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넓고 큰 도시 서울. 권역을 나누는 구(邱)의 수 만해도 25개의 행정구역이 존재한다. 각 구의 규모는 웬만한 지방 도시 하나 이상이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 서울에서 사랑받는 데이트 명소들을 권역별로 정리해보며 '현재 우리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행복한 데이트를 즐겨보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문래창작촌은 80년대에는 철공단지로 호황을 누리던 곳이었지만 부동산 가격상승, 저가형 중국산 철강제품유입등의 이유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철강인들은 하나씩, 둘씩 이곳을 떠났고 그들의 빈자리에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들며 '산업과 예술의 공존'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낳았다. 그곳에 자리잡은 개성있는 카페들과 먹거리, 소품샵 등을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찾으며 독특한 벽화거리를 걷는다면 그 이상 즐거운 서울 서남부에서의 하루 데이트는 없을 듯하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철도는 늘 우리에게 어떤 아련함을 선물한다. 특성상 일정한 코스로 오가기에 그곳에는 분명한 만남과 헤어짐의 기억이 존재하고 그 기억은 아련함으로 다가오기 마련이기에. 서울과 신의주를 잇던 철도는 일부 용도가 폐기되어 '선형공원'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공원이 되었다. 젊음의 메카이자 서울 서북부에서 젤로 큰 상권 홍대입구에서 만난 철도는 경의선숲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태어나면서 도심 속 철도를 걸으며 주변의 놀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북부 서울 데이트코스이다.
블로그에서 더보기강남 도심 속 가장 큰 규모의 실내 데이트코스라면 누구나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떠올릴만큼 긴 설명이 필요없는 지하세상이다. 잠실 메인스테디움의 15배에 달하는 공간이 각자의 특색을 가지는 8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개 스크린을 자랑하는 메가박스 영화관, 500종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코엑스 데이트의 주요 볼거리들이며 그 외 쇼핑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에 5만권이 넘는 장서를 맘껏 읽을 수 있는 별마당도서관이라는 독특하고 특별한 문화공간까지 갖추고 있는 강남권 초대형 데이트 플레이스.
블로그에서 더보기명동은 시대를 거스르며 서울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서울의 중심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이며 예술이 태동하던 번화가의 대명사 명동. 강남개발로 위축되긴 했지만 지금도 그곳만의 가치와 전통, 문화를 간직하고 있기에 필수 서울 도심 데이트코스이다. 코로나를 겪으며 빈상가가 늘어나고 노점상이 철수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옛모습을 회복해가고 찾아가는 그곳. 가장 다양한 외국인들의 물결 속에서 길거리 음식을 즐겨본다면 아마도 젤로 재미있고 신나는 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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