 16만5000원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골프의 퍼포먼스센터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오픈했다. ‘신상’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번쩍번쩍한 퍼포먼스센터를 마주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샤프트...
올 시즌 미국PGA투어 RSM클래식, 미국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최종전을 끝으로 전세계 주요 투어 대부분이 2024 시즌의 결말을 맺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024년에도 전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하며, 최고의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1949년 US오픈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타이틀리스트는 현재까지 골프볼 부문의 정상을 지켜왔다. 올해 역시 미국PGA투어와 LPGA투어를 비롯해 한국PGA투어, 한국LPGA투어 등 주요 투어(9개)에서 사용률과 우승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록을 76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시즌,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는 2024년 12월 초 기준으로 전세계 9개 주요 투어에서 총 2만2653번 선택을 받으며 평균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2위 브랜드 사용률(10.9%)과 비교해 무려 6배 이상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업계에서 타이틀리스트의 독보적 입지와 '넘버원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2024 시즌 미국PGA투어에서는 70%의 사용률과 71%의 우승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미국LPGA투어에서도 75% 사용률과 41%의 우승률을 기록해 전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의 경쟁 속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시즌 국내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타이틀리스트가 2025년 1월에 출시 예정인 2025년형 프로브이원(Pro V1)과 프로브이원엑스(Pro V1x)를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피지에이(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공개했다. 타이틀리스트의 첫 프로V1은 25년 전인 2000년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벤시스클래식에서 처음 등장했다. 첫 선을 보인 프로V1은 이 대회 우승자인 빌리 안드레이드와 2위를 비롯 무려 47명의 선수가 사용했다. 미국 리서치 업체인 <데럴서베이>의 자료에 따르면 프로V1 시리즈 볼은 지난 2000년 인벤시스클래식에서의 공식 데뷔 때부터 올해 샌더스팜스챔피언십까지 PGA투어에서만 총 9만7000번 선택을 받았다. 2위 브랜드와 6배나 차이나는 수치다. 출시 25주년을 맞게되는 프로V1 시리즈 전세계 투어 선수 4명 중 3명이 선택하고, 골프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V1은 25년 동안 그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그 역사를 이어 나가기 위해 2025년 프로V1 론칭에도 투어에서의 검증이 이어졌다.투어 벨리데이션이다. 타이틀리스트는 투어 현장을 골프볼 개발의 알엔디(R&D)센터라 생각하고 최고 실력을 갖춘 선수로부터 제품을 검증받고 그들의 평가나 의견을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선수들은 올해 초 PGA투어 대회와 연중으로 타이틀리스트의 피팅이나 테스트 시설인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
타이틀리스트가 '퍼포먼스 얼라인먼트(PI ·Performance Alignment)' 골프볼 3종을 출시한다. 퍼포먼스 얼라인먼트 골프볼 PI 골프볼은 프로V1시리즈 볼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5도 정밀 얼라인먼트 마킹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 스탬프의 맞은편에 새겨진 얼라인먼트는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의 일반 사이드 스탬프보다 65% 길어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디자인이 정렬을 도와주고 플레이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일반 사이드 스탬프보다 65% 길어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PI 골프볼 3종은 매츄 피츠패트릭, 윈덤 클라크, 임성재, 빅토르 호블란, 윌 잘라토리스, 저스틴 토마스, 리디아 고, 대니얼 강 등 투어 선수가 정확한 얼라인먼트를 위해 골프볼에 ‘직선 마킹’을 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2023년형 프로V1, 프로V1x, 프로 V1x 레프트 대시 3종이 있으며 블랙, 블루, 그린, 레드 4가지 컬러가 있다. 프로V1은 블랙, 블루, 그린 컬러의 PI가 새겨져 있으며, 프로V1x, 프로V1x 레프트 대시는 레드 컬러의 얼라인먼트 마킹 옵션을 선보인다. 빅토르 호블란은 “긴 블랙 얼라인먼트 마킹을 사용한다"는 빅터 호블란은 "마킹 없이는 퍼팅이 어려울 정도다. 얼라인먼트 마킹이 있는, 없는 골프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라인이 있는 골프볼이 훨씬 결과가 좋았다.PI는 내 퍼팅에 큰 도움이 ...
타이틀리스트가 스카티 카메론의 한정판 퍼터 ‘엑스페리멘탈 고로(Xperimental GOLO) 6.2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이 퍼터는 슈퍼 셀렉트 고로 6의 말렛 헤드를 기반으로 크로매틱 브론즈(Chromatic Bronze) 피니시와 플러밍 넥, 새로운 체인 링크(Chain-link) 페이스 밀링 기술부터 커스텀 그립까지 장착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엑스페리멘탈 고로 6.2 고로 6 말렛은 전세계 투어 선수에게 꾸준히 선택을 받아온 모델이다. 스카티 카메론은 투어 선수의 우승에서 영감 받아, 선수의 요구와 요청에 따른 다양한 넥 구성과 피니시를 적용한 여러 프로토타입을 연구해왔다. 엑스페리멘탈 고로 6.2도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303 스테인리스스틸 헤드에 흔히 볼 수 없었던 은은한 금빛 색감의 브론즈 피니시를 입힌 것이 크로매틱 브론즈 피니지다. 중후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있다. 브론즈 피니시는 빛 반사에 의한 눈부심을 줄인다. 페이스 부분과 톱 라인 부분 모두 정교한 수작업을 했고 아스팔트 컬러와 더티 화이트 컬러 엑센트의 블랙6061 알루미늄 솔 플레이트가 함께 조화를 이룬다. 엑스페리멘탈 고로 6.2 아이빔(I-beam) 스타일의 플러밍 넥을 결합해 편안한 어드레스 셋업과 정렬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타구감까지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체인 밀링 기술로 딥 밀링(deep-mill)과 미드 밀링(Mid-mill...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지? 행선지가 고민이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 없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캐벗 컬렉션에 마음에 드는 곳이 틀림없이 있을 테니까. 캐벗케이프브레턴(캐벗링크스), 노바스코샤주 인버네스 캐벗하일랜즈(올드페티), 영국 인버네스 15세기 탐험가 존 캐벗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잉 글랜드로 귀화했으며, 유럽에서는 바이킹 이후 최초라 고 여겨지는 북아메리카 탐험을 이끌었다. 말하자면 그 의 이름을 내건 골프 개발 회사처럼 세계를 주유하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캐벗하일랜즈(캐슬 스튜어트), 영국 인버네스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캐벗 컬렉션’이라는 이 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 유래까지 알고 있을지 모르 겠는데, 이 컬렉션의 출발은 2012년 노바스코샤주 케 이프브레턴에서 문을 연 캐벗링크스(Cabot Links)였다. 그리고 4년만에 같은 지역에 두 번째 코스인 캐벗클리 프스(Cabot Cliffs)가 완성되었고, 첫째와 마찬가지로 100대 코스에 안착했다. 바야흐로 브랜드 확장이 시작 되었다. 캐벗시트러스팜스, 플로리다주 브룩스빌 캐벗보르도, 프랑스 메독 속도가 느려지는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캐벗은 세 계적인 거물로 성장했고, 캐나다에서 카리브해, 스코틀 랜드와 그 너머까지 뻗어나갔다. 지난해는 유난히 바빴다. 캐벗세인트루시아, 세인트루시아 캡에스테이트 9월에 프랑스의 골프 뒤 메독(Golf d...
카스카디아는 눈으로 처음 마주할 때부터 등지고 돌아설 때까지 ‘경이로운 여정’의 연속이다. 하이엔드High-end라 예상한(그 이상을)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물 천지다 우리나라 몇몇 골프장은 등장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시기적으로 보면 2000년 즈음에 차례로 등장한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골프클럽과 클럽나인브릿지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에 설계가가 최소한의 길을 내 만든 코스들이다. 핀크스는 창립자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클럽에 적극적으로 구현했고, 클럽나인브릿지는 창립자가 스코틀랜드 하일랜드(Highland) 지방에서 라운드하면서 얻었던 영감을 투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도가 분명한 이 두 코스는 ‘잘 가꾼 정원’으로 대표되는 획일적인 콘셉트의 국내 골프장 중에서 도드라졌고 대한민국 코스로는 처음으로 모두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워터 코스와 스타드하우스 10년 뒤인 2010년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해변 코스가 차례로 등장해 회자됐다. 전라남도 해남의 리아스식 해안 끝인 화원반도에 자리 잡은 파인비치골프링크스와 해안선 요철이 한반도에서 손꼽히는 경상남도 남해군 소재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다. 파인비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이드 코스인 페블비치(Pebble Beach)처럼 해안선과 인접한 홀이 9개나 된다. 바다 위에 덩그러니 놓인 그린을 향해 샷을 하...
신규 골프볼 공급량을 결정하는 요소는 세 가지다. 골프장 내장객 수, 라운드당 볼 분실 수, 로스트 볼 공급량. 단순하게 이야기해보자. 1년에 5000만 라운드가 있었는데, 라운드당 볼을 2개 잃어버렸다면 1년에 1억 개의 골프볼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객이 로스트 볼 6000만 개를 구입했다면 새 볼의 공급은 4000만 개가 된다. 그렇다면 내장객이 늘어났지만 신규 볼 공급이 늘지 않았다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라운드당 볼을 적게 잃어버렸다는 가설이다. 라운드 수가 4000만에서 5000만으로 늘었지만, 라운드당 볼을 잃어버린 개수가 2.5개에서 2개로 떨어졌다면, 사용한 골프볼 수는 모두 1억 개로 동일하다. 볼을 잃어버리는 개수가 0.5개 줄었다는 것은 대체로 1타 이상의 점수 개선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불편해지는 것이 하나 있다. 이른바 ‘골린이’ 존재다. ‘골프’와 ‘어린이’를 합친 용어로, 골프장에 처음 나오는 입문자를 일컫는 단어다. 팬데믹 시절 골프장 내장객의 급격한 증가를 보도하면서 반드시 따라붙었던 설명이다. 곧 골프에 신규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내장객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보도다. 골린이가 늘어났는데 잃어버리는 골프볼 개수가 줄어들었다?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골린이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골프장 내장객 증가...
우리는 어떤 골퍼일까?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가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해서는 아닐까? 전국 곳곳의 피팅센터에서 자신을 알고 또 클럽을 살펴보자. 멈춰 있던 타수가 줄고, 고민이 풀릴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오크밸리의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는 코스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피팅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드라이빙레인지 바로 옆에 자리 잡아 실외 시타석부터 잔디 타석에서도 피팅이 가능하다. 실제 그린도 피팅 공간에 마련됐다.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 등 쇼트 게임도 점검받을 수 있다. 정교한 측정, 세밀한 분석은 당연지사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타이틀리스트 클럽의 모든 헤드와 다양한 샤프트를 비치했다. 스윙은 트랙맨을 통해 기록되고, 미국 타이틀리스트 본사에서 피팅 교육을 정식으로 이수한 전문 피터가 스윙 스피드, 스타일, 구질을 분석해 최적의 스펙 구성을 찾아준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1길 67, 오크밸리 드라이빙레인지 문의 : 02-6191-3936 시간 : 평일 10-17시(온라인 예약) 가격 : 16만5000원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골프의 퍼포먼스센터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오픈했다. ‘신상’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번쩍번쩍한 퍼포먼스센터를 마주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샤프트...
올 시즌 미국PGA투어 RSM클래식, 미국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최종전을 끝으로 전세계 주요 투어 대부분이 2024 시즌의 결말을 맺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024년에도 전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하며, 최고의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1949년 US오픈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타이틀리스트는 현재까지 골프볼 부문의 정상을 지켜왔다. 올해 역시 미국PGA투어와 LPGA투어를 비롯해 한국PGA투어, 한국LPGA투어 등 주요 투어(9개)에서 사용률과 우승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록을 76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시즌,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는 2024년 12월 초 기준으로 전세계 9개 주요 투어에서 총 2만2653번 선택을 받으며 평균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2위 브랜드 사용률(10.9%)과 비교해 무려 6배 이상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업계에서 타이틀리스트의 독보적 입지와 '넘버원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2024 시즌 미국PGA투어에서는 70%의 사용률과 71%의 우승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미국LPGA투어에서도 75% 사용률과 41%의 우승률을 기록해 전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의 경쟁 속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시즌 국내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신규 골프볼 공급량을 결정하는 요소는 세 가지다. 골프장 내장객 수, 라운드당 볼 분실 수, 로스트 볼 공급량. 단순하게 이야기해보자. 1년에 5000만 라운드가 있었는데, 라운드당 볼을 2개 잃어버렸다면 1년에 1억 개의 골프볼이 필요하다. 그런데 고객이 로스트 볼 6000만 개를 구입했다면 새 볼의 공급은 4000만 개가 된다. 그렇다면 내장객이 늘어났지만 신규 볼 공급이 늘지 않았다는 현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라운드당 볼을 적게 잃어버렸다는 가설이다. 라운드 수가 4000만에서 5000만으로 늘었지만, 라운드당 볼을 잃어버린 개수가 2.5개에서 2개로 떨어졌다면, 사용한 골프볼 수는 모두 1억 개로 동일하다. 볼을 잃어버리는 개수가 0.5개 줄었다는 것은 대체로 1타 이상의 점수 개선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불편해지는 것이 하나 있다. 이른바 ‘골린이’ 존재다. ‘골프’와 ‘어린이’를 합친 용어로, 골프장에 처음 나오는 입문자를 일컫는 단어다. 팬데믹 시절 골프장 내장객의 급격한 증가를 보도하면서 반드시 따라붙었던 설명이다. 곧 골프에 신규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장 내장객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보도다. 골린이가 늘어났는데 잃어버리는 골프볼 개수가 줄어들었다?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골린이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골프장 내장객 증가...
우리는 어떤 골퍼일까?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가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해서는 아닐까? 전국 곳곳의 피팅센터에서 자신을 알고 또 클럽을 살펴보자. 멈춰 있던 타수가 줄고, 고민이 풀릴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 오크밸리 오크밸리의 타이틀리스트퍼포먼스센터는 코스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피팅을 받을 수 있다. 일단 드라이빙레인지 바로 옆에 자리 잡아 실외 시타석부터 잔디 타석에서도 피팅이 가능하다. 실제 그린도 피팅 공간에 마련됐다.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 등 쇼트 게임도 점검받을 수 있다. 정교한 측정, 세밀한 분석은 당연지사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타이틀리스트 클럽의 모든 헤드와 다양한 샤프트를 비치했다. 스윙은 트랙맨을 통해 기록되고, 미국 타이틀리스트 본사에서 피팅 교육을 정식으로 이수한 전문 피터가 스윙 스피드, 스타일, 구질을 분석해 최적의 스펙 구성을 찾아준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1길 67, 오크밸리 드라이빙레인지 문의 : 02-6191-3936 시간 : 평일 10-17시(온라인 예약) 가격 : 16만5000원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 퍼포먼스통합센터 미즈노골프의 퍼포먼스센터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오픈했다. ‘신상’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번쩍번쩍한 퍼포먼스센터를 마주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샤프트...
올 시즌 미국PGA투어 RSM클래식, 미국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최종전을 끝으로 전세계 주요 투어 대부분이 2024 시즌의 결말을 맺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024년에도 전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하며, 최고의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1949년 US오픈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타이틀리스트는 현재까지 골프볼 부문의 정상을 지켜왔다. 올해 역시 미국PGA투어와 LPGA투어를 비롯해 한국PGA투어, 한국LPGA투어 등 주요 투어(9개)에서 사용률과 우승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록을 76년째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시즌, 타이틀리스트 프로V1과 프로V1x는 2024년 12월 초 기준으로 전세계 9개 주요 투어에서 총 2만2653번 선택을 받으며 평균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2위 브랜드 사용률(10.9%)과 비교해 무려 6배 이상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업계에서 타이틀리스트의 독보적 입지와 '넘버원 골프볼'의 명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2024 시즌 미국PGA투어에서는 70%의 사용률과 71%의 우승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또한, 미국LPGA투어에서도 75% 사용률과 41%의 우승률을 기록해 전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의 경쟁 속에서 타이틀리스트의 입지를 확인했다. 이번 시즌 국내 투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
파인허스트(Pinehurst)에 있는 유에스지에이(USGA) 알앤드디(R&D)센터에서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사용해 골프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기계식 스윙 머신 ‘스키피(Skippy).’ 20년 이상 로봇 테스트를 진행한 USGA 기술자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미국인은 반항아를 좋아한다. 하지만 규범을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골프 장비다. 골프 규칙을 무시하고 멀리건을 남발하는 사람도 성능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괴하게 변형된 장비를 보면 기겁하기 마련이다. 클럽 헤드 탄성을 측정하는 진자식 측정기. 그래서 모든 클럽과 볼은 USGA R&D센터의 검증을 거친다. 센터는 최근 유서 깊은 노스캐롤라이나 리조트 안에 있는 '골프하우스 파인허스트(Golf House Pinehurst) 캠퍼스로 이전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 USGA 체험관과 이웃하고 있다. 센터에는 18명의 직원이 있으며, 세 개의 작업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볼의 크기와 무게, 강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골프볼 측정기. 첫 번째 구역은 장비의 특성을 검증하는 곳이다. 그루브의 깊이와 날카로움을 확인하고, 드라이버 헤드의 부피와 탄성을 측정하고, 샤프트의 균일성을 시험하며, 그립의 일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볼의 크기와 무게를 검사한다. 두 번째 구역은 임팩트 측정 구역이다. 여러 가지 장비, 특히 ‘아이언 바이런(Iron Byron)’으로...
젝시오의 경량 클럽은 이제 기어 시장에서 스윙 스피드가 느린 골퍼를 위한 분야의 지배자로 부상했다. 여기 그 10가지 이유를 소개한다. 지난 가을 <골프매거진>은 일본에 본사를 둔 젝시오의 성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총괄 매니저 라이언 폴랑코를 만났다. 더 중요한 것은 왜 레크리에이션(Recreation) 골퍼가 젝시오의 클럽을 고려해야 하는지다. 젝시오 드라이버 1. 계획 : 많은 기어 업체는 투어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집중한 뒤 그것을 일반 골퍼에게 제공한다. 일종의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이다. 젝시오는 다르다. 그들은 레크리에이션 골퍼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브랜드가 가장 집중한 질문은 ‘스윙 스피드 시속 100마일 이하로 스윙하는 골퍼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다. 2. 목표 : 젝시오의 목표는 시속 95마일 미만으로 스윙하는, 적당한 스윙 스피드의 골퍼다. 몇몇은 놀랄 수도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골퍼에 해당된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 골퍼의 절반, 대부분의 여성 골퍼가 여기에 해당된다. 3. 기술 : 격렬한 과정이다. 투어 선수 대상의 역학을 방정식에서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젝시오는 궁극적으로 대중의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춘다. 더 멀리, 더 똑바로 칠 수 있게 지원한다. 엔지니어는 샤프트, 그립, 클럽 헤드, 그리고 이 모든 요소가 하나로 유기적으로...
프로 골퍼 대다수가 사용하는 얼라인먼트 스틱(Alignment Stick). 주말골퍼도 연습할 때 사용하면 좋다는 것을 알고 어드레스 때 타석에 놓아두고 자세를 교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활용은 딱 여기까지. 이왕 구입한 것(선물받았을 수도 있고)이라면 제대로 활용해보자. 얼라인먼트 스틱 2개와 고무줄 1개만 있다면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퍼팅 연습 방법. 준비 얼라인먼트 스틱 2개 끝부분을 고무줄로 묶는다. 묶지 않은 쪽을 사진과 같이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다. 묶은 쪽 브이V자 부분에 퍼터를 놓고 그립하면 준비 끝. 그립한 손 위치는 몸통에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도록 한다. 편안한 각도로 잡는다. 양쪽 팔꿈치는 스틱이 잘 고정되도록 가볍게 조인다. 기본 과정 셋업한 후 퍼팅 스트로크를 한다. 양팔과 몸이 잘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퍼터가 몸이 움직이는 반경을 벗어나면 그만큼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어렵다. 백스트로크부터 목표 방향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얼라인먼트 스틱이 묶인 끝과 자신의 명치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좌우로 회전하며 스트로크한다. 작은 크기부터 점차 반경을 늘려가며 연습한다. 어색하다면 얼라인먼트 스틱만 사용해 스트로크 연습을 시작해도 좋다. 스틱을 몸에 고정하고 회전하는 느낌에 적응되면 그때 퍼터와 함께 연습해보자. 진행 : 김규태 | 한국PGA투어...
콜린 모리카와는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드라이버를 멀리, 똑바로 날려 보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아무것도 남겨두지 마라. 모리카와의 임팩트 콜린 모리카와는 2019년부터 미국PGA투어 멤버다. 짧은 기간이지만 명예의 전당에 지원할 만한 이력서를 써 내려가고 있다. UC버클리대학 우등 졸업생이자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였고, 프로에 입문해 2020년 PGA챔피언십과 2021년 디오픈 우승을 포함해 모두 6번 우승했다. PGA챔피언십 최종일 64타는 근래에 기록된 가장 위대한 메이저 대회 라운드 성적이다. 벙커 샷 하는 모리카와 모리카와의 장비 환희 웃는 모리카와 27세의 모리카와는 가장 정교한 아이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손꼽힌다. 또한 가장 정확한 드라이버를 구사하는 것으로도 이름 높다.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프로에 입문한 이후 가장 중요한 티-그린 스트로크 게인드 분야에서 8위, 5위, 2위, 17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가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모리카와는 오랜 기간 응용스포츠심리학자인 릭 세싱하우스 박사의 제자였으며, 지금은 톱 100 티처인 마크 블랙번의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는 모리카와가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페이드 구질을 일관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리카와는 키 175cm, 몸무게 73kg이다. 하지만 문제될 것 없다. 거리가 ...
목과 허리 중간 부분인 흉추. 12개의 척추뼈로 구성된 이 신체 부위가 어드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크다. 흉추가 굳거나 한쪽으로 말려 있다면 목, 어깨, 팔에 지나친 긴장을 준다. 부드러운 회전이 필요한 골프 스윙에는 독이다! 흉추를 ‘여는’ 운동을 통해 흉추 움직임과 회전을 잘 느낄 수 있다. 꾸준히 따라 하면 팔, 어깨, 등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자연스레 불필요한 힘도 빠진다. 어드레스 때 다양한 이유로 온전히 회전을 하지 못하는 골퍼라면 꼭 따라 해보자. 흉추 열기(기본) ① 정면을 바라보고 선 후 먼저 양팔을 가슴 앞으로 뻗는다. 그 후 왼손을 머리 뒤로 보낸다. ② 오른팔을 움직이지 않고 왼팔, 가슴, 그리고 흉추를 왼쪽으로 최대한 연다. 이때 한 번은 머리를 정면으로 고정하고 상체를 열고, 한 번은 머리도 함께 왼쪽으로 돌린다(사진). 골반이 과하게 돌아가거나 몸 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주의. 어드레스 흉추 열기(심화) ① 어드레스한 후 먼저 양팔을 가슴 앞으로 뻗는다. 그 후 오른손을 머리 뒤로 보낸다. ② 오른팔, 가슴, 흉추를 오른쪽으로 열면서 오른쪽 팔을 백스윙하듯 크게 회전한다. 이때 흉추가 오른쪽으로 활짝 열리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끝까지 회전한 후 다시 제자리. 한 번은 머리를 정면에 고정, 한 번은 머리도 함께 오른쪽으로 돌린다(사진). 골반이 과하게 옆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 임수현은 한국LP...
스윙의 첫 단추인 어드레스. 어깨나 허리가 과도하게 앞으로 말리거나, 골반이 접히지 않거나, 무릎을 너무 구부 리는 등 전체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라면 연속 동작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 더구나 골반은 어드레스 때 몸의 균형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틀어진 채로 어드레스를하고스윙을 하면 부상의 원인도 될 수 있다. 겨우내 굳어 있던 몸 때문에 어드레스가 2% 부족한 골퍼에게 도움이 될 스트레칭을 준비했다. 두 방향 스트레칭 1. 양쪽 무릎을 지면에 대고 90도로 굽힌 후 먼저 오른쪽 다리를 한뼘 정도 앞으로 보낸다. 이때 무릎 각도와 간격은 자신의 몸 상태(유연성, 가동 범위 등)에 맞춰도 좋다. 왼쪽 다리 장요근(엉덩이와 허리 부분)에 무게를 싣는다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앞쪽으로 민다. 장요근과 허벅지 앞쪽이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면 된다.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반복. 2. 양쪽 무릎을 지면에 댄 처음 자세로 돌아온 후 오른쪽 발끝과 무릎이 같은 쪽을 바라보도록 옆으로 90도 방향으로 보낸다. 엉덩이를 천천히 무릎 방향으로 밀며 왼쪽 내전근(끌어당기는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을 받으면 된다. 이때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 안 되고, 시선과 왼쪽 다리는 정면을 봐야 한다. 이후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스트레칭 한다. 구부정한 어드레스 심화 스트레칭 위에서 소개한 스트레칭이 익숙해졌다면 동일한 자세를 하고 머리 위로 양팔을 올려...
백스윙의 핵심은 몸통을 회전해 힘을 모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축이 흔들리면서 무게중심이 오른발 바깥으로 벗어나기도 한다(왼쪽 사진). 수많은 스윙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너무 뻔한 동작이 되어 버렸다. 백스윙 과정에서 중심이 흔들리면 파워 손실이 일어난다 이상적인 스윙은 몸통을 회전해 힘을 모은다. 오른발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로 진행되어 백스윙 정점에서도 최대한 지면과의 접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자. 정확한 동작 수행을 위해 ‘록샷(Rock Shot)’이라는 훈련 보조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바닥이 볼록하게 휘어져 있어 무게중심이 흔들리면 과장되게 알려주고 흔들림 없이 힘을 모으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신의 목표? 아래 사진을 따라하는 것이다. 몸통을 회전해 힘을 모은 백스윙 추가적인 질문을 해보자. 백스윙에서 모아둔 힘을 어떻게 볼로 전달할 것인가? 여기서도 록샷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볼록한 아랫면이 목표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만들고, 동시에 왼쪽 다리를 쭉 뻗는다(아래 오른쪽 사진). 훈련 보조 기구 없이도 연습할 수 있지만 도움을 받으면 더 정확하게 자세를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백스윙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게 할 수 있다. 다운스윙에서의 흔들림도 줄일 수 있다. 당연히 볼은 더욱 멀리 날아간다 백스윙에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지? 행선지가 고민이라면 이제 걱정할 필요 없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캐벗 컬렉션에 마음에 드는 곳이 틀림없이 있을 테니까. 캐벗케이프브레턴(캐벗링크스), 노바스코샤주 인버네스 캐벗하일랜즈(올드페티), 영국 인버네스 15세기 탐험가 존 캐벗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잉 글랜드로 귀화했으며, 유럽에서는 바이킹 이후 최초라 고 여겨지는 북아메리카 탐험을 이끌었다. 말하자면 그 의 이름을 내건 골프 개발 회사처럼 세계를 주유하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캐벗하일랜즈(캐슬 스튜어트), 영국 인버네스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캐벗 컬렉션’이라는 이 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 유래까지 알고 있을지 모르 겠는데, 이 컬렉션의 출발은 2012년 노바스코샤주 케 이프브레턴에서 문을 연 캐벗링크스(Cabot Links)였다. 그리고 4년만에 같은 지역에 두 번째 코스인 캐벗클리 프스(Cabot Cliffs)가 완성되었고, 첫째와 마찬가지로 100대 코스에 안착했다. 바야흐로 브랜드 확장이 시작 되었다. 캐벗시트러스팜스, 플로리다주 브룩스빌 캐벗보르도, 프랑스 메독 속도가 느려지는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캐벗은 세 계적인 거물로 성장했고, 캐나다에서 카리브해, 스코틀 랜드와 그 너머까지 뻗어나갔다. 지난해는 유난히 바빴다. 캐벗세인트루시아, 세인트루시아 캡에스테이트 9월에 프랑스의 골프 뒤 메독(Golf d...
카스카디아는 눈으로 처음 마주할 때부터 등지고 돌아설 때까지 ‘경이로운 여정’의 연속이다. 하이엔드High-end라 예상한(그 이상을)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물 천지다 우리나라 몇몇 골프장은 등장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시기적으로 보면 2000년 즈음에 차례로 등장한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골프클럽과 클럽나인브릿지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수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에 설계가가 최소한의 길을 내 만든 코스들이다. 핀크스는 창립자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클럽에 적극적으로 구현했고, 클럽나인브릿지는 창립자가 스코틀랜드 하일랜드(Highland) 지방에서 라운드하면서 얻었던 영감을 투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도가 분명한 이 두 코스는 ‘잘 가꾼 정원’으로 대표되는 획일적인 콘셉트의 국내 골프장 중에서 도드라졌고 대한민국 코스로는 처음으로 모두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워터 코스와 스타드하우스 10년 뒤인 2010년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해변 코스가 차례로 등장해 회자됐다. 전라남도 해남의 리아스식 해안 끝인 화원반도에 자리 잡은 파인비치골프링크스와 해안선 요철이 한반도에서 손꼽히는 경상남도 남해군 소재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다. 파인비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이드 코스인 페블비치(Pebble Beach)처럼 해안선과 인접한 홀이 9개나 된다. 바다 위에 덩그러니 놓인 그린을 향해 샷을 하...
세미놀(Seminole)이나 엘에이(LA)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하고 싶다면 아마 연줄에 연줄에 연줄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최고의 퍼블릭과 시립 코스, 리조트 코스에서는 그린피만 내고 들어가면 누구나 환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니 꿈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자. No. 27 퍼블릭 코스 토바코로드 노스캐롤라이나주 샌퍼드 미국 100대 코스를 살펴보는 것은 처음부터 말했다시피 그곳에서 플레이하는 꿈을 꾸는 것이다. 그렇지만 꿈 실현을 낙관할 수는 없다. 100대 코스 대부분은, 정확히 말해서 82곳은 회원제이며, 평범한 주말 골퍼에게는 거의 접근 불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스트에 새로 진입한 열한 곳 중에 일반에게 플레이를 허용하는 곳은 더리도(리조트 투숙객에게 제한적으로 티타임을 제공한다)와 파인허스트 No. 10뿐이다. 그런 데다 2022년 랭킹에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렸던 네 곳의 리조트 코스(파인허스트 No. 4와 샌드밸리, 십랜치, 스트림송의 블루 코스)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꿈과 버킷 리스트는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며, 회원제 클럽의 철옹성 너머에도 탁월하게 설계된 코스는 넘쳐난다. 미국 전역에는 주말 골퍼를 위한 멋진 코스가 상당히 많다. 이번에 100대 랭킹의 투표를 집계하면서 별도로 미국 100대 퍼블릭 코스 순위를 작성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순위의 몇몇 코스, 이를테면 벨...
코스 설계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오래된 곳이든 새로운 곳이든, 우리에게 늘 기대와 흥분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사이프러스(Cypress)와 페블(Pebble)은 언제나 짜릿하지만, 라데라(Ladera)와 더리도(The Lido)처럼 새로운 곳도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메디나(Medinah) 3번 코스처럼 리노베이션을 한 곳은 오래된 것이 다시 새로워진다. No. 2 사이프러스포인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우리의 2024-2025 미국 100대 코스 랭킹도 마찬가지다. 골프 코스 순위는 왜 정하는 걸까? 글쎄, 19번 홀에서의 토론을 즐기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들은 버킷 리스트 만드는 걸 좋아한다. 스포츠의 트렌드 추이를 알고 싶어 한다. 어떤 설계가가 요즘 제일 잘나가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완벽하고 공정한 순위만큼 코스 설계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불러일으키는 건 없다. No. 74 메디나 #3, 일리노이주 메디나 No. 82 폭스채플, 펜실베이니아주 폭스 채플 No. 73 인터라켄, 미네소타주 에디나 이런 것을 비롯해 수많은 이유 때문에 <골프매거진>은 100대 코스 순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선정 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을 무겁게 느꼈다. 우리는 127명에 달하는 세계 전역의 설계 애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도움을 받았다. 그들의 핸디캡 분포는 +5에서 15까지이며, 최고령자와 최연...
골프에 ‘미쳐’ 있는 나라 한국은 제한적인 면적 때문에 골프장 다수가 외곽으로 빠져 있다. 한국의 골프장은 독특하고, 쉽게 발견하기 어렵지만 매우 호화롭다.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슬리나인브릿지 1950년대 한국은 못사는 나라였지만 현재는 잘사는 나라다. 그들이 어떤 것을 해내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들만의 색깔’이 살짝 들어간 수준 높은 결과를 선보인다. 이런 점이 골프 코스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전에 먼저 한국의 고유한 지형 특성을 알아야 한다. 한국의 국토 면적은 대략 인디애나주와 비슷하며, 3400개의 무인도가 존재하고 국토 면적의 70%는 산악 지형이다. 인구는 5000만 명, 골프장은 500개소가 넘는다(인디애나는 인구 700만 명에 400개소가 조금 넘는 골프장이 있다). 이런 배경 지식을 참고한다면 한국에서 골프장이 ‘갑’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클럽나인브릿지 클럽나인브릿지 한국에서 손꼽히는 골프장은 대부분 수도인 서울로부터 조금 거리가 있고,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연적 요소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회원제인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를 보자. 한국에서 손꼽히는 톱 코스다(세계 100대 코스에도 87위에 올라 있다). 제주도 비싼 땅에 있다. <골프매거진> 코스 평가 패널인 애덤 메식스는 이곳을 이렇게 표현했다. “제주시의 우뚝 솟은 아름다운 고원에 자리한 이곳은 로널드 프림(Ron Fream)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