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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 사건들을 해결하고 특진해서 최연소 경찰청장이 되는 게 꿈인 자신감 넘치는 경위. 구산영(김태리)와는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합니다. 이 논리적이고 스마트하고 시크한 남자가 '악귀'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이홍새의 스타일링, 톤, 분위기, 컨셉 저는 다 맘에 듭니다.

군대 내 폭력 문제를 실감나게 다뤘던 드라마 D.P. 정해인 때문에 봤지만 구교환한테 영업당하고 조석봉 역의 조현철 연기력에 놀랐습니다. 그때 신승호, 홍경, 김동영 등 조연들도 깊은 인상을 남겼죠. 홍경은 선임한테 못된 것만 배워 똑같이 후임을 괴롭히는 상병으로 출연했는데 마지막에 조석봉한테 엄청 맞았습니다.

이 드라마 홍경 필모에서 강추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주인공 오진(신예은)을 짝사랑하는 중학교 체육교사입니다. 남주인 차민재(강태오)가 자기중심적인 남자라, 서브남인 구원빈(홍경)의 따뜻하고 스윗한 순정이 더 돋보였습니다. 로맨스 드라마 남주도 괜찮을 것 같다는.

로맨스 사극 '홍천기'에서는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의 벗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매 드라마마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홍경은 그야말로 팔색조 같은 배우. 팬심으로 포스팅했는데 주연급 배우로 도약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홍경 배우를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