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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날씨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저희 집에도 한창 열일하는 중인데요. 정말 이게 감기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켜주고 있는 게 맞는지 온전히 믿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가습기라도 틀어놨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있긴 해요. 피어오르는 증기를 보면 뭔가 따뜻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그동안 써 온 가습기, 여러 방식을 거쳐오면서 느낀 장단점 비교해보도록 할께요. 초음파, 기화식, 가열식 가습기에 대한 이야기고요. 광고 없고 협찬 없는 순수리뷰입니다. 1. 초음파 가습기 아마 가장 많이들 사용하고 계실 초음파 가습기입니다. 거의 국민가습기라고 할 수 있겠고요. 하얀 분무는 수증기가 아닌 아주 작은 물방울이예요. 소음이 적고 분무량도 다른 방식에 비해 월등히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가습량이 과할 경우 바닥이 물바다되는 경우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건조한 겨울에는 그러거나 말거나 가습량을 최대로 올려놓고 지내기도 했어요. 방 같은 경우은 면적이 거실보다 좁기도 하고 잘 때는 문을 닫고 자기 때문에 가습효과가 훨씬 좋아져요. 최대치로 올려놓고 자면 다음날 아침 창문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쳐 있더라고요. 방안 습도도 80%를 육박하고요. 여기는 목욕탕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다들 아시는대로 적정 습도는 40~60%랍니다. 너무 높아도 세균번식에 주의해야 해요. 또 하나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물꽂이 한달차인 청페페. 줄기를 자른 게 아닌 젤 아랫쪽 작은 잎들만 숱 쳐내며 그냥 물에 담가놓은거라 사실 기대를 안 했는데 하나도 예외없이 모두 뿌리가 났다. 청페페 번식이 매우 쉽다는 뜻. 줄기 필요없고 잎 한장씩만 꽂아도 다 성공이다. 조금만 더 있다가 겨울 오기전에는 흙에 심어야지. 마리안느는 결과가 분명했는데, 잎 한장 짜리는 한달동안 아무 변화가 없었고 잎 두장 씩 붙어있는 것들은 다 뿌리를 내었다. 나는 수형 관리 및 성장을 위해 아랫쪽 잎들만 잘라낸거지만 번식이 목적이라면 튼튼한 잎, 그리고 잎이 두어장이라도 붙어있는 줄기를 잘라 심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 무늬 콩고는 모두 실패. 이것도 잎 여러개 붙어있는 줄기를 잘랐다면 가능했겠지만 잎 한장짜리는 역시 무리였던 것. 추석 때 시어머니 집에서 잘라온 베고니아 줄기. 대품이라서 많이 잘라가도 된다 하셨는데 그냥 이것만 가져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좀 더 가져와서 엄마도 줄 걸 그랬나 싶다. 뿌리가 금방 났고 여기까지 뿌리가 자랐을 때 흙에 옮겨 심었다. 물꽂이를 하면 뿌리는 잘 크지만 식물의 성장은 더디게 된다. 사실 점 무늬가 약간 징그럽긴 한데.. 안 키워봤던 거니까 일단 도전 중. 나도 시어머니처럼 대품으로 한번 키워봐야겠다. 번식하는 재미가 나서 자꾸 자르고 나누고 싶다. 이제 그만. 내년 봄에 하자. 좁은 베란다에서 생활중인 아이들. 이제 겨울되면 실내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